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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준석

선거제와 위성정당과 각자의 셈법

2023년 12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선거제와 위성정당 얘기할 때 보면 보통 두 가지 논거로 말씀들 하신다 1) 당위, 2) 각 당이 얻을 수 있는 총 의석 수. 1)은 뭐 말해야 입 아프고. 그렇잖아? 멋있게 지면 뭐 하냐는 판에 뭐 더 할 얘기 있나? 2)는 이제 주로 시뮬레이션이 맞네 틀리네 하는 거지. 우리 진보 출신 최모씨가 돌린 시뮬레이션이 틀렸다 내지는 맞는다는 보장 있느냐는 식.

근데, 이건 지난 주엔가 김비대위원장님 만나 카메라 앞에서도 한 얘기고… 또 그 전에 여기다가도 쓴 얘기지만 본질적으로 양당 내의 생각은 앞의 두 쟁점에 방점이 찍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연동형하면 위성정당 만들면 되고, 위성정당 안 만들 거면 병립형으로 가면 되고 그런 거지만, 그 중에서도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볼만한 이유는 총 의석수가 아닌 다른 걸 염두에 둘 것이기 때문.

그니까 1) 연동형을 유지할 경우에 더블민주당 내의 쟁점은 1-1) 위성정당을 만들 거냐, 1-2) 아니면 진보들하고 선거연합을 할 거냐… 이게 아니라(이건 정의당 등의 한 여름 밤 꿈 같은 시나리오)… 지난 번에 더블시민당 사례보다도 강력한 정파적 리더십을 발휘해갖고 실질적인 비례공천을 더블민주당 위주로 관철할 수 있도록 할 거냐, 아니면 조국신당 같은 잡스런 세력들이 사실상 비례공천권을 갖고 가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을 용인할 거냐의 문제임.

근데 지난 번에는 180석도 180석이지만 이해찬 체제잖아. 지금 이재명 체제인데 그 때보다 리더십의 구심력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나? 그렇지 않지. 더군다나 이재명의 목표는 뭡니까? 이번에야 말로 확실한 정파 내 절대 다수가 돼갖고 대권 재수하는 거지? 그러니까 병립형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99%이고 나머지는 간 보는 게 남은 거지. 총 의석 수의 변동이라는 거는 1) 선거캠페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고 2) 대충 과반 이상, 핵심 승부처에서의 승리만 있으면 잘싸웠다 이겼다 하면서 뭉개고 가도 되는 거거든. 그니까 상관이 없는 것임.

그담에, 한겨레에서 이준석 특집 할 때 권역별 비례제 얘기를 잠깐 했었다. 아무도 기억 못하겠지만. 그때는 이준석이 제3지대 신당 쪽으로 접근하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을 때임. 권역별 비례제 하면 나름대로 후보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돌파해볼 여지가 생기는데, 권역에서 의석 수 배분 최소 득표율 기준이 올라가는 문제가 있어 이준석 신당이 그걸 돌파할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발언한 일이 있음. 그 문제를 오늘 이준석이 얘기를 했는데…

◆ 이준석> 이렇게 보시면 돼요. 어떤 분들은 병립형이냐 아니면 연동형이냐에 따라 가지고 신당 추진 가능성이 달라지느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만약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제 꾀에 제가 넘어가 가지고 병립형, 권역별로 간다라고 하면 어떤 거냐면 이런 겁니다. 3당 정도 빼고는 나머지 다 죽습니다.

◇ 김현정> 병립병으로 가면.

◆ 이준석> 병립형,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면 예를 들어 남부지방 같은 경우 한 7% 이상 받아야지만 의석이 하나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예를 들어 정의당의 득표율 예상치도 지금 여론조사에 보면 그렇게 7%를 상회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 상황 속에서 그러면 나머지 정당들, 예를 들어 한 작은 당들. 진보당이나 정의당들이나 이런 당들이 만약에 결과가 그렇게 나온다 그러면 그들이 받는 표가 사표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1, 2, 3당 정도에게 표가 몰리게 돼 있거든요. 그럼 오히려 3당은 원래 연동형이었을 때 갈라지는 표보다는 더 많이 받게 되고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연동형 위성정당이 있는 것보다는 병립형 권역별이 더 나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 김현정> 병립형이면서 권역별로 갔을 때.

◆ 이준석> 그랬을 때는 소위 말하는 한 당 4~5개 이외로는 다 안 나옵니다.

