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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 안 만들어?

2021년 9월 24일 by 이상한 모자

윤석열의 이 발언은 이해해줘야 된다고 본다. 앞에 다른 발언들에 대해선 실언이라고 할 게 아니다, 이건 철학이다 라고 했는데… 이 발언은 실언에 가깝다고 본다. 정확히 하면 “내가 직접 집을 살 필요가 없어서 청약통장을 안 만들어 봤다”고 하려던 거라고 본다.

집을 살 필요가 왜 없었을까? 압수수색하는 거랑 술과 안주에만 관심이지 재물을 쌓는 것에는 별 무관심했던 건 사실인 거 같다. 그리고 꼭 집을 사야 된다고 하면,원래 훌륭한 가문 출신이신데 좋은 곳에다가 자금조달을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거고. 게다가 결혼 후에는 더 큰 부자가 되었고 서초동 짱짱맨 집이 딸려와 내 집 마련이란 걸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니 청약이라는 걸 생각을 할 필요가 있었겠냐?

말이 나왔으니 어제 토론은 윤석열이 상당히 선방했다고 본다. 긴장이 좀 풀렸는지 자기 말로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건 좋았다. 우클릭을 하면서도 중궈니횽 등에게 책 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용유연화는 해야되지만 해고만은 안 된다고 하는 등… 그게 뭐냐??? 아무튼.

홍준표는 뭇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본다. 토론에서 허술한 윤석열을 발라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어느 방송에서도 얘기했는데, 홍준표 본인이 토론에 능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토론에 능하냐 아니냐는 지지율하곤 별개이다. 그래서 토론의 달인이 되지 않을 거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도훈이는 문정권 사람이다 정도 외엔 없었다. 오히려 검수완박-조국의 함정을 못 빠져 나오고 유승민에게 배신자론으로 역습을 당했다. 2017년 대선 토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홍준표는 사방에서 돼지발정제 등으로 자길 공격하자 “뭐 이런 토론이 있나”라면서 당황하는 거였다. 어제도 윤석열이 뭘 반박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알았다 라고 하던데, 그런 솔직함이 매력일 수도 있으나 지금은 바보같아 보인다.

유승민은 논박은 따라갈 자가 없었는데 태도가 재수가 없었다. 팔자이고 캐릭터인거 같다. 미국에선 공약 표절은 끝장이다… 쪼잔하게 뭐냐. 여기가 미국이 아니잖아요. 여기는 초코파이정 한국이다. 원희룡처럼 대인배적으로 하면서 돌려깎는게 필요했다고 본다.

저격수 하태경은 역시 운동권 출신 답게 포인트를 잘 잡았다. 윤석열은 오락가락 간석열, 홍준표는 역선택에 영혼을 판 조국수홍, 황교안은 부정선거의 늪으로 당 전체를 끌고 가는 재앙 그 자체… 그리고 나 하태경? 나는 4등으로 컷오프 통과. 그런 의미에서 1, 2차 토론은 하태경의 재발견이라고 본다. 뭐 하태경 칭찬을 해?? 좌파가 어찌 주사 출신 우파를 부들부들… 아니 그게 아니고 어차피 대통령은 안 되실 거니 스킬만 평가하는 거다.

그리고 황교안. 언젠가부터 안경을 바꾸셨는데 독일 사람 같고 인상이 좀 안 좋다. 옛날에 하인리히 히믈러라고 있었어요. 안경은 좀 바꿔보시길 바란다.

최재형… 하나만 합시다 하나만. 부정선거 어 그런 거 같다 하고 낙태 반대 이거 하다가… 캠프 해체 과단성 보여주다가… 토론은 뭐야 경청 모드? 이러니까 다들 도망가지. 그러게 정치를 왜 한다고 팔랑귀처럼 그래 갖고… 어제 결기를 보여준 장면은 딱 하나. 하태핫태가 법관 출신이 그것도 모르냐고 면박주니까 발끈하더라. 이거는 용납이 안 되는 얘긴 거지. 내가 정치 초보긴 해도 재판은 임마… 내가… 내가 임마 대장동 그거 2심에서 무죄 준 사람이야!!

안상수… 2017년 홍준표 같기도 하고. 눈썹 문신 때문인가? 옷 색깔은 조커 같아요. 재밌으니 됐습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2차 토론, 국민의힘

대장지구 살고 싶네요

2021년 9월 24일 by 이상한 모자

SK뷰 테라스 아파트… 아 그런데 어쩌나 돈이 없어서 다 그림의 떡이네. 알겠냐?

