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홍대인들의 한가운데서

2024년 7월 22일 by 이상한 모자

토요일에는 나루님이 밥을 산다고 하여 홍대로 향했다. 나루님의 누추한 집 외관을 잠시 구경하고, 나루님이 마음 속으로 점찍어 놓은 산해진미를 파는 식당에 방문하려 했으나… 쉬는 날이더라. 근처에 있는 야키토리집에 가서 요기를 하며 40대 아저씨들이 다들 그렇듯 세상 걱정을 했다.

나루님이 자기들 앨범에 꽤 자신감을 피력하기에, 넓은 무대가 상상이 되는 곡들이라고 덕담을 해줬다. 무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뛰어가는 장면이 저절로 떠오르더라… 하는… 빈말이 아니고 이건 진짜 그랬다. 셈을 해보니 나루님은 진지하게 곡을 쓰기 시작한지가 20년이라고 했다. 난 언제부터로 따져야 하나. 게시판에 글 쓰는 걸로 따지면 2002년(이건 뭐 별거 아닌게,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 안티조선부터 하신 분들은 1999~2000년일 거다)이고, 직업적 운동권 한 걸로 따지면 2006년이 시작이고… 라디오 방송은 2013년이고… 모르것다.

뭐 그런 얘기를 하다 구운 명란을 먹고 나서 슬슬 좀이 쑤셨는지 나루님이 같이 어디를 가자는 거였다. 자기 친구가 음악을 틀고 있다니 같이 가보자 한 것인데, 가면서 물어보니 호도리님이 함께하는 디제잉 파티다. 호도리님은 한 10년 만이다. 그때도 홍대 어디였던거 같은데, 난 취해있었다. 취해서 좀 무례했을지 모른다. 정신을 차려보니 정색을 하는 분위기였던 거 같다. 사과를 했나 그랬던 거 같은데… 하여간 루프탑이 어쩌고 하는 장소인 모양인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했다. 엘리베이터에 탄 어떤 분이 “이상한 모자님 아니세요?”했다. 엘리베이터 안은 매우 좁았다. 저 그냥 따라온 거예요 라고 했다.

파티가 열리고 있는 클럽 안은 매우 어두웠다. 콜라를 한 잔 마시며 상황을 살피다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옥상으로 올라왔다. 나루님은 자기 친구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누었다. 보는 사람마다 “어제도 봤다”라고 하더라. 파티를 맨날 하는 거니? 도대체 맨날 무엇을 하는 거니? 그러는 동안 나는 그냥 서있었다. 다양한 생각을 했다.

사실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다른 루트로 갔는데 가고 보니 나루님이 뭘 하는 날이었나 그랬던 거 같은데, 그때는 나루님의 대학 동기인 나의 대학 후배를 우연히 만났다. 흥이 나서 막춤을 추고 막 그랬던 거 같다. 지금은 더 늙어서 그러긴 어렵고… 사람들 분위기도 그런 판은 아직 아니고… 뻘쭘하게 서서 음악을 유심히 들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데려온 손님이 너무 방치되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나루님은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려고 했다. 이 분은 이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시고… 저 분은 저 밴드에서 드럼을 치시고… 나름대로 잘 알려진 팀이다. 여기가 홍대는 홍대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루님은 나를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 ‘평론가’라고 소개했는데, 한 여성 분이 춤을 추면서 “그럴 거 같아요”라고 했다. 열정적인 공연을 마치고 옥상으로 올라온 호도리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술은 끊었다고 말씀을 드렸다. 호도리님은 몽골에 다녀왔는데, 외모 덕에 몽골 사람들이 다들 자기나라 사람인줄 알고 몽골어로 말을 걸더라고 했다. 그 외 술에 좀 취한 독일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국말에 완전히 익숙한 상태는 아니어서 좀 어려움이 있었다. 나루님은 독일인에게 나를 ‘코뮤니스트’로 소개했다. 독일인은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밖으로 나와 소주를 한 병씩 들고 나발을 부는 외국인 여성들 옆에서 호도리님, 독일인, 나루님과 함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먹으며 조금 대화했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와 병나발 대단하다’라고 했는데 바로 쳐다보더라… 아이 씨 죄송합니다… ‘메이드 카페 버틀러 카페 카와이’라는 간판의 아래였다. 나루님은 다시 클럽으로 간다기에 난 늙어서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말씀드렸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홍대인들의 인생에 대해 생각했다. 디제잉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다들 열심인 게 좋았다. 이렇게 저렇게 쫄리며 사는 것보다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오늘은 밀린 숙제를 한다는 차원에서, ‘나르시시즘의 고통’이라는 책을 읽었다. 한 20년 전에 보고 들은 얘기인 알튀세 호명 얘기로 시작해서 프로이트, 라캉, 스피노자 거쳐 헤겔, 지젝으로 끝나는 책이다. 지젝… 그럼 그렇지… 냉소사회 쓸 때 생각이 조금 났다.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달린 댓글을 보며, 이 책은 라깡이고 지젝이는 얘기를 모르면 잘 이해가 안됐을텐데 하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홍대인들 생각이 다시 나서 기록으로 남기는 바이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나르시시즘의 고통, 이졸데 카림, 호도리