◇ 김현정> 이준석 신당에는 불리할 게 없다.

◆ 이준석> 만약 그거야 제가 추진하는 신당이 만약에 그 7%나 이런 선을 넘는다는 가정 하에고 못 넘으면 같이 망하는 거죠. 그런데 어차피 못 넣으면 망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넘는다고 했을 때는 결코 권역별 병립형이 연동형보다 의석수가 적지 않을 겁니다.

그니까 3당 입장에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얘길 하는 거거든. 근데 저 상황에서 7% 넘는 거는 이준석도 자신 할 수는 없겠지. 그러니까 은근히 이런 얘기도 하는 거 아니겠나.

◆ 이준석> 저는 제가 이재명 대표의 위치에 있으면 이런 선택 잘 안 할 거거든요.

◇ 김현정> 이게 지금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거거든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 이거거든요.

◆ 이준석> 이렇게 보시면 돼요. 제가 항상 얘기하듯이 연동형을 가게 되면 본 정당과 위성정당 간의 상호 교류가 금지돼요. 사실상. 무슨 말이냐면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동아줄처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건데 만약에 연동형이 되면 한동훈 장관이 비례 출마를 못 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저쪽 당으로 가야죠. 위성정당.

◆ 이준석> 위성당에서 본당을 지휘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입니다.

◇ 김현정> 나중에는 합칠지언정 선거 중에는 따로따로예요, 완전.

◆ 이준석> 통합 선대위 이런 것도 안 돼요.

◇ 김현정> 안 돼요.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 구조적으로 봐야 되는 게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의석 배분이 영남 비례, 이거가 지금 현역 의원은 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선거 때 가면 후보들은 개별 약진을 하고 선대위가 중앙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가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나중에 선대위가 어떻게 꾸려지냐면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 중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 플러스 비례 출마자 정도가 모여가지고 대변인도 하고 회의도 하고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비례가 없어지면 국민의힘의 수도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TK에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서울로 올라와가지고 선거를 돕습니다. 그러다 보면 가장 대표적으로 그러다 사고 터지는 게 뭐냐면 이부망천 같은 겁니다. 그런 약간 수도권에 민감한 선거를 안 치러본 분들이 와가지고. 그러니까 저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를 저는 이재명 대표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국민의힘 도와주는 거다.

◆ 이준석> 뒤집어 말하면 이렇게 되면 비례에 아무나 집어넣고 비례에 한 20여 명 정도의 명단을 선대위에 그대로 쓸 수 있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자잘한 것들, 국민의힘 사정을 이재명 대표가 잘 모를 수 있지만 어쨌든 본인이 지금 이렇게 해야 이긴다라고 판단하는 것들에는 단순 엑셀 작업 외에는 다른 변수들이 있다는 걸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 얘기는 뒤집어 말하면 바로 앞의 사정 때문에 이재명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얘기다. 이재명도 비례에 한 20여 명 집어 넣고 싶은 마음인데, 하여간 이준석도 연동형으로 가서 비교적 안전하게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을리는 없는 것이다. 뭐 오늘까지 나오는 얘기 보면 더블민주당이 그런 상황을 방치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러면, 권역별-병립형 갔을 경우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진보쓰의 예상 성적표는? 그것은 상상을 삼가도록 하겠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공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 선거제도, 연동형비례대표제, 이준석

실제 창당 들어간다는 이준석

2023년 1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조선일보가 단독 달아서 실제 창당 발기인 모집에 나설 거라고 썼다. 물론 창당 발기인은 창당 발기인일 뿐이고 여전히 창당을 하려다가 말 수도 있고, 창당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고, 창준위까지만 할 수도 있고, 끝내 창당할 수도 있고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나는 결국 창당까지 갈 가능성이 여전히 상당히 있다고 본다.

엊그제 뭐든지 전문가라는 최모라는 분이 이준석 신당은 뻥카다 라면서 그 특유의 도식을 제시했는데 그에게 신당론은 유리하지만 실제 신당 창당은 불리하다는 게 근거였다. 이 분은 평생 비슷한 오류를 저지르는데, 사람은 불리하다고 안 하는 존재가 아니다. 불리해도 할 수밖에 없으면 하게 되는 게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이미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도식은 유용하지만, 사람의 행위를 예측하기 위한 도식이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게 다 이런 이유다.

