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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너는 뭐 얼마나 깨끗하냐

2020년 4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저희가, 깡패 아닙니다. 우리도 취재하고 크로스체크하고 그러고 삽니다. 우리 제보자 그 총통엑스 아니고 제보자엑스가 그래, 문제가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원래 다 그런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조선일보가 그런 얘길 한다면은, 그거는 그땐 내감 마 깡패가 되는 거야! 내가 방씨일가 녹음 파일이라도 더 까랴?

☏ 진행자 > 오늘 장인수 기자를 모시고 인터뷰 하고자 했던 주된 내용은 제가 인터뷰시작하면서 잠깐 소개해드렸던 이른바 음모론이 나오고 있어요. 접하셨죠?

☏ 장인수 > 네.

☏ 진행자 > 이런 시각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장인수 > 주로 제보자의 의도, 그 다음에 제보자의 도덕성, 이걸 많이 문제를 삼는 것 같더라고요. 조선일보가. 저도 조선일보를 잘 안 봐서 기사를 다 꼼꼼하게 보진 못했고 그런 기사를 쓰더라, 이렇게 전해만 듣긴 했는데요. 전형적인 방법이죠. 메시지가 틀린 게 없고 다 맞을 때, 메신저를 공격해라, 메신저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거죠. 의도 이런 것들.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상당히 먹히죠. 먹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당히 공감하고. 아마 MBC에서 아니면 웬만한 언론사 기자들 통틀어도 제보자 만난 걸로 하면 저도 어디 가서 안 밀릴 텐데 왜냐하면 저는 출입처가 없고 주로 제보자 만나는 사회부나 <시사매거진 2580> 이런 데서만 거의 10년을 출입했기 때문에요. 모든 제보자는 의도가 있습니다. 모든 제보자는 어떤 특정 정당 지지자예요. 그러니까 하다못해 제가 만났던 남양유업 관련해서 대리점 제보자들도 억울하다고 전화 주시는데 소송에서 이기려고 저한테 제보하는 겁니다. 돈 문제 때문에. 그럼 기사 안 써야 되나요? 이 얘기를 드리고 싶은데, 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우리 제보자 제보의 순수성, 우리 제보자의 도덕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제가 멍청한 거죠. 조선일보 프레임에 말리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그 얘기는 오래 하고 싶지 않고 제보자가 일단 말씀드리면 전과 있고 특정 정당 지지자인 건 맞는 걸로 보여요. 이철 대표도 원래 그런 친노니까 자기 친구도 비슷한 사람이겠죠. 그건 저는 제보 받았을 초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다만 그러면 조선일보의 의도는 뭐냐, 조선일보의 도덕성은 괜찮은 거냐, 전 이 얘기하고 싶은데 조선일보 전략을 따라하고 싶습니다. 조선일보의 기사가 맞냐 틀리냐 이걸 따지는 게 아니라 조선일보 자체의 도덕성을 따져보려고 하고요. 조선일보 도덕성 중에서도 조선일보 기자, 조선일보 역사,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고 오너가 있는 회사하고의 싸움은 아주 간단합니다. 오너를 공격하면 됩니다. 조선일보 현 오너, 일가, 너희들은 도덕적이냐, 제가 2018년 11월, 한 1년 5개월 전에 기사를 하나 썼는데 그 기사가 뭐냐하면 TV조선 당시 대표 방정오 딸 10살짜리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갑질하는 기사를 한 번 썼었거든요. 그때도 반향이 있었는데

☏ 진행자 > 그걸 장 기자가 쓰셨나요? 그때.

☏ 장인수 > 네, 그때 녹취록이랑 녹음파일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40분, 50분 분량 되는데 그때 공개된 게 MBC에서 공개된 건 20초, 미디어오늘에서 공개된 것도 한 40초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조선일보가 도덕성을 계속 문제 삼으면 저도 조선일보 오너일가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면서 녹취록을 계속 공개하겠습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신라젠, 이철, 채널A

왜 사기꾼들이 설치나

2020년 4월 4일 by 이상한 모자

이 나쁜 개검 떡검 섹검놈들…! 감히 우리 유튜브언론인을 건드리다니 너무 참을 수가 없다. 이 검사장 이름이 뭐라고? 한 아니 하동훈이? 하동훈은 하하 아니야? 아무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 아니 하동훈이의 시각을 빙의를 해서 내가 한 번 재구성을 해볼게. 왜 철이형 현진이형 봉현이형 무슨 회장님 등등이 왜 이렇게 설치고 다니냐에 대해서. 여기서부터는 한 아니 하동훈이의 시각이야.

정치란 게 그래. 돈을 주고 싶은 놈들은 널렸어. 돈을 먹이는 것도 경쟁이야. 박통령 최통령의 요절복통이 레이저 한 방 쏘니까 뭔 삼성 롯데 뭐 여까지만 얘기할게. 아무튼 다 와서 갖다 바치잖아. 네가 잔챙이 코스닥 무자본엠엔에이 기업사냥꾼이라고 생각을 해봐. 뭔가 안전판을 만들어야겠는데 그런 권력 핵심에 돈 줘봐야 티나 나겠냐? 내가 최통령이면 이거는 먹고 탈날 것 같으니까 안 먹을게요 얼마 되지도 않고… 한다. 결국 비주류는 비주류한테 줘야 된다고. 진보와 민주 어쩌고 하는 분들이 정치자금 문제로 재판받은 사례를 돌이켜봐. 무슨 듣보잡 같은 기업들이 자꾸 나오지? 다 그게 이유가 있어요.