서평가가 되기 위하여

2024년 7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나는 감히 적는다. 의사 중 믿지 말아야 할 부류가 있다면 그것은 안과 의사이다.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다른 의사 많은데, 왜? 사실 대부분의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믿지 못할 의사는 대개 지금 나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일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안과 의사를 얘기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오른쪽 눈의 복시로 인한 고통을 장기간 호소해왔다. 대다수 반응은 “안과에 가라”는 거였다. 나는 알고 있다. 이건 안과에 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미 겪은 일이다. 의사란 사람들은 자기들이 측정하지 못하는 건 없는 일 취급할 때가 종종 있다. 안과 의사! 특히 그렇다. 통계를 낸 건 아니니까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는데, 그냥 오늘은 그런 기분이다. 어이, 안과 의사! 내가 복시가 있다고 하면, 있는 거지, 왜 믿어주질 않는가?

이런 답답한 사례가 많으니 디시인사이드 녀석들이 아예 복시 마이너 갤러리를 만들어 놨다. 가보면 안과와 안경점에 대한 불만으로 아우성이다. 안과보다 용한 안경점을 찾는 사람도 많이 있다. 왜냐면, 안과는 어차피 가봐야 이상 없다는 얘기만 듣고 끝이지만, 안경점은 어쨌든 뭔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이라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여간 안경을 팔아야 할 것 아닌가! 글을 읽다 보면 나처럼 눈을 크게 뜨면 복시가 생기거나 더 심해진다는 사례도 종종 보인다. 대부분 안과에 갔지만 퇴짜를 맞았다는 얘기와 함께다.

거의 유일하게 해결했다는 사례는 하드렌즈 처방을 받았다는 거다. 눈을 작게 뜨면 없어지는데 크게 뜨면 생기는 복시라면 각막 문제일테니, 내가 생각해도 하드렌즈가 답인 거 같다. 그런데 하드렌즈 착용기 등을 또 검색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게 된다. 특히 야외활동… 자전거 타기 등은 눈에 이물질 등이 들어갈 수 있어서 어려워진다는 얘기도 있다.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 뭐 이렇게 살 수도 있다. 그러나 글씨를 읽을 일이 앞으로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걱정이 되는 것이다.

글씨를 읽는 일이 왜 많아지느냐, 그건 최근에 남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 어떨까 했기 때문이다. 최근 책 만드는 관계자와 유리관이라는 이름의 저자분 등을 만나뵌 일이 있었다. 유리관님은 당연히 가명인데 직업이 ‘교정공’이라고 했다. 관련 책이 있는데 얼마 전 신문에도 났더라.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7112025035

이러한 훌륭한, 존경할만한 분들과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논한 결과 남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일이 도전하자는 결론이 났던 것이다. 좌파-금정연이 되는 것인가? 하여간, 이러한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제공해주신 유리관님께 감사를 우선 드리고… 문제는 결국 남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건데, 신문은 매일 같이 읽고 있으나 책을 읽은 지는 한참 되었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고 한데, 늙었는지 잘 되지 않아 고민이 많다.

확실히 여러 능률이 떨어지는 게 사실인 게 오늘도 무슨 글을 쓰다가 앉아서 잠이 들고 말았다. 아침마다 유튜브에서 신문 얘기를 떠드느라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삶을 계속 살고 있다. 그 영향인지 낮 1시쯤 되면 졸립다. 오늘은 2시부터 스케쥴이 있었다. 중간에 비는 시간에 카페에 앉아 좀 쓰려고 했으나 너무 졸려서 글을 쓸 수 없었다. 2시 스케쥴에 돌입해 한바탕 떠들고 나서 다시 집으로 오니 3시 반. 이때까지 점심을 먹지 않아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4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중간쯤 쓰다가 앉아서 잠이 들고 말았던 것이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죄송하다’는 사족을 덧붙여 보고를 드렸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조악하다. 요즘은 내가 쓴 모든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감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뭐 어차피 유튜브도… 곧 끝날 예정이다. 돈이 안 되면 별 수 없는 게 이 바닥의 생리다. 사람들은 신문을 욕하는 걸 좋아하지, 신문을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듣고 싶은 얘기를 듣기 위해 찾는 시장이다. 뭐가 잘 될리는 없는 것이다. 글도 안 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줄 수도 없는데, 서평가가 될 수 있을까?

