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로 코로나19와 AI를 연상한 글
올해의 게임으로 뭘 꼽겠느냐 하시기에 팬텀 리버티 확장팩도 쳐주나요 했는데, 그럼요 라는 답이 돌아왔다. 흠… 그런데 아무래도 발더스 게이트 3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나.
https://www.gamegeneration.or.kr/article/6754a89d-ed04-47aa-a31e-ac353b3b7a03
무릇 비평이라는 것은, 이게 얼마나 좋은 건지를 나열하기 보다는 작품을 통해 현실을 짚고 그 행위를 통해 다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역시 AI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이버펑크2077에 대해서도 언젠가 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쪽은 ‘제거적 유물론’이 승리한 세상을 그리고 있다. 샘 올트먼이 쫓겨나는 과정을 굳이 일반인공지능을 둘러싼 갈등으로 보는 언론의 시각은 이미 완벽하게 제거론이 승리한 세상이다. 사이버펑크2077은 그 세상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바가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는지,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소재랄까?
어제는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송년회라는 자리가 있었는데, 잠시 게임에 대한 대화를 했다. 어릴 때부터 게임패드 조작이 매우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성별 편향과 그게 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잠시 얘기했는데, 뭐 그것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