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르지만 글이라는 것도 꾸준히 쓰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썼는데, 히로시마에 대해 이렇게 썼다. 1) 한인 피폭자들 만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 관련 한 일 중 제일 잘했다. 2) 위령비 공동 참배도 충분히 의미부여 할 수 있다. 3) 이걸 기시다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인 거라고 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의 해석은 맞는가? 아 니 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은 움직인 게 없고 제자리에 계속 가만히 있었다. 그냥 우리가 친한척 하고 일본이 좀 웃어주니까 우리끼리 좋아하는 정도이다. 아주 일본이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감동할 준비가 돼있다. 자세한 얘긴 글을 보시고… 이러면 나는 또 비꼬고 싶어진다 이겁니다.
(기시다와 윤, 과거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다)
윤석열: 에~ 우리 기시다 일본 총리님이 그 과거사에 대해서 나름대로 사과도 하시고, 또 용감하게 입장을 밝혀주시고 해서, 이제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것에 대하여 참으로 감사하고
기시다: (눈을 지그시 감는다)
조중동: 아~~ 기시다 총리가 눈을 감았어요! 본인도 감개무량하다 이거겠죠? 하긴 전정권이 망친 한일관계 때문에 얼마나 설움이 많았겠어요~~
경제학 교수: 수출규제 할만해서 한 건데 반일캠페인이나 벌이고 말이죠~~
법조관계자: 대법원이 판결문을 그따위로 내는데 당할만하죠! 당할만했던 거예요…
조중동: 아~ 역시 윤정권은 달라요~ 감성팔이 안 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잖아요!
윤석열: 이러한 용기있는 모습에 많은 한국인들이 저 감동하고 있습니다.
전직 정치인: 한일관계는 정서의 문제예요. 이렇게 정서적으로 터치를 해줘야 풀리거든요.
조중동: 그렇죠! 아무리 과학적으로 정당하다고 해도 국민정서를 생각해야죠!
평론가: 역시~~ 개를 막 갖다 내버리는 문정권하고는 달라요!
조중동: 윤통은 진심과 영혼이 있는 지도자예요! 역시 감동입니다~~
기시다: (땀을 닦는다)
조중동: 아~~ 기시다 총리가 땀을 닦았어요. 그만큼 또 부담도 된다는 거예요.
일본에 정통한 소식통: 그렇죠~~ 일본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다가 너무 양보한다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조중동: 그런 부담을 안고서라도 윤통의 진심에 호응해야겠다, 이런 거겠죠!
일본 전문가: 그렇습니다. 우리 윤통이 방일했을 때 요미우리신문에서 7개면? 9개면? 하여간 엄청나게 크게 인터뷰를 실어줬거든요. 이거 보통 일이 아닙니다.
조중동: 그만큼 일본 사회가 우리 윤통의 진심에 감동했다는거예요~~ 정말 대단합니다. 땀을 흘릴 정도로 대단합니다!
기시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조중동: 아~~ 방금 기시다 총리 하늘을 올려다 봤어요, 이거는 어떤 의미일까요!?
심리학 교수: 이거는~~ 하늘을 올려다 본다, 먼저 하늘에 간 사람들을 생각한다는 거거든요. 역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조중동: 아~~ 그러니까 차마 말은 못해도 가슴 속 깊이 과거사 반성과 강제징용 책임을 다 표현을 하고있다!? 그거로군요!
평론가: 역시 진심이 통한 게 아닐까 합니다! 윤심은 진심~~
기시다: (갑자기 배를 부여잡는다)
조중동: 아니 갑자기 배를!? 저건 어떤 의미일까요?
일본 전문가: 아 저게 말이죠. 한자 표현에 보면 단장지애라는 게 있어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물론 돌아가셨습니다만, 총리를 사임할 때도 개헌을 못한 것에 대해서 단쵸노오모이, 단장의 생각이라고 했거든요. 장이 끊어지는 느낌, 그만큼 슬프고 한이 크다는 거죠. 기시다 총리가 그정도까지 우리 한국인들의 아픔에 공감을 하고 있는 거예요!
조중동: 야~~ 그런 깊은 뜻이!? 이쯤되면 뭐 그냥 한일합방을 해도 될 거 같아요! 이미 한일은 하나다!
윤석열: 에… 그러면 기사다 총리님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한말씀을…
기시다: (흠칫)
조중동: 지금 기시다 총리가 놀란 이유는 뭘까요!?
특파원: 원래는 발언이 예정돼있던 상황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윤통의 배려에 다시 한 번 놀란거죠. 놀라고 또 놀라고 다시 한 번 감탄하고 또 놀라는 일의 연속이예요!
조중동: 정말 대단합니다… 오므라이스로 일본을, 아메리칸 파이로 미국을, 여기에 이어 일본을 다시 한 번 감동시키는… 아… 윤석열 당신은 도대체…!
기시다: (씨파 똥마려 빨리 끝내…! 아까부터 참고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