추석 전에 나가는 방송마다 얘기했다. 1) 이 사건은 일단 사건 그 자체로 봐야 한다. 이재명이 뭘 대가로 뭘 해준 거냐로 접근하면 답 안 나온다. 2) 이재명이 수사에 100% 찬성한다고 한 것은 잘한 대응이다. 다만 조선일보는 손떼라는 얘긴 지금 할 필요가 없고 악수이다. 의혹의 당사자는 해명만 정확히 하면 된다.

여기서 2)를 가지고 욕 많이 먹었을 거다. 제작진 반응은 그렇다. 그래서 어느 방송에서는 이 얘기도 했다. 윤석열도 뭔 일만 나면 한겨레가 음모를 거든다고 하는데 다들 이러면 소는 누가 키우나. 조선일보의 대장동 어쩌구 첫 보도는 문제가 있었다. 거의 기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얘기가 이정도까지 나왔으면 더 이상 누구의 음모라고 해서는 안 되는 거다. 정리할 건 정리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가야한다.

계속 얘기하지만 이게 이재명의 어떤 비리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성남시장 할 시기 진행한 이 사업이 제대로 된 거냐, 그건 아닌 거다. 여기다가도 썼지만 어떤 무책임이나 나아가서는 미필적 고의의 영역이다. 나머지를 너네가 나눠가지든 말든 시는 개발이 성공하고 돈만 챙기면 된다… 이렇게 접근한 거다. 좋잖아. 아마도 SK로부터 왔을 돈을 SK증권이 불리고 굴려서(그 과정에 기자와 법조인도 행복) SK아파트를 공급을 하고 부동산 가격 오르고 제2의 판교인지 분당인지 되고 명품성남시 그걸 만든 나는 짱짱맨 모두가 해피엔딩…

페이스북을 안 해갖고 중궈니횽이 뭐라고 쓰는지 잘 모르고, 기사로만 보고 있다. 계속 헤매는 거 같더니 최근 얘기는 좋은 얘기다. 데일리 시사프로를 하셔갖고 디테일을 그래도 보시는 영향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기사에 나온 사이다 어쩌구 얘기가 1차적으로 본질에 가깝다고 본다. 그렇게 접근을 해야지… 초반에 이재명이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혜택 준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라도 나눠주는 거다라고 사건 성격을 규정한 모 변호사는 고민을 더 깊이 하시길 바란다.

이 흑서분들이 계속 문빠든 파시즘이든 운동권이든 하여간 문정권이 너무나 비정상적이어서 이걸 일단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취지로 자꾸 주장을 하는데, 님들이 문제 삼는 거 그게 다 정상적인 정치에서 파생되는 효과의 범주에 들어가는 거요. 세상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고. 뭐!? 그럼 문제가 아니라는 거냐?? 아니지! 그 ‘정상적 상태’라는 게 문제라는 거지. 정상적 상태랑 싸워야 될 거 아니야. 근데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걸로 접근하니까 뭐 다를 것도 없을 윤석열 앞잽이 노릇이나 하게 되잖습니까. 가끔씩 문준용 뭐 노동유연성 그런 얘기 하면서 이런 삽질은 하지 말라든지 한 마디씩 하면서 알리바이는 만들지만…

그런 면에서 볼 때 중궈니횽의 평도 빈틈은 있지. 5천억은 기부채납으로도 땡겨올 수 있었다, 이거 장담 못하지. 결과적으로는 그런 거지만 액수가 5천억이었을지 그건 모르는 거고. 5천억이 통장에 내일 들어옵니다 라고 하는 거랑 언젠가 들어올 돈입니다 라고 하는 거랑 또 다른 거고. 그래서 이 투전판에서 자기가 가져갈 돈부터 먼저 확보하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당시 성남시의 상황을 같이 볼 필요가 있는데, 이재명이 시장 된 담에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막 그랬어요. 전임 시장이 청사를 삐까뻔쩍하게 짓고 예산을 전용하고… 이런거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문제 됐던 거 기억 하실 것임. 어제 토론에서 거의 제2의 홍준표였던 안상수 씨가 시장하던 인천시에 돈 빵꾸나고 이런거 인천 사람들 아직도 얘기한다고. 이재명이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서 퍼포먼스를 잘 한 거지. 그런데 똑같은 방식으로 개발사업으로 돈을 펑크낼 수 있겠어? 아니지. 근데 개발을 해야 되잖아. 그러니까 되는 방식으로 밀어 붙인거고 그 결과가 이거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좌파라고 그러면 말이다. 개발을 안무리하게 추진했어야 되는데 정치적 욕심으로 무리해서 추진한 게 문제다, 이게 아니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라고. 성남시민에게 대장지구가 꼭 필요했던 거니? 너 대장지구 SK뷰 테라스 아파트에 지금 입주할 수 있어? 이재명 정권이란 본질적으로 뭐지? 대장지구가 꼭 필요한 세상이라는 건 어떤 곳이지? 기본소득이란 뭐지? 함 생각해봐라.