물론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 권력 끈 다 떨어진 놈들한테 돈 줘봐야 뭐 하냐. 자선사업가냐. 정치의 묘미라는 게 여기에 있는 거예요. 사람 팔자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몰라. 꽃은 피고 지는 또 피는 것이요 정권은 유한하나 오까네는 무한이다. 뭐 어차피 돈 모자라면 또 슈킹하면 되지. 유재수 씨가 금정국장 가는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냐. 길어야 10년.

그리고 민주니 진보니 야권이니 해봐야 어차피 다들 또 뒤로는 응? 그 다들 아는 사이예요. 서울대 고대 연대들 나오시고, 경복고 경기고 서울고 막 나오시고… 행시 사시 연수원 동기에, 지연 혈연에… 장하성이 김석동을 쓰자는 세상이다. 경북 안동에 가면 정치가 3파전이야. 안동김씨 안동권씨 진성이씨(퇴계 이황의 후손분들이래나 뭐래나 진짜 미치겠네)… 그러니까 비는 데다가 찔러 넣는 게 임자예요. 이게 어쩔 수 없어. 옛날에 저기 레선생님 하실 적에는 크라신인가 뭐 공장 돌리는 분 있었어. 그 분이 돈을 댔다고. 스탈린이 막 은행 털고.

그러니까 털면 털린다, 이거지. 조범동이부터 시작해서 자꾸 이 사기꾼 새끼들이 민주와 진보를 말하는 정권 핵심들하고 뭘 한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데 파보면 과연 안 나오겠니? 우리가 명색이 대~~ 한민국 검사인데 이걸 안 파보면 되겠어? 석열이형, 어떻게 생각해? 한 아니 하동훈이 너 미쳤어? 석열이형, 형 원래 정무적 감각 없잖아. 아이 새끼 동생이 한다는데 또 형님이 가만 있을 순 없지, 그래 해봐! 석열이형 고마워!

이상은 유튜브언론인의 시각에 따라 재구성해본 한 아니 하동훈이의 머릿 속이었음. 우리 깨끗한 민주와 진보 분들이 과연 이랬을리가 있겠냐? 이럴리가 없는 것을 모함이나 하고… 한 아니 하동훈이는 유튜브언론인 말씀 듣고 정신을 차리기 바라며, 엄정한 수사로 유튜브언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바란다.

이거 하고 있는 검사들이 보기에는 대통령하고 친하고 권력 좀 잡았으면 누구나 다 해먹는다, 쟤도 안 해먹었을 리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분들 세계관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고 봐요.

어디까지 인지했는지 모르지만 이것은 윤석열 사단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건이에요.

네,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이나 이런 정부에 대한 존중심, 이런 것 없고요. 저희가 구체적으로 방송에서 말할 순 없지만 거의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그런 행동을 임명장 받은 날부터 보여온 분이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사단 분위기는 자기들도 권력이면서 이상하게 자기들은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정치권력은 어디든 다 부패하기 마련이고 대통령 주변에는 그렇게 해먹는 놈이 많다. 뒤지면 안 나올 놈 없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점을 여쭤보겠습니다. 선거용이라는 해석이 180도 다른 게 나오고 있습니다. 첫째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대표 지인을 만나서 3월 말에는 보도해야 된다고 하는 게 그러면서 총선 의식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하나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선거 직전에 MBC가 이걸 깐 데는 또 다른 선거용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정 반대의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유시민 > 그건 취향 것 골라잡아야죠. 그거 해석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해석이 옳다 그르다고 말하긴 어렵고요. 각자 해석하는 거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라임자산운용,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신라젠, 이철

조 전 장관님은 부활 승천하신다

2020년 4월 3일 by 이상한 모자

우리 조목사님 좋아하는 신문에서 김목사님 저격을 이렇게… 아주 불충한 신문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41541&code=61221111

여기서 소싯적에 외운 사도신경을 읊어본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이에 따르면 조 전 장관님께서는 (정치적으로) 장사지낸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며, 33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기적을 행하시고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그땐 내가 깡패가 되는 거야…

이게 뭐냐 도대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크라우드 펀딩이라질 않나, 사건의 본질은 검언유착이라질 않나… 검언유착도 본질이고, 엠비시는 왜 이럴까도 본질이고, 왜 이 정권 지지자들은 금융사기꾼을 이렇게 좋아하는가 이것도 본질이지. 이게 다 하나의 본질이다. 기득권 엘리트 권력이라는 것. 자유로운 데는 아무데도 없다는 것. 맨땅에 헤딩해야 한다는 것. 아까 낮에 1시쯤에 잠들었다가 2시 반쯤에 깼는데 내가 어떻게 잠들었는지 지금 어떤 상황인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서 뭐 펑크낸 줄 알고 막 허둥지둥 난리였거든? 그래서 그만 씁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본디오 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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