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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2077

발더스 게이트 3로 코로나19와 AI를 연상한 글

2023년 12월 10일 by 이상한 모자

올해의 게임으로 뭘 꼽겠느냐 하시기에 팬텀 리버티 확장팩도 쳐주나요 했는데, 그럼요 라는 답이 돌아왔다. 흠… 그런데 아무래도 발더스 게이트 3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나.

https://www.gamegeneration.or.kr/article/6754a89d-ed04-47aa-a31e-ac353b3b7a03

무릇 비평이라는 것은, 이게 얼마나 좋은 건지를 나열하기 보다는 작품을 통해 현실을 짚고 그 행위를 통해 다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역시 AI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이버펑크2077에 대해서도 언젠가 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쪽은 ‘제거적 유물론’이 승리한 세상을 그리고 있다. 샘 올트먼이 쫓겨나는 과정을 굳이 일반인공지능을 둘러싼 갈등으로 보는 언론의 시각은 이미 완벽하게 제거론이 승리한 세상이다. 사이버펑크2077은 그 세상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바가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는지,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소재랄까?

어제는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송년회라는 자리가 있었는데, 잠시 게임에 대한 대화를 했다. 어릴 때부터 게임패드 조작이 매우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성별 편향과 그게 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잠시 얘기했는데, 뭐 그것은 나중에…

Posted in: 작품 감상, 잡감 Tagged: 게임, 발더스 게이트3, 사이버펑크2077

생일날 하는 생각

2023년 10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정신을 차려 보니 만 나이로도 40세인지 41세인지 하는 생일이 되었다. 나 자신에게 뭔가 선물을 줘야 할텐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일이 없어 하루종일 플레이스테이션을 했더니 강경태란 녀석이 사이버펑크 재밌냐고 문자를 보내오는 것이었다(아시다시피 플레이스테이션은 친구가 접속 중이면 뭐하고 있는지가 뜬다). 하루종일 하니까…

두통은 한 80%는 나은 거 같다. 지난 번에 한달 동안 먹은 약은 효과가 없다 의사에게 호소했더니 몸무게를 묻더라. 지금 한 90킬로그램 된다 하니 몸무게가 좀 있으니 버틸 수 있을 거다 해서 간질약을 하루 두 번 처방해줬는데 이건 좀 듣는 거 같다. 같이 먹는 게 긴장 안 하는 약인데 이것도 신비한 효과가 있다.

가끔 TV를 가면 분장을 하는데 늘 입술에 뭐 칠할 때 흠칫 한다. 그러면 분장사 선생님도 흠칫 한다. 딴 생각 하다가 놀랐노라고 변명을 하는데, 사실 그렇다기 보다는 어떤 방어적인 반응이다. 눈 찌르면 감는 것처럼… 제가 거의 유일하게 TV를 가는데가 J모 종편인데 신인규 변호사랑 모두까기 방송을 한다. 한쪽 어디로 부르기 뭐하니 이렇게 두 명 불러서 모두까기 하는 거다. 근데 요즘에 깨달은 게, 분장할 때 흠칫을 안 한다.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최근에 글을 쓰는 일을 했는데, 주최측에서 거의 다시 써라 수준의 얘기를 들은 거 같은 상황이 됐나 싶은 기분인데, 자세한 건 오늘 들어봐야 안다. 그런데 하여튼 좀 황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돈을 그냥 안 받기로 하고 안 해야 되겠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아닌 경우에 글쓰기처럼 구차한 일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일 다 없어지면 일간김민하라도 해서 구걸을 하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 그런 얘기하면 방송가 사람들은 다 고개를 갸우뚱 한다. 당신은 방송을 해야 하는데 무슨 글이며 뉴스레터냐는 거다. 글을 쓴다고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해를 못한다. 그런데, 나는 원래 운동권이고 그것과 연관된 부업으로 하던게 글이고, 방송은 생계를 위해 어쩌다 보니까 하게 된 거 아닌가? 왜 이렇게 된 거지? 생일이자 토요일은 오늘은 아침 6시에 눈을 떴는데, 당연히 아침 방송은 없는 날이지만 혹시 오늘 방송을 펑크낸 게 아닌가 고민했다. 방송에 인생을 저당잡혔다.

뉴스를 보는데 슬프다. 다들 이재명의 품에 안겼으면 잘 살기라도 할 것이지 왜 거기서 영장심사를 받고 압수수색을 당하고 하는가. 할 말 많은데 할 수 없고, 약 먹고 나이트시티에서 좀 헤매다가 오늘의 일을 다시 해야겠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두통, 사이버펑크2077,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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