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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장제원

장제원이 자기 정치만 한다는 게 무슨 얘기냐

2022년 9월 2일 by 이상한 모자

자 요 서울경제 기사를 보자. 언젠가 인터넷 방송에서 좀 하다 만 얘기랑 연관이 있는데, 이 대목이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특정 윤핵관을 겨냥해서는 “이율배반적이다”라고 격노했다는 전언도 있다. 막후에서 인사 등을 통해 실력행사만 하고 끝없이 터지는 논란에 방관자처럼 행세하는 데 실망을 표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과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리를 요청했는데 끝내 고사하자 신뢰를 접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AX1C1DNR

‘특정 윤핵관’이니까 권이랑 장 둘 중 하나겠지? 근데 권은 이미 책임있는 자리에 있고 나름대로 허슬플레이 했잖아. 실력행사만 하고 방관자처럼 행세한 자는 누구? 그리고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리를 요청했는데 끝내 고사”했다는 것은?

사실 끊임없이… 할 말 떨어지면 나오던 얘기가 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설 아니냐. 근데 그럴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되거든. 안 한다고 고집부렸겠지. 그니까 윤통 입장에선 넌 뭐냐 이렇게 되는 거고… 그니까 지난 번 장제원의 2선에서 2선으로 후퇴선언은 핵관을 그만두겠다는 얘기가 맞는 거지.

근데… 이 기사에 보면 윤핵관들에게 속았다, 윤심을 내세워 자기 정치만 했다 이런 의원들의 불만이 나오는데, 정신들 차리셔야. 거짓말쟁이는 윤통이야. 근데 이건 뭐랄까 악당의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비위를 맞추는 거짓말이거든? 무슨 얘기냐, 홍진경한테 과고 외고를 만들어야 된다고 진지하게 주장을 하잖아. 홍진경 얘기에 맞장구 치다가 하는 얘기거든? 그런 게 많어 보면. 상대방에 맞춤형 답변을 자꾸 한단 말야. 기자한테 돼야죠 돼야죠 해야죠 한 것도 그렇고.

그래서 윤통의 메시지를 직접 들은 사람들도 뒤에 가서 말 맞춰보면 안 맞는 게 많다고. 그럼 이제 서로 의심하는 거지. 네가 거짓말 했니? 나한테 구라치는 거니? 구라칠 떈 상대의 눈을 보지 마라… 한참 의심하고 싸우다가 나중에야 깨닫는 거야. 아… 윤통이 여기서 이말 저기서 저말 한 거구나… 그니까 누가 신핵관이 되든, 초재선이든 새로운 비서관이든, 아니면 김한길이든 누구든, 결국은 같은 신세가 될 거라는 말씀.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권성동, 윤핵관, 장제원

장의원님의 장교수님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한 장교수님의 폭로에 대해

2022년 6월 2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저녁 방송에서 장교수님이 방송에서 장의원님을 비판한 것에 대하여, 장의원님이 방송국에 전화를 해 항의를 하였다는 사실을, 장교수님이 폭로(?)하며 비판한 글을, 이대표님이 공유한 사건에 대하여 다루었다. 제작진의 주문은 이걸로 당내의 갈등구도를 살펴보자는 것이어서 그러한 방향으로 내용을 준비했다.

그런데 같이 출연하는 장기자님이 이 사안은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고 세월호 보도에 대해 충성충성충성이가 항의한 일과 같은 것이며 방송국의 노조가 들고 일어날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에 대해 뭔가 답을 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충분히 말하지 못했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이 내용을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니기에 여기에 적어 놓는다. 익숙한 분들은 아실텐데, 내 얘긴 끝까지 봐야 결론을 알 수 있다.

우선 장의원님은 절대로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가? 그렇진 않다고 본다. 장의원님은 얼마든지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잘못 보도된 사실 등에 대하여 항의할 수 있다. 만일 장의원님이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장교수라는 사람이 내가 만든 학습 모임을 계파 활동이라며 폄하하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억울합니다”라고 하였다면 별 문제 없다고 본다. 본인에 대한 방송 내용을 당사자가 바로잡고 싶다는 것이니 그냥 들어주면 된다. 반론 인터뷰를 하도록 하던지. 앞으로 주의하라던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도 뭔가 권리를 행사하겠다거나 하는 얘길 했다고 해도 뭐 마찬가지라고 본다. 정치인의 언론관과 방정맞은 품행을 따질 일일 뿐이다. KBS의 세월호 보도 문제와 곧바로 연결시킬 일은 아니다.

