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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MBC

보도와 취재를 이유로 특정 언론사를 공군1호기에 안 태우는 나라

2022년 11월 10일 by 이상한 모자

야!!! 어디서 지금 장난을 치고 있어. 여기가 장난치는 데야??? 라고 말하고 싶은데 어머나 오늘 윤석열 대통령께서 도어스텝핑인지 하시다가 그렇다라고 대답을 하시네…

이 나라 언론 전체가 다 무슨 법조기자단이냐? 검사님들 마음에 안 드는 기사 쓰면 일부러 물멕이고 말 안 섞고 뭐 그런 비슷한 태도 아니냐. 아니, 자유민주주의라면서 공정과 상식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하는 어느 나라에서 이러는지 좀 예를 들어주쇼. 백보양보해서 이유가 있으면 또 모르겠어. 이유라고 드는 게, 뭐 순방 국익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실에서 예로 든게 3개야. 1) 바이든-날리면 자막 문제, 2) 백악관에 꼰질렀다, 3) 김건희 대역 고지 안 했다…

이거 아침에도 얘기했는데 일단 3)은 엠비시가 잘못한 게 맞지. 그리고 우리 여사님 대역도 대역이지만 한 사람이 말한 걸 여러 사람으로 나누고 이런 거 관행이든 뭐든 아주 잘못이라고 본다. 근데 그건 그 방송에 대해 언론중재위든 고소고발이든 대응하면 되는 일이고 공군1호기랑은 아무 상관이 없지. 그담에 1)… 이거 더 얘기 해야돼? 바이든-날리면 얘기를 또 하자고? 언제까지 해? 그담에 2)… 한국 언론은 절대로 외국 정부에 입장을 묻거나 하는 취재를 하면 안 되는 거? 그거 취재했다고 훼손된 국익은 도대체 뭔데? 대통령이 좀 쪽팔리는 거 정도 외에 더 있냐? 날리면 아니고 바이든이면 미국이 무역보복한대? 그냥 웃고 마는 거를…

MBC 출신 배 모 위원님이 취재 제한은 아니잖느냐며 MBC 돈도 많은데 민항기 태워라 비아냥대는데, 공군1호기 내에서 기자회견 약식으로라도 안 하겠다는 입장? 하나부터 열까지 좀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 이런 자유민주주의가 어디있냐, 이거는 트럼프에 대야 될 상황. 코리안트럼프!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공군1호기

(미국) 이라고 쓰면 창작인가?

2022년 9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하나 하나 반론하기 얼마나 피곤한 얘기냐. (미국) 이거 왜 했냐고 하는데, 미국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인식을 언론사가 갖고 있으면 당연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인식은 보도 전에 각 사에 영상 공유된 이후 대외협력실이 외교적 파장 운운하며 보도 안 하면 안 되냐고 한 때에 이미 형성이 다 된 거다. 15시간 동안 별도 해명도 안 하는데 (미국)이라고 쓸 수 있지 그게 왜 문제냐?

언론이 발언 인용하거나 인터뷰 할 때 괄호 쓰는 거 본 적 없어? 당장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검찰총장 경향신문 인터뷰 중 한 대목이다.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부터 사모펀드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서 임명하면 안 되고 내가 직접 뵙고 설명할 기회를 달라”면서 독대요청을 두 차례 했다고 주장했어요.

“그 사람들 이야기가 사실에 기반해 하는 거라고 봐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막 하는 사람들이에요, 조국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했고 제가 중앙지검장으로 일하던 2년 동안 음으로 양으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제게 많은 지원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무슨 원한이 있다고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 사람들(여권 인사들)은 내가 정치적 의도가 있어 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거지,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예요. 그런 식의 선동이나 조작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괄호 있냐 없냐? 이 외에도 찾으면 괄호 엄청 많어. 인터뷰 아니고 그냥 인용 기사에도 해. 너네가 말을 할 때 완벽한 문장으로 말을 안 하잖아. 추론할 수 있게 괄호에다가 넣는다고. 물론 그게 그러면 언론 보도의 FM에 맞는 거냐, 그건 우리가 논해볼 수 있지. 근데 너네 얘기는 그게 아니잖아.

그리고 화용론적 맥락으로 봐도 바이든을 언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중궈니횽 등이 자꾸 이 얘기 여기저기서 하는데, 뉴스 좀 봐라 뉴스 좀! 상대편에서 무슨 주장을 하는 지라도 제대로 좀 보고 말씀을 하시란 말이다. 나 같은 놈도 당일에 윤통 발언 보고 바이든이 60억달라를 내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공여에 동참하라는데 정작 자기가 못 내면 창피하겠지? 이 맥락일 거라고 추측하잖아. 더 추측하기로는, 아마 바이든이 다른 정상들은 정식 회담 했으면서 자기는 없던 일정까지 만들어서 달려왔는데도 48초… 제대로 대화도 안 해주고 하니까 열 받아서 험담 한 걸로 볼 수 있겠지. 아닐 수도 있어 물론. 그러나 적어도 바이든을 언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니지! 차고 넘치겠지 추장관 추장님 유행어처럼!

민주당에 속으면 안돼 민주당에 속으면 안돼 난 저어어얼때 다시는 민주당에 속지 않을거야, 이 태도만 갖고 어떻게 평론이니 뭐니 해서 먹고 살겠는가. 속았다면 속은 것대로 한심하고, 이제 안 속는다면서 반대편에 있는 넘들한테 자발적으로 속는다는 점에서 두 번 한심하고… 그래서 제가 책을… 아니다. 말해 뭐하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괄호, 바이든, 윤석열

어설픈 공문이 보여주는 것

2022년 9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 끝나고 나오면서 같이 출연한 분과 공문 얘기를 했다. 대통령실 공문 이상하다… 안 써본 사람이 쓴 거 같다… 최소한 늘공 출신은 아니다…

하여간 나도 좀 규모가 작긴 해도 당의 어떤 그런 당료 출신 아니냐. 무시 안 당하려고 공문 어떻게 쓰는 게 맞는지 연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감으로 보면…

일단 제목이랑 수신 엠비시 박성제 사장 이거부터 이상한데, 그런 자잘한 거는 다 넘어가고, 주관적 내용이 포함된 질의는 질의서 형식으로 별첨을 하거나 – 아래 – 이렇게 해서 따로 정리하는 게 맞지 않냐? 예를 들면…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 관련 질의서를 아래와 같이 송부하오니 기한 내(2022. 9. 30.) 답신 바랍니다.

– 아래 –

질의서

이 새끼덜 나한테 왜 그랬어?
니덜 때문에 글로벌 단위로 쪽팔려서 어떡하나?

하여간 공문을 검찰에서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느낌에는 전형적으로 단체 등에서 아마추어적으로 쓰는 형식이다. 예전에 시민단체 등이 보낸 공문을 보면 막 몇 장씩 되고 그렇거든. 이건 대외협력비서관 명의로 보낸 공문이니 관련 부서에서 작성했다고 봐야겠지. 대외협력비서관은 이전 명칭이 국민소통관장이고 이게 전에는 춘추관장이다. 홍보수석실 산하의 대언론창구라는 거지. 어공들+언론계 낭인들 모임 같은? 윤통이 공언한대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느낌은 아니지.

홍보수석실에 대한 얘기는 아니나 대통령실 내부의 요절복통 스토리에 대해선 주간경향의 기사를 참고. 공문 형식이 보여주는 이런 난맥상의 일단을 보여준다고 본다.

http://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2209231426111&code=113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대통령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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