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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비호감 대선이란 정도의 차이일 뿐

2021년 12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최근 비호감 대선 얘기하는 글을 너무 많이 보았다. 오늘도 손교수님이 그런 얘기 썼는데, 그런데 이번 대선이 문정권의 속성과 후보자들의 특성 때문에 유독 더 노골적으로 보일 뿐이지… 원래 늘 그래왔다. 최근에 박근혜 사면 여당 지지자들이 소화 못 하는 거 봐라. 그게 ‘문빠’면… 문통이 사면했는데 이견이 없어야지. 왜 난리치냐. 정파적 자기조직화 논리의 핵심이 ‘이명박근혜 반대’에 있었다는 게 여기서 드러나는 거다.

지난 대선 때도 호사가들이 그랬어. 박통령최통령의 요절복통이 탄핵으로 끝났으므로 이제부터는 ‘누가 더 나은 정권교체를 할 것인가’로 관심이 모아질 거고 안철수가 유리해질 거다… 난 아니라고 봤다. ‘이명박근혜 반대’의 적자를 뽑는 선거이므로 문이 될 거다… 내가 예언가다 이런 게 아니고, 선거의 성격이 그랬다는 거다.

다른 이런 저런 선거를 생각해보면… 선거란 그게 기득권이든 이명박근혜든 검찰이든 코로나든 하여간 뭔가에 반대해서, 반대편을 찍는 게임이야. 그래서 나 같은 놈들이 선비님 말씀처럼 그래서는 안 된다,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떠들면서도, 현실정치에 있어서는 이 시기 좌파가 무엇에 반대하는 것인지 대중적으로 명쾌하게 설명 가능해야 한다고 하는 거지. 물론 그것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되고… 그걸로 시작을 하되 선비님 말씀으로 가야…

말하면 뭐하냐. 비웃음이나 당하는데… 2018년 지방선거가 정초선거이고 유권자들이 재정렬 됐다고 하신 분들 다 어디갔어. 더 이상 안보장사는 안 통하므로 젊은 세대는 보수정치를 찍지 않고 상당기간은 민주당 우위라고 장담하신 분 어디갔습니까! 내가 그때도 당장 다음 선거부터 보수화 국면이 올 거고 민주당 우위는 길어야 10년이라고 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비호감 대선, 정초선거

이준석 순서도

2021년 12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이준석은 이과니까 순서도를 생각해야 된다 라고 했는데 뭔 소린가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준석이란 프로그램은 이런 거다.

1) 문제 발생!
2) 대책 마련을 주장한다.
3) 문제가 해결 되었는가? YES -> END / NO -> 4)로
4) n의 수위로 인터뷰를 한다.
5) 누가 뭐라고 하는가? YES -> SNS로 면박준 다음 6)으로 / NO -> 6)으로
6) 내가 지금 정치적 위기에 빠졌는가? YES -> END / NO -> n=n+1, 3)으로

어제 오전까지가 5)… 오후부터는 6)…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준석

간신들에게 휘둘리면 진다

2021년 12월 27일 by 이상한 모자

석열왕이니까 왕조의 수준으로 말해본다. 석열왕의 문제는 간신과 충신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물론 간신이라고 순도 100%의 악인이 아니고 충신이라고 지사적 세계관으로만 일관하는 인물일 수도 없다. 간신도 자신의 정의가 있고 충신도 자기 정치를 한다. 간신과 충신을 가르는 기준은 목표가 뭐냐는 것이다. 왕의 마음에 들어 그저 출세나 좀 해보고자 오버하며 오히려 왕에 해를 입히는 자는 간신이다. 반면 충신은 다소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뭔가를 해보자고 하는 자이다.

지난 주에 이준석이 기자회견을 예고했을 때 한겨레 방송에서 그랬다. 울산합의 같은 건 두 번은 못 쓰는 수다… 이번에 칼 빼면 칼집에 못 넣는다… 무슨 얘기냐면, 이건 그 전에도 한 얘긴데 칼을 함부로 뽑지 말 것이며, 뽑았다면 파국을 감수하는 큰 싸움을 해야 한다는 거였다. 하여간 이준석은 큰 싸움도 해보려는 것 같은데 다들 작은 싸움 취급해서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일요일 라디오 방송에 누가 펑크낸 걸 때우러 나갔는데, 거기서 얘기했다. 이준석은 이과 출신 프로그래머 아니냐. 순서도 같은 거다. 전제 조건이 해소가 안 되면 계속 똑같이 할 거다. 전제조건을 해결해주지 않으면서 이준석은 왜 그러냐 운운 해봐야 소용없다. 이준석이 저러고 있어도 마지막 선은 안 넘으려고 하는데 그게 후보를 직접 거론하는 거다. 근데 이것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금을 밟기 시작했고… 오늘 석열왕이 하는 걸 보니 레드라인 넘을 것 같다.

거니여제 사과에 대해서 팬픽정치 하시는 분들이 상대의 조롱을 이겨내고 꿋꿋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어쩌구 하는데, 이거는 팬픽이니까 그렇다 치자. 내부에서 김건희 사과에 대해 찬반이 분분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다. 김건희 사과는 하지 말자고 주장한 자들의 의도는 뭘까? 선거를 잘해보자? 아니지. 석열왕이 원하는 얘기 대신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거지. 그런 자들이 계속 존재하는 이유는 뭔가? 그게 석열왕의 리더십인 게 아닌가?

거니여제 사과문도 봐라. 오늘 어느 라디오 진행자는 그거 본인이 직접 썼느냐고 질문했던데, 본인이 직접 쓰는 바람에 이 모양 이꼴인 거 아니냐. 본인 손으로 쓰더라도 컨셉을 잡고 조언을 받고 해서 최선의 결과를 내놔야 되는 거지… 일기장에 일기 적듯 해갖고 뭔 소용이냐.

석열왕이 어떻게 했을 거 같아? 처음에는 거니여제가 사과한다던데요 물으니 난 금시초문인데? 했거든? 그 태도가 뭐겠어? 여러분이 자꾸 얘기하니까 뭐 알겠습니다. 거니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할게요. 다만 사과를 결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거니 몫입니다. 거니에게 시간을 주세요. 내용에도 간섭하지 마세요. 전적으로 맡겨주세요. 앞으로 사과를 하니 마니 어떻게 하니 더 이상 왈가왈부 하는 사람은… (칼을 번쩍 들어 테이블을 두 동강 낸 후) 앞으로 이 탁자처럼 될 것이외다!

앞에 얘기했지. 석열왕이 이준석보다 위라고 한다면 슬슬 달래가면서 구슬러야지. 여기서 달랜다는 거는 무슨 2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이런 입방정이 아니고, 이준석이 문제라고 하는 걸 그 얘길 존중해서 그러면 이제부터 개선을 함 해보자고 하는 그런 취지의 액션을 해야 된다는 거다. 김재원 김태흠 막 나와갖고 더 이상 네 땡깡 받아줄 시간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석열왕도 비슷한 얘기 하고… 이러면 이준석-순서도는 다음 단계로 안 넘어가고 또 뱅뱅 도는 거야.

그러니까 내 말이 뭐냐면… 진씨 신씨 권씨 금씨 등등 할 거면 제대로 충신 노릇을 하시오 좀! 팬픽정치에 기대갖고 윤석열 만세 부르며 넌 뭔데 우리 석열왕 가시는 길에 훼방꾼 노릇을 하느냐 그런 소리 그만하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윤석열,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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