우리 심리학과들은 MBTI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뭔가 비유해서 설명하기 좋을 때가 많아서 종종 써먹곤 하는데… 대개 정치인들은 P여야 한다고 보는 쪽이다. 왜냐면 정치라는 게, 계획 세워봐야 다 소용없기 때문이다. 뭇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뭘 하면 아 다 계획이 있었구나 하는데, 계획이 있으면 뭘 하냐. 오늘 맞는 얘기가 내일 되면 다 틀린 얘기 되는데.

그렇다고 다 무계획이란 게 아니다. 대략적인 가닥을 잡고 오늘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지만 내일 바뀐 상황에 따라 그것도 계속 바꾸면서 현실에 대응을 하게 된다는 거다. 그걸 잘 못하면 정치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적응이 된다. 대표적인 게 안철수다. 내가 볼 때 안철수는 J다. 잠잠한 시기에 뭔가 계획을 세워. 시나리오를 한 10개 정도 그린 담에 활동을 시작해. 계획에 맞춰서 뭔가를 막 하지. 그러다가 10개 시나리오에 안 들어가는 사태가 생기잖아? 눈을 막 굴려. 동공지진… 대응이 안 돼. 다시 계획을 세울 때까지 다시 잠잠해짐.

그런 경우 말고 대개의 정치인, 그러니까 P같은 녀석들은 뭐냐면… 이준석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부터 나는 12월 말되면 반드시 신당을 출범시켜야겠어, 이런 정도는 아니었을 수 있지. 그때가 되면 신당을 하게 될 수도 있겠는데? 그 정도였을 수 있어. 근데 가면 갈수록 신당을 안 하면 안 되게 되잖아. 이제와서 유턴하면 우습게 되잖아. 그럼 하는 거지.

제가 방송에서 그런 비유를 여러번 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가장 무섭다. 그런데, 칼이 칼집에 백날천날 있다면 그건 더 이상 칼이 아니다. 칼이 언제든 칼집에서 나올 수 있어야 칼이다. 그렇지 않나? 칼이 칼집에서 안 나오는데 어떻게 칼인가? 레닌인지 트로츠키인지 하여간 그런 말을 한 일이 있어요. 술잔이 눈 앞에 있다면? 일단 마셔야 한다. 나머지는 마시고 난 다음이다. 이건 레닌이 술꾼이다 이런 게 아니고, 기회가 왔다면 일단은 잡고 나머지에 대응할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이준석 신당이니 뭐니에 대해 이른바 제3지대 신당에 대한 기대까지 뒤섞여서 예상 외로 높게 나오는 걸로 잡힌다. 이거 실제 창당하면 유지 안 된다. 누구나 동의할 거다. 그러나 일단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고 있다면, 정치인은 거기에 대한 무슨 대응을 안 할 수 없는 거지. 술잔을 들이킬 수밖에 없는 것. 특히 매일 뉴스에 나와야만 되는 사람 같으면 뭐 더 말할 게 있겠는가.

신당 하다 망하면 정치생명 끝나는데요? 진짜 최악의 경우엔 정치 그만하면 되지. 나이도 젊은데 뭐 어떠냐. 남경필이랑 코인전문가 하든지. 뭐 혹시 아냐? 20년 후에 그럴듯하게 돌아올지. 지금 국힘으로 유턴해도 정치 생명은 어차피 끝난다. 더 안 좋게 끝나겠지. 어려운 일에 도전한다며 뭐라도 해보려다 눈물의 퇴갤하는 거랑, 굽히고 들어갔는데 성과도 못 내고 불명예퇴장 하는 거랑 뭐가 낫겠어. 그니까, 중궈니횽처럼 이준석이를 애취급 하면서 이준석이 국힘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거라며 적당한 자리와 권한을 쥐어주면 진압된다는 얘기는 사석에서나 하시는 거고… 이런 이유로… 이준석 신당이 되는 거냐 마는 거냐는,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전자가 좀 더 가능성 높지 않느냐라고 보는 것.

내가 계속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거는 이게 결국 보수의 차기 주자 결정과 그에 대응을 해야하는 그 반대편 진영,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피를 잡아야 할 이른바 진보들의 대응 전략과 관련된 문제라고 보기 때문. 무슨 신당은 잘 안 될 수 있어. 그래도 일정한 성과는 있겠지. 그게 결국 이래 저래 돌아가서 윤석열 말기에 대선 앞두고 보수정치의 동력으로 수혈될 가능성이 큰데, 그게 가져올 이런 저런 연쇄효과라는 게 있지 않겠어? 여기다가 예언식으로 쓰진 않겠지만, 진짜 황당한 판을 보게 될 수 있다고요. 그러니까, 맨날 에이~~~ 그 무슨 이준석 같은 게 무슨~~~ 이런 거 말고 좀 진지하게 생각들을 좀 해보시라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신당, 이준석

물병이 있으면

2023년 11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내가 이 물뼝이 있으면 물뼝을 머리에다 던져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나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대개 뭔가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이 들 때,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순간적으로… 자제가 안 되면 큰일나는 거다.