남에게 친절하게 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뭐 하여간 꼭 그런 건 아니다. 나루님이 블로그를 갖고 싶다고 하여 만들어 드렸다. 이 블로그가 이상적 모델이라고 하시기에, 거의 똑같이 만들어 드렸다. 조금 손봐야 할 데가 있었지만 요즘은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간단한 거는 다 해결 가능하다. 나루님의 블로그는 아래의 주소로 접속할 수 있다.

http://ournaru.com

이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 서평가가 되는 것보다 쉬웠다. 이 메모를 쓰면서 다시 안과 의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 되는 수술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안과 의사…! 현대 의학이라는 것도 참 보잘 것이 없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나루, 블로그, 서평가, 안과, 유리관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던 사람들이 만든 세계

2024년 7월 10일 by 이상한 모자

증궈니횽은 도대체 뭐길래 윤석열 한동훈 사이를 중재를 하려고 들고 이제와서 배신감을 느끼고 그러는가요?

진중권 교수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직후 약 2년 만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

“김 여사가 ‘오히려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화를 냈다’는 발언을 했다”고 JTBC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진 교수는 당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윤 대통령과 한 후보 사이의 중재에 실제 나섰다고도 했습니다. 한 후보에게 반년 만에 연락이 와서 성사된 5월 초 식사 자리에서 “이제는 앙금을 털고 화해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는 게 진 교수의 주장입니다. 진 교수는 그럼에도 본격적으로 전대 국면이 펼쳐진 이후 한 후보에게 ‘김 여사 측에서 강력한 요청이 왔다’면서 다시 중재에 나섰지만, 이 역시 불발에 그쳤다고 합니다.

그 뒤 계속 이어지고 있는 “총선 당시 한 후보 때문에 김 여사가 사과하지 못 했다”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공격. 진 교수는 “지금 상황을 보니 김 여사는 사과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JTBC에 토로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897

우리가 흔히 아는, 검찰총장 윤석열이라고 하는 표상은 삼위일체이다. 리더로서의 윤석열, 제갈공명으로서의 거니, 실무를 도맡아 하는 참모로서의 후니… 검찰 밖의 일은 거니에게 묻고 검찰 안의 일은 후니에게 묻거라…! 대선을 전후해 중궈니횽은 이 삼위일체의 모든 주체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그렇게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정치적 맥락은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정견이다. 그러니 뒤에서는 뭔 전화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중재를 하고 이러면서 방송에 나와서는 준엄하게 모두를 비판하고 막 이럴 수 있는 거다.

아직도 이런 정견을 버리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 꼴을 보고도 그런다. ‘국힘만 아니면 된다’는 세계관이 우리에게 독인 것과 마찬가지다. 똥맛 카레가 잘못됐으니 카레맛 똥을 먹자는 이런 얘기가 애초에 틀려먹었다는 걸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알아먹질 못한다. 좀 봐바라, 이게 뭐냐.

이 씨는 지금도 김건희 여사와 연락이 되는 것처럼 말해왔다고 하는데요. 이 씨가 다른 사람들을 언급할 때는 인맥을 과시하듯이 말을 했는데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말할 때는 여사의 수행원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말을 했다고 하고요. 예를 들어 어떤 일을 부탁하려면 누구누구에게 해야 한다고 실명으로 말하면서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 김 여사를 어릴 때부터 알았는데, 어느새 영부인이 됐다는 식의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922

내가 저번에 이렇게 썼다. 6월 27일에 쓴 글이다.

임성근 전 사단장이 이 모 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했다 치자. 그 로비가 성공하려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 모 씨와 여전히 모종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과거의 사건이다. 아직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다. 그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계가 있든 없든 말이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잖아도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로비라면 정무적 판단으로만 봐도 거부하는 게 상식 아닐까? 그런데 결과를 보면 어디까지나 로비가 있었다고 가정할 때, 로비는 성공한 것 같은 모양새다. 김건희 여사와 이 모 씨는 어떤 관계인가? 어떤 종류의 ‘비즈니스’를 아직까지 함께하는 사이인가, 아니면 이 모 씨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사이인가?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170

유튜브 등에서 계속 떠들어 댔던 바, 로비가 먹혔다면 그건 둘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1) 여사님과 블랙펄 이모씨의 관계가 비즈니스적으로 ‘현재진행형’인 사이이거나. 2) 과거 사건에 대한 약점을 잡힌 게 있든지 해서 청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사유가 있거나. 앞의 글은 이 얘길 젠틀하게 쓴 거다. 근데 위에 JTBC 보도를 보니까 어떠냐?

에이그…….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진중권, 한동훈
« 이전 1 … 61 62 63 … 457 다음 »

최근 글

  • 엘리트-포퓰리즘과 포퓰리즘-엘리트주의
  • 좋은 말로 하면 악플이 아니게 되나?
  • 이단이 되어야
  • 주식 투자를 10억씩 하는 사람들의 훈계
  • 행복한 사람, 오지 오스본

분류

누적 카운터

  • 1,493,292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