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뭔지도 모르는 기자

2022년 1월 27일 by 이상한 모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127000877

이걸 기사라고 쓰고 있어요. 한심하다. 신속진단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져서 도입 당시부터 말이 많았다. 몇 번 말해. 그래서 제한적으로만 쓰라고 했던 거잖아. 정확도가 10%면 10번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니까, 제한된 인원에 주기적으로 적용하는 용도로 써라… 요양병원 같은데… 똑같은 사람 대상으로 맨날 검사하는 게 되는 데에다가… 그걸 오세훈 주장대로 노래방에서 대기타는데에다가 어떻게 쓰냐.

근데 오미크론 변이가 왔어요. 전염력은 크고 치명률은 낮고. 어떤 사람에겐 여전히 치명적이지만 대다수의 개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그러나 사회 전체로보면 여전히 위협적인. 나랏님 입장에서 보면 확진자가 쏟아질 것이기 때문에 검사, 나아가서는 3T를 지금처럼 할 수가 없다 이거야. 그래도 검사는 해야 하니까 완벽한 3T는 포기하더라도 어느 정도 진단력은 유지하자는 거고, PCR은 필요가 있는 사람으로 범위를 좁히자는 거지. 그것도 허덕일 거다.

이건 그냥 오늘 뉴스만 봐도 알잖아. 그런데 ‘오세훈이 옳았다’라고 기사를 쓰는 기자의 양식과 그걸 저런 식으로 내는 매체의 생각이라는 건 도대체 뭐야? 그리고 왜 꼭 병원에서 해야 되느냐 이러는데 그거는 그나마 낮은 정확도를 그나마도 방어하려는 게 목적이잖아. 검체 채취 과정이 오염되면 결과가 그나마도 제대로 안 나오니까. 어디서 뭐하다가 딴 소리를 하는 것?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마스크부터 100조원까지

2021년 12월 8일 by 이상한 모자

짝귀가 구라칠 때 상대의 눈을 보지 마라, 라고 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세상이니 사람들과 마주치면 눈밖에 볼 데가 없다. 근데 마스크로 얼굴을 반 이상 가리고 있으니, 눈을 보면서 이 사람이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인가 긴가민가할 수밖에 없는 거다. 그러다보면 일상에서 그랬던 것보다 더 오래 남의 눈을 쳐다보게 된다.

그런데 상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결국 서로 빤히 쳐다보게 되는데, 그러면 혹시 우리가 아는 사이인가 싶어서 나도 더 쳐다보는 악순환?이 돼버린다. 결국 먼저 누군가 외면해야 문제가 풀린다. 이런 일들이 자주 있다보니 대부분 빨리 외면하는 쪽을 택한다. 실제로 그래서 상대를 못 알아보고 실례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마스크를 언제까지 써야 하는가. 정답은? 앞으로도 주욱~ 다들 위드코로나 위드코로나 노래를 부르던 때, 위드 코로나 얘기하는 사람이 대단한 현인 대접을 받고 방역이 죄인 취급 받던 바로 그 시기에, 그래서 방역당국은 물론 모든 의료전문가들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백신접종 70%인지 80%인지 넘기면 위드 코로나 가즈아 다 얘기하던 그 때…

방송국 대기실에서 의사 선생님이 그랬다. 자기가 볼 때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음에도 중증환자가 줄지 않을 것 같다… 확진자가 늘어나서 분모가 커져 지금(그러니까 그 때)은 비율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일종의 후행지표이다… 지금 흐름 보면 줄어든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확진자가 늘었으니 앞으로도 이 흐름대로 늘 수밖에 없다… 그런데 병상확보도 제대로 못할 거면서 무슨 배짱으로 일상회복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방송 나가서는 이런 얘기 안 할 거다…

결국 그 선생님 말씀대로 됐다. 그때 위드코로나 위드코로나 잘난척 하면서 말하던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만족하냐!! 아마 이렇게 말하겠지. 병상확보 등 준비를 제대로 했어야지, 자영업자에게 희생 강요하는 체제를 유지했어야 됐다는 거냐? 그런데 병상확보 네 글자가 말처럼 쉽냐고… 지금 하는 거 봐라. 하기 싫어서 안 하는가? 병원 다 국유화 해야 한다.