가령 언젠가 그런 대화를 한 일이 있다. 그냥 사석에서의 대화였다. 유승민씨는 어떠냐, 신당을 할 것 같냐, 내각제 개헌 같은 거 걸고 하면 되지 않을까 같은 얘기 막 하던 자리다. 유승민은 이준석과 또 다르다 이런 얘기 나오고 하는데, 누가 그러더라. 의외로 유승민이 이준석 별로 안 좋아할 거다. 둘이 성향이 다르다는 얘기지. 그래서 내가, 그런 일이야 이런 저런 맥락에서 서로 많지 않겠느냐, 그런 건 상호적인 거다… 하면서 둘이 섞어서 반씩 나눴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무슨 얘기냐고 하기에, 설명을 했지.

그러니까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그런 거 했던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유승민이 좀 미울 수도 있다. 이 사람이 명분이나 당위를 주장하는 거는 잘할 수 있는데 늘 보면 수와 계획이 없다. 그 시절 자기 따르던 사람들한테 한 얘기는 죽음의 계곡을 함께 건너자 그런 게 전부 아니냐? 김무성 안철수 라인 빼면 자기가 건사했어야 할 사람들인데 지금 다 이게 무슨 신세냐. 그에 반해 이준석은 냉정히 말해 참모형이다. 대표도 지내고 해서 더 이상은 유승민의 참모가 될 수 없는 체급이 된 게 두 사람의 비극이다…

그랬더니 그러더라. 국민들은 그런 거 신경쓰지 않는다. 갑자기 뭐지??? 순간적으로 그런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이 물뼝이

엊그제는 누가 그랬다. RYU호정 너무 실망이다… 이준석하고 만날 수 있다고 하고 뭐냐… 근데 평소에도 RYU호정씨한테 실망 많이 하는 분인데 뭐 아무튼 또 실망을 하시고… 근데 내 생각은 그렇다. 그런 얘기들 할 수 있지. 근데 정치인으로서는 선을 긋는 것보다는 조건을 거는 게 낫다고 생각. 가령 주말 방송에서 나는 그랬다. 함께 할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준석이 제3지대가 급하면 본인이 변해야 한다…

만약에 이준석이 진짜 스펙트럼이 넓은 어떤 그런 게 필요하다고 하면 급한 게 어느 쪽이겠냐? 이럴 때에 잃을 게 없는 쪽이 오히려 나랑 함께 하려면 뭐뭐뭐는 준비해 와야 한다 라고 하는 게 더 재미가 있는 거라고.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고자세일 수밖에 없는 이준석이 이런 저런 거는 내가 양보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게 더 흥미롭다니까. 방송 준비하면서 보니까 이미 뭔 경력단절 얘기하면서 슬슬 그럴 태세드만. 전략적인 판단이 좀 되면… 그런 걸 확 물고 몰아갔어야 되는 건데.

기자들이 천아용인들에게 신당에 함께하나요? 어떻게 생각합니까? 막 물어보니까 멋대로 답하잖아. 신당이 성공할까요? 이준석 생각은 저희들도 잘 모르겠고… 제가 탈당할 것 까진 아닐 거 같고… 막 이러면 천아용인한테도 버림받는 이준석… 이렇게 되니까 엊그제 이준석이 천아용인 불러서 단도리 한 거지. 원보이스로 가기로. 신당 함께 하냐고 물어보면 용산에 물어보십시오 이런 식으로 넘기는 등등… 그 자리에서 어디까지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그 시점부터는 금태섭-제3지대 이쪽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쭈그러든 것 같드만. 이 문제에 대한 자세도 도로 어깨에 힘 들어가는 거 같고. 모처럼 꿀잼 장면 나오나 했는데.

신문부터 시작해서… 아침부터 아무 말이나 계속 보니 답답하여 씀. 내가 이 물뼝이…….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류호정, 유승민, 이준석, 제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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