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도움 안 되는 거 같아서 이 얘기를 계속 하고 싶지 않은데…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어떤 놈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서 거제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걸 ‘아이돌이 일베몰이를 당했다’는 맥락과 같이 다들 보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은 밑에다가 미친 ‘좌파’들이 아주 작정을 하였다며 ‘정신나간 PD’ 비난을 하는 댓글을 죽 달아 놓고 있는 것이었다.
근데 보도를 보면 정확히 이게 어떤 민원인지가 안 나와있다. 대체 어떤 민원을 넣은 것인지, 어떤 ‘일베몰이’를 또 한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마침 월간조선이라는 녀석들이 기사를 써놨다.
민원인은 지난 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거제시에 민원을 접수하고, 원이가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을 지역 언어 현실에 비춰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와 홍보대사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공식 입장과 안내가 가능한지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원인은 “리센느는 지난 5월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원은 거제 출신”이라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개인 논란이 아니라 거제시 홍보대사의 활동과 지역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민원은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 조례’와 ‘거제시 소셜미디어 운영 조례’를 근거로 거제시가 원의 ‘무섭노’ 표현을 지역 언어 현실에 비추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홍보대사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어떠한 공식 입장과 안내가 가능한지 확인해 달라는 취지”라며 “거제시 공식 소셜미디어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민과 외부인의 오인을 줄이기 위한 안내가 가능한지, 홍보대사 관련 비방성 게시물이나 반복적인 낙인 표현에 대해 조례상 어떤 관리 기준과 대응이 가능한지도 함께 질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제시는 홍보대사 운영 주체이자 지역 홍보의 책임 있는 행정기관인 만큼,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관계와 공식 입장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https://month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53
즉, 한 마디로 요약을 하면 이 아이돌 가수가 ‘일베몰이’를 당하고 있으니 아이돌 가수를 보호해달라는 민원이다. 그러나 이런 민원의 존재 자체가 또 ‘일베몰이’의 한 증거로 재생산 되고 있다. 이런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사실 오늘 신문에도 야구팀 타령, 사투리 타령, 검열 타령 이거 하나로 묶는 칼럼이 있었지만 그냥 똑같은 얘기 더 떠들어봐야 소용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있었다. 이게 다 뭐냐? 지금 이게 뭐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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