그러니까 길은 두 가지 뿐이다.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자영업자를 국유화 하든지(비유니까 흥분하지 마시오), 위드코로나를 하고 병원을 국유화 하든지… 이 나라는 그 두 개를 다 못하는 나라라서 위드코로나든 아니든 답이 없는 거다.

그 둘 중 하나도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선거 때 되니까 50조 100조를 얘기하고 있다. 100조를 어떻게 맨들어? 예산을 구조조정? 웃기지 말고. 국채 발행이지. 근데 3조 5조도 안 된다는 사람들이 100조 중에 최소 몇십조 국채 발행을 어떻게 해. 그리고 수단은? 추경? 100조 추경이 어디있냐. 동의할 생각도 없지. 긴급재정경제명령? 임기 말 대통령이 100조짜리 명령 발동을 하리? 신임 대통령이? 3월에 선거하고 인수위 어쩌고 하고 5월 취임… 초기에 정부조직법 어쩌고 바쁘니까 결국 뭘 하든 여름이나 돼서야 하는 거다. 그때가면 50조건 100조건 생각 안 난다에 100원을 건다.

시대와 싸워야지. 지금 모여서 정치개혁 얘기나 할 때가 아니다. 이런 얘기하면 자꾸 선거제도 마니아들이 와서 뭐라고 뭐라고… 내가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에요. 일단 마음을 얻어야 우리에게 유리한 운동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얘기할 거 아니냐고. 무조건 우리 물건 지금 100원 밖에 못 받는데 1000원은 받아야 되거든요… 이게 맞거든요… 이런다고 통하냐? 맨날 하는 얘기니까 이만 줄입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위드코로나, 코로나19

낮은 백신 추가 접종 예약율

2021년 9월 24일 by 이상한 모자

코로나 평론가이기 때문에 이 얘기도 생각을 해야 했다. 구체적 데이터는 없고 상상을 했다.

가령 미국이라면 정치적 대립구도가 백신 접종에 영향을 미치는 구도가 분명히 있다. 우리도 보수주의자들이 백신 음모론 얘기하고 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그게 조직적인 접종 거부로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왜냐하면 인생 뭐 있나란 체념의 외피를 쓰고서도 결과적으로는 각자도생하는 것에 도가 튼 게 바로 대한민국 짱짱맨들이기 때문이다! 다들 뭐라고 막 얘기하면서도 백신을 맞기는 또 맞어요. 할배들 마스크 쓰고 다니는 거 보라고. 마스크 행패 어쨌든 예외잖아.

그럼에도 추가 예약이 더 되지 않는 이유는? 의지가 아니라 조건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거친 비유로 늘 말하는 상위 20%, 중간층 60%, 하위 20%라는 비유에서 하위에 속하는 사람들 말이다. 백신 관련 정보를 접하는 통로 자체가 빈약하고 예약에 이르기까지 접근하는 경로가 제한적일 것이다… 가령 인터넷 뉴스도 보고 TV도 보고 서마터폰도 갖고 놀고 해야 아 지금 백신 맞어야 되는구나 하는 거다. 사각지대를 관이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겠으나, 완벽할 수 없다. 파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고 본다.

이런 조건은 만족하더라도 예약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덤프아저씨…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뭔 백신을 맞냐. 사실 나도 백신 맞는 것에 대해선 고민이 좀 필요했다. 그냥 일을 하루 이틀 쉬어야 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실제 얀센 맞으면서 방송을 두 개 인가 쉬었다. 이게 당연히 수입 감소로 이어진다. 그래도 어쨌든 나는 그게 엄청난 타격 까진 아닌 거지. 그러나 엄청난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다.

한겨레 기사가 이런 상상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기억해놨다가 적음.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12510.html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미접종, 백신, 코로나19, 한겨레
« 이전 1 2 3 4 … 10 다음 »

최근 글

  • 엘리트-포퓰리즘과 포퓰리즘-엘리트주의
  • 좋은 말로 하면 악플이 아니게 되나?
  • 이단이 되어야
  • 주식 투자를 10억씩 하는 사람들의 훈계
  • 행복한 사람, 오지 오스본

분류

누적 카운터

  • 1,493,654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