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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조선일보를 봐야 이해가 되는 사건

2021년 9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문화일보라는 신문을 보니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자꾸 하는데.

검찰 안팎에선 손 보호관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발장 등을 두고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월 3일 김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고발장엔 ‘채널A 사건’ 제보자 X의 거짓 제보를 근거로 범여권 인사들이 윤 전 총장을 흠집 내고 있다며 제보자 X인 지모 씨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기술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는 채널A 첫 보도(3월 31일) 사흘 후로 지 씨에 대한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뿐 아니라 당시 대검 내에선 채널A 사건에 대한 실체 파악도 이뤄지고 있지 않았던 만큼, 이를 허위로 단정하고 야당에 고발을 부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의 한 평검사는 “지난해 4월 초 고발장이 전달된 시점에는 대검에서조차 채널A 사건의 실체를 잘 몰랐던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대검 간부인 손 보호관이 이글을 자세히 기술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이철 대리인이 ‘제보자X’라는 기사를 내보낸 게 문제의 4월 3일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3/2020040300085.html

기사 쓰신 기자분이 어느 팀이고, 기사 분류가 어디로 돼있는지 함 봐라. 아래는 같은 기사 인터넷판.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3/2020040300097.html

‘제보자X’는 그 전에 조국 전 장관 재판 관련 털보씨가 섭외를 한다든지, 뉴스타파니 PD수첩이니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 입을 털고 다녔기 때문에 이때부터 요주의 인물이었다고 본다. 그 이전에 이미 이력이라든지 이런 게 다 일부 언론에 보도가 된 바도 있음. 따라서 ‘이철 대리인’이 ‘제보자X’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하면 고발장의 나머지 내용 구성하는 건 일도 아님. 그리고 조선일보 보도 소스인 ‘법조계’가 검찰이라고 할 때, 적어도 2일에 자료를 줬을 거 아니냐. 그러니까 3일에 보도가 나왔겠지? 문제의 MBC 보도 직후에 이미 사실관계 대략 파악했다고 보는 게 맞음. 그리고 그 이후에 미래통합당에 고발장 주는 것 포함해서 대응 계획이 쭉 있었겠지.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 문제의 핵심은 고발 사주, 즉 잔재주가 아님. 검찰이 정권의 장난에 야당 활용해 똑같이 반격한 것. 실제 조선일보 보도 이후인 3일부터 당시 미래통합당의 대응이 달라짐. 그 전까지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지 검찰 공격하려 활용하면 안 된다 정도였음. 3일부터는 여당의 공영방송 활용한 공작이다, 권언유착이다 이러기 시작. 이거를 일요일 방송, 오늘 아침 방송, 글 등에서 떠들었음.

내가 늘 말하지. 쟤가 나쁘다고 내가 나쁜 것까지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정신줄 똑바로 붙드시길.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고발 사주, 윤석열

점식씨 그때는 황라인

2021년 9월 3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장의원님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 장제원 : 사실상에 우리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분이에요. 바른미래당 측에 있다가 오셔서 공천 받아서 송파에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그분에게 그 고발장을 전달할 바보가 있습니까? 윤 후보가 진짜 야당 고발이 필요하다고 했다면 그 당시에 이 법률 지원 관련된 책임자가 정점식 의원입니다. 정점식 의원이 책임자고 윤 후보와 정점식 의원은 가장 가깝습니다. 그분에게 전달해서 바로 고발하는 게 맞지 왜 건너건너서 이런 짓을 하죠? 그다음에 윤 후보가 정말 야당의 고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면 고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겠습니까? 고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 그 당시만 해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그리고 조국 사건, 추미애 장관이 이 보복 학살 인사를 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야당이 고발한다고 이게 받아들여질까요? 그러니까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윤하원칙에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윤 후보가 이 문제에 개입했다는 어떤 증거가 있습니까? 이렇게 이런 경선이 시작한 입장에서 이런 시기에 이렇게 황당한 보도를 가지고 윤 후보를 죽이려 하는 것. 저는 뭔가 이것은 정치공작이고 어떤 배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때는 친박-황교안 체제였고 당시 윤석열 검찰은 정점식씨를 믿을 수가 없지. 왜냐하면 정점식씨는 황교안 키즈였기 때문이야. 아래 링크는 당시 보도.

https://www.yna.co.kr/view/AKR20190403168600001

황대표님이 대표 되자마자 영입해갖고 바로 보궐선거에 꽂은 인물이라고. 지금이야 윤석열이 정권교체의 희망이지만 황교안 시절에는 긴가민가했잖아. 믿을 수 있겠냐? 내가 볼 때는 손검사가 직접 나선 그림 같애. 저 형님 그래서 말인데요… … 얘 자유한국당 공안 출신 아니네? … 그러니까 가지치기도 좋구요. 이랬는데 김웅이 별 신경 안 쓴 것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정치공작이라는데 그렇다면 경선용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손준성 보냄’ 이거는 결국 김웅이 받은 다음에 나온 자료라는 거고, 어떤 형식으로든 당에 들어갔다 나온 거지. 김웅이 받은 게 맞다고 하는 이상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음. 그런데 집안 싸움 구도는 만들기 싫잖아. 그럼 김웅 발언을 바꿔야지. 그래서 김경진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

