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표
어제 한겨레 인터넷 방송하러 갔는데 김완님이 그랬다. 당신은 무슨 한 번 나간 방송에 대한 욕을 그렇게 하고 그러는가… 그래서 그랬다. 아직 안 나갔는데요…
방송 출연 이런 것을 꿈꿔본 일은 없다. 사실 어릴적부터 이루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일간지에 고정 칼럼을 쓰는 거였다. 주간지까지는 해봤는데 늘 시기가 안 좋고 하여 롱런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 칼럼 쓰던 분이 나는 짤린 잡지에 아직도 글을 싣고 있는 것을 보면 괜히 화가 난다. 근데 그런 이유로 무슨 화낼 입장이 아니지… 반성하면서…
그래도 어떻게 이번에 기회가 되어 경향신문에 여럿이 쓰는 칼럼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좋은 일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아직 부담이 있다. 앞으로 더 잘해보려고 한다. 이제 앞으로의 목표는 일간지에 이름이 들어간 코너를 갖는 것이다. 한겨레의 강준만 칼럼… 이런 것처럼… 이러면 너무 엄청난 거 같으니 약간 유연하게… 한경록의 캡틴락 항해일지… 이런 것처럼… 20년 내에 꼭 이룰 것이다. 이것을 이룬 다음에는 글을 실어주는 언론사 앞에 가서 1인시위를 할 것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030
넌 이게 장난같애!? 라고 할라고 그랬지? 저는 슬픈 얘기일수록 웃으면서 합니다. 제가 심리학과임. 이게 방어기제야. 알겠어!? 나도 나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요.
하여간 이 얘기 꺼낸 이유가 이건 아니고, 오늘 경향신문 보면서 좋은 글 읽었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1180300065
인간관계가 좁은 저로서는 전혀 모르는 분이 쓴 글인데, 반지성주의를 선거판에서 얘기하는 나라의 국민이라면 생각을 해봐야 할 방향의 실마리가 들어있다고 본다. 언급된 논문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룩소에 이 글 얘기하고 우리 윤통의 말이 자꾸 문제가 되는 현상하고 묶어서 생각을 한 얘기를 썼는데, 여기서 리바이벌은 안 하는 걸로…
늘 말씀드리는데, 호프스태터 선생의 미국의 반지성주의 읽으시라면 미국사를 다룬 책을 먼저 통독하시는 것을 꼭 추천드린다. 문외한인 제가 그런 방식으로 비로소 저 책의 상당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음. 제가 읽은 건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2, 3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