추가. 누가 뭐라고 할까봐서 덧붙이는데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해선 아래 링크 참고. 그냥 다 아파트라고 하자.

https://biz.sbs.co.kr/article/20000031840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대장동, 이재명

명절

2021년 9월 21일 by 이상한 모자

명절에는 이래 저래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뉴스는 나오고 사람들은 떠든다. 다들 일하는데 나만 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울적하였다. 물론 조금 일을 하긴 했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사람들 한심하다 싶으면서도, 나는 이대로 일거리가 다 없어져 버리는 것인지 좀 불안해하다가, 정작 저거 하라고 하면 못할 짓이다 할 것 같은… 모르겠다. 이게 무슨 짓인지.

오늘은 오후에 상암동에 다녀오는 것으로 일을 재개하였다. 모처럼이어서 새로 정비한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다. 30분이 좀 안 걸린 거 같다. 그 정도면 양호하다. 자전거는… 너무나 고민이다. 타고 가다가 비가 온다든지 시간이 안 맞는다든지 그러면 얼른 접어가지고 카톡 택시를 부를 수 있게… 접는 자전거가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그래도 바퀴가 20인치는 돼야 하지 않나? 하지만 20인치는 접어도 크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택시에 싣게 해줄지 100%로는 장담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역시 16인치? 하지만 그건 답답하겠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속도는 내야지. 그리고 16인치 접는 자전거라고 하면 브롬톤 미만은… 애초에 그렇고, 속도를 말하려면 접이식부터가 틀렸다고. 돌도 도는 고민… 그리고 지금 이제 슬슬 가을이니까 이런 생각도 하는 거지, 덥거나 춥거나 하면 또 그 핑계로 안 탈 거 아니냐. 그냥 지금 있는 걸 잘 활용하는 걸로…

아무튼. 뉴스는 명절을 쇠기 전이나 후나 똑같다. 대장동 어쩌구… 명절 전에 얘기했다. 이거는 사건 자체로 봐야 한다. 뭐가 하나 나올 때마다 이재명하고 관계가 있냐 없냐 해버리면 오히려 진상이 안 드러난다… 고발사주에 대해서도 비슷한 얘길 했었는데, 그 상황이 본질적으로 뭐였느냐를 봐야지 그래서 윤석열이 또는 이재명이 후보 자격이 있냐 없냐 이것만 얘기하는 건 비생산적인 거다.

대장동 개발 그거는 개발이 됐으니까 지금 이렇게 얘기들 하는 거지만 한 번 엎어졌던 개발이고 소문은 이미 다 나있는 상태여서 시가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시는 어쨌든 개발이 되면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이익인 것은 분명하다. 이 사건은 이걸 어떻게든 되는 방식으로 밀어붙인 결과이다. 그래서 개발회사에서 범죄가 일어난 것이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느냐와 별개로 결국 이재명과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 책임이 얼만큼 있느냐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각자의 주장만 남을 것이다.

선거 얘기 떠나서 우리가 뭘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면 이런 거라고 본다. 대장동 개발이 성남시라는 공동체에서 어떤 의미였는가? 누가 뒷돈 먹고 이런 거 떠나서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개발이었는가? 이재명은 이런 거 다 떠나 시가 5천몇백억인가 먹었고 그게 시민의 이익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재명의 세계관이 드러나는 거다. 성과가 있고 그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생색낼 수 있으면 나머지는 사실 별 상관없는 거지. 기본소득도 그런 거야. 기본소득이라는 수단으로 어떤 정치적 가능성과 미래를 만들어 낼 것인가, 그런 건 상관없다고. 이재명 정권은 그런 거라는 거지.

고발사주 내가 여기다 뭐라고 했느냐. 윤석열 정권이 문정권의 잘못을 말하면서 똑같은 잘못을 할 거란 걸 예고한 사건이라고 했다. 심상정 정권? 요즘 하시는 말씀에 과연 영혼이 실려있습니까? 문정권도 영혼없이 탈핵이니 개혁이니 다 얘기했다고.

이런 얘기나 하고 그러면 넌 뭐냐 어디서 선비질이냐 한가하냐고 하겠지요. 그것도 맞아. 그게 민심이라는 거다. 민심이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를 원한다. 뭐 다른 걸 원하는데 착각을 하거나 속아가지고 그들을 원하는 게 아니고, 앞에 떠들어 놓은 본질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원하는 거다. 그게 이 한탄의 클라이막스라고.

뭐 명절용 넋두리였고 내일부터는 완전 정상 업무 모드로 다시 돌아간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재명,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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