◆ 김경진> 김웅 의원도 어제 기자들한테 보낸 문자 해명도 좀 잘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해명을 했던 게 필요했던 게,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김웅 의원실에는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 받은 자료는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 이런 식으로 해명을 했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 (제보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내가 다 전달했고 이 건은 기억에 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 김경진> 그러니까 당시에는 김웅이 의원도 아니고 의원 후보자였잖아요. 선거 목전에 있는. 그래서 이 김웅 의원도 지금 상황이나 맥락을 정확히 파악을 안 하고 있는 이게 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해명 문자를 보낸 것 같아요. 좀 더 찾아보시고 정밀하게 검토를 해 보고 이걸 좀 해명 보도자료를 낼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손검사도 모르고 김웅도 모르고 우리도 모른다, 이 방향으로 가는 거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웅, 윤석열, 정점식, 황교안

극한직업

2021년 9월 2일 by 이상한 모자

목요일은 그래도 가장 시간이 많아서 리프레시하기에 좋은 날이다. 어제는 낮엔 괜찮았는데 저녁땐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한가하게 게임 좀 하다가 뭐 좀 먹고 좀 뭐 그랬다. 저녁때 운동을 1시간 했는데, 할 때는 웬만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끝나고 나면 과연 내가 운동을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더 죽을만큼 해야 됐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크로스핏의 경험 때문이다… 그때 하던 거에 비하면 지금 뭐 홈트랍시고 하는 이런 거는 다 장난이다. 그렇다고 코로나 시대에 용기를 내서 다시 체육관 같은 데를 다닐 수도 없고… 몸무게는 자꾸 늘고… 밥을 굶는 것만이 답인데 자꾸 먹게 된다. 만일 백수라면 먹는 일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뭔가 일을 해야 한다는 핑계로, 뇌를 굴리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뭐 그런 핑계로 뭔가를 먹는 걸 정당화 하고 있다. 물론 사람은 먹어야 한다. 안 먹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조금만 먹어도 사람은 살 수 있다. 몸을 가볍게 만들고 자세를 바로잡아서 승모근을 구해내야 한다. 승모근은 위험에 빠졌다. 엄청난 위험이다. 승모근 좌측의 통증유발점… 승모근을 구해내기 위해 작업 환경을 좀 바꿔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책상도 바꿔야 하고 손댈 데가 너무…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면서 중간 중간 뉴스를 보면서 뭐 그런단 말이다. 낮에 엠비시에서 뭐하나 보는데 뉴스뻐스가 보도한 그 얘기를 두 대담자를 앉혀 놓고 하고 있었다. 국힘에서 오신 KBS 출신 신 모 전 의원님은 마치 총도 없이 총알만 들고 나온 소련군 병사처럼… 어떻게든 뭔가 말해보려고 하는데… 진행자는 계속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선 후보 자격 있다고 보십니까 이 질문을 이렇게 돌리고 저렇게 돌려서 물어보고… 사실이라면 사퇴해야 됩니다 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니 얘기를 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닌 답변을 계속 하는… 얼마 전에 최 전 의원님이 여당 패널은 극한직업이라고 쓰셨는데 저짝도 마찬가지다.

윤캠프 입장낸 거 보니까 또 정치공작 타령… 나는 몰라요… 그럼 누가 알어. 뉴스뻐스에 응분의 법적 책임? 근데 전기자 전화는 왜 차단했어! 뉴스뻐스는 한겨레도 아니잖어. 그것도 자유민주주의여? 윤석열 때도 그렇고 그 전에도 마찬가지고 이른바 검찰개혁이 맞든 틀리든 거기에 맞게 대응하면 되는데 검경수사권 조정 얘기할 때부터 자유한국당이랑 막 같은편 먹고… 권력기관이 정파를 전제해서 적의 적은 우리편 뭐 그렇게 움직인 거지 뭐. 별로 다를 것도 없는 그런 식상한 얘기 식상한 대응… 다들 딴 소리만 하고… 내일 신문 거의 그림이 다 그려진다. 내일 아침에 이 얘기 엄청 해야될 것이다.

우리가 이런 갖고 먹고 삽니다. 그렇게 보면 그래도 시사평론가가 티비에서 코로나 얘기나 떠드는 게 그나마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었나 싶다.

저녁을 먹지 말았어야 됐는데…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뉴스버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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