다만 장교수님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방송의 구성 혹은 내용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 주문을 하였다면 제작자율성을 침해하려고 시도한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이 정권은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인사에 아주 관심이 많은데, 과거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 다음 타깃은 방송국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다만 방송국 측은 외압이라고 볼만한 사정은 없고 일상적 대응을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장의원님이 뭐라고 말했고 뭘 주문했는지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방송국의 입장이 그렇다면 밖에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의문은 있다. 장의원님이 “난 억울하다”란 수준의 얘기를 한 것 정도로 장교수님이 “방송 하지 말라면 안 하겠다”란 글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는 게 상식적인지? 물론 장교수님도 반쯤은 정치권 인사라 좀 주저되는 대목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지켜볼 문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근데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곧이 곧대로 듣긴 합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YTN, 김시곤, 이정현, 장성철, 장제원

거친 래퍼의 삶

2021년 9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얼마 전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여성 007은 필요 없다고 했던데, 더 강한 캐릭터가 필요할 뿐. 근데 나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봐. 크레이그 씨의 발언을 남성의 전유물로서 007의 권위를 유지하자는 걸로 보자면 그건 받아들일 수 없지. 그런데 아예 마초-스파이로서의 007이란 상징이 이제는 없어질 수 있고, 그게 또다른 여성 스파이 캐릭터로 대체될 수 있다는 메시지의 근거로 쓰자면 또 있을 수 있는 얘기라고 본다. 할리우드 영화들의 얄팍한 시장 호응에 대해 생각하는 건데, 그냥 남성 캐릭터를 여성으로 다 교체해버리는 걸로만 일관하는 건 한계가 명확하단 생각이다. 그런 시도 자체가 남성의 부차적 존재처럼 여겨지게 하는 효과가 있지 않나 한다.

래퍼 아들 때문에 장제원 씨가 고생이 많은데, 래퍼 아들은 서구의 거친 갱스터들을 삶을 한국적 한계 안에서 벤치마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특히 미국 래퍼들이 그런 것은 어려운 환경과 조건이 작용한 측면이 크다. 근데 래퍼 아들은 아니잖아. 금수저시잖아. 그렇게 살 필요는 전혀 없어요. 락커와 래퍼들이 기행을 자꾸 하는 건 비주류 출신들어서 그런 행동양식이 나오는 거지, 반대로 락커가 되고 래퍼가 되면 반드시 반항적 삶을 살어야 된다는 건 아니지.

암튼 장제원 씨가 외압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절차대로 수사를 다 받게 하고 책임을 지운다고 하면 윤석열이 그냥 안고 가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정치라는 게 그렇게 얘기하고 넘어갈 건 아니지. 이게 윤석열은 잘잘못을 확실히 따져서 처분하는 거다란 얘기가 되려면, 이동훈 씨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서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니다 라고 하지 말았어야 된다. 그게 있기 때문에 장제원 얘기도 뭐 자기 식구는 무조건 감싸냐, 이런 얘기가 될 수 있게 된 거다. 억까? 아니야. 어젠가 보수인터넷신문이 썼다고. 장제원 이동훈 묶어서 윤석열의 으리 이래갖고… 야 그게 조국에 마음에 빚이 있다랑 뭐 다르냐.

암튼 마찬가지로, 개혁의 포장지를 뒤집어 쓰고 실제로 하는 건 주류랑 똑같은 게 이 정권이고 이재명 정권이다. 이러니까 내로남불이니 위선이니 이 얘기로만 난리 난리인 거다. 이제 진보가 무슨 명분과 가치를 갖고 하는 얘기는 사람들이 다 거짓말로 생각하고 결국 나눠먹는 얘기로만 이해한다. 그렇게 나눠먹을라면 최소한 나도 나눠줘라 이렇게 접근한다고. 맨날 말하지만 이게 공정성이다. 손아프고 입아프다.

지난 주에 어떤 운동권 인사에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연락을 해오는 사람들은 대개 넌 왜 연락이 없냐 이럴 수가 있냐 그러는데, 나는 원래 비즈니스가 아니면 누구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근 2년간 나한테 먼저 연락 받은 사람 거의 없다. 솔루션스 나선생 정도? 이것도 장비 물어보려고 문자 보낸 거였어.

아무튼 그런 얘기 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 좀 하는데 정의당 분이니 그 동네 경선 얘기 안 할 수 없다. 이런 저런 평을 했다. 틀에 박힌 얘기, 정파적 이해관계에 대한 얘기만 한다… 막 개탄하고… 중단없는 퇴행을 하고 있다… 김윤기 씨 어떨까 하기에 그나마 메시지는 괜찮은데 선수가 별로다 라고 했다. 결선 가면 누구 찍어야 되냐 라고 하는데, 여기선 좀 말문이 막혔다. 심이 싫어 이정미라도 찍겠다는 거냐 하니 심상정 반대만 외칠 수도 없는 거 아니냐 본선 경쟁력도 생각해야 되고… 라는 답이 돌아왔다. 거나 여나 캐릭터로 따지면 초록이 동색이니 효과를 고려해야 하지 않겠냐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 금수저 출신 거친 래퍼의 삶과 똑같은 얘기였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노엘, 심상정, 윤석열, 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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