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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윤통은 고비마다 도와주는 민주당에 고마운줄 알아야

2023년 6월 11일 by 이상한 모자

맨날 때려잡는 얘기만 하지 말고 고마운 줄 알아야 한다. 지난주에 정말 ‘수박’이라는 게 있다면 그것은 이재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윤정권과 여당은 더블민주당을 향해 친북 친중 친러이며 운동권이며 과거의 이념적 구도에 붙들려 있다고 막 공세를 펴왔는데, 거기서 빠져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슨 소리냐 우린 이미 정신차렸고 세계의 최첨단이고 낙수효과나 들먹이는 너네가 구시대적인거다, 이렇게 받아 치면서 실제 그렇다는 걸 증명하는 거다. 실제 자유세계의 지도자 날리면이도 낙수효과는 그짓말이래잖아. 주류 경쟁을 해야지.

근데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김내경도 아니고 이래경 혁신위원장 카드는 뭐냐? 이건 윤정권과 여당의 공세가 ‘맞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싱하이밍은 또 뭐야? 싱하이밍 몰라? 우습게 볼 녀석이 아니다. 오랫동안 한반도 업무를 해온데다 지난 대선 때는 사드 추가 배치 주장 등에 대한 반박문을 직접 언론에 보내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관저로 오쇼 밥이나 먹읍시다 할 때는 당연히 의도가 있는 거지, 왜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 이용당하나?

이건 둘 중의 하나라고 본다. 1) 이재명은 일못이다. 이거 오늘 박원석씨가 페북에 썼다고 보도 나오던데, 저도 지난주 초에 라디오프로에서 한 얘기임. 이건 일을 못하는 거다, 왜 일을 이렇게 못하냐. 어제도 그제도 얘기했어. 정무적 기획력이 없다… 최소 관저에 가지 말았어야 되고 싱하이밍 만나더라도 여기만 만나는 게 아니라 일본 미국 대사도 다 만납니다 이렇게 갔어야지…

근데 펭론가 수준의 나 같은 놈이 하는 생각을 못했을리 있나. 여기서 등장하는 두 번째 가설. 2) 더블민주당과 이재명은 애국자여서 윤통을 너무 도와주고 싶다… 내가 얼마나 황당하면 이런 생각까지 하겠나. 근데 오늘 또 뉴스를 보는데 뭐 나오냐. 조국 나오지? 문통을 만난 것도 웃기지만, 그걸 자랑스럽게 올리고 총선출마 얘기 떠들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었다… 이게 누구 좋으라는 거냐?

정권과 여당이 지난 번에 정권교체 성공한 논리를 그대로 들고 올 기세인데, 그 무기는 이제 안 먹힙니다 이렇게 할 준비를 하겠다는 분위기여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오히려 허용하네? 망하기로 결심한 거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대응 아닌가? 물론~~ 여기도 믿는 구석 있겠지. 그것이 바로 괴상한 변호사 우병우인 것이 아닐까?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되는 비호감 선거. 역사는 두 번 반복되며, 거시구조의 사건은 미시구조에서도 반복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문재인, 싱하이밍, 이래경, 이재명, 조국

저를 피해자로 만드는 가해를 하지 마세요?

2023년 6월 11일 by 이상한 모자

핵관 이동관 선생 자제분의 학폭 피해자라는 분이 올렸다는 글을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한숨이 나온다. 읽으면서 내가 단어를 잘못 봤나 싶어 두 번 세 번을 다시 봤다.

이동관 아들에 가해자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했으면 이해가 갔을 거다. 이동관 아들과는 친한 사이고 오해가 있었을 뿐입니다, 저 때문에 가해자 낙인이 찍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리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적절하든 부적절하든 일단 그럴 가능성을 일부라도 열어놓고 생각했을 거다.

근데 보도되고 있는 주장의 핵심은 ‘내가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해주세요’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피해자로 무슨 낙인이 찍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언론 취재 때문에 너무 힘드니 연락 그만하세요 정도면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입장문을 언론에다가 주욱 뿌릴 정도면, 우리가 다른 사례에서 숱하게 보는, 피해를 가해로 바꾸고 가해를 피해로 바꿔 서술하는 ‘기술’의 흔적을 의심해볼만한 얘기 아닌가?

뭐 그럴 경우의 로드맵은 알 거 같다. 학폭으로 유도한 담에 그게 가짜뉴스입니다 피해자도 그렇다네요 뻥 터뜨려서 ‘방송장악’ 이 얘기도 김의겸 처럼회 이재명 어쩌고 하면서 같이 묻어버리고자 하는… 맘대로들 하시고 나중에 어떻게 되나 봅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동관

최순실도 출마해라

2023년 6월 9일 by 이상한 모자

아 참 사면 받으셔야지 그 전에… 아무튼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출마하자. 무슨 국정농단이 어딨냐 더 이상. 송영길도 이제 태블릿 변 모하고 그러고 다니는데…

우리 우병우 선생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645

Q. 세간의 관심은 내년 총선 출마에 쏠려 있습니다.

A.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또 요즘 평소에 알던 사람들 만나도 항상 그것부터 물어보고 그럽니다. 하지만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보다는 그래도 평생 공직에 있었으니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고향 경북 영주가 출마지로 거론되는데요.

A. 거기까지 하시죠(웃음). 영주에서도 그렇게 저한테 자꾸 ‘자백’을 받으려고 하는데, 영주 사람들한테도 거기까지만 얘기해요. 말이라는 건 한 번 해놓으면 지켜야 되는 것이지, 한번 말했다가 뒤집고, 떠보고 하는 건 제 성격과 안 맞기 때문에….

Q. 정치를 한다면 왜 하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A. 그건 굉장히 가정(假定)의 가정이라 답을 하기가 이상한데…

Q. 국가를 위해서 뭘 할지 생각 중이시라면서요.

A. 정치에 한정해서 한 말은 아니고요. 예전에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저한테 어떤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박 전 대통령 존경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라고 답변 드린 것으로 기억해요.

이게 총선에 출마를 시도를 해보겠다는 거지, 누가 아니라고 읽겠나. 감옥에 있을 때부터 다 구상한 바 아닌가? 그게 아니면 자치통감은 왜 읽나? 아래는 당시의 칼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청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지난해 12월 구속 수감된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 몇몇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1심 판결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지금은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책 제목이 의외였다. 중국 송나라 때 사마광이 쓴 역사책 ‘자치통감’. 송나라 전까지 1362년간의 중국 역사를 294권으로 엮은 이 책은 한글 번역본만 31권이다. 우 전 수석은 이미 1독을 끝내고, 2독째라고 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일본의 근대화를 열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가 애독했다는 ‘제왕의 지침서’다.

(…)

최근 우 전 수석이 다시 보수로 정권교체가 된 미래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돌고 있는데, 책 이야기를 접하니 괜한 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급진적 개혁을 비판하는 제왕의 지침서’에 빠져 있다는 얘기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320/89179270/1

크… 문재인 정권 초에 이미 정권교체 예측하신 분… 아무튼 역시 길게 보고 살어야돼. 저짝이 싫어서 투표하는 책 보시면 인생 길게 보게 됩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도 있는데 우병우 대통령 되지 말란 법 있나?(물론 어렵다고 본다. 역사는 2번 되풀이 되는데 한 번은 비극, 한 번은 소극…) 우병우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정유라 문체부장관 어떤가? 이번에는 뒤에 숨지 말고? 에휴~~ 내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소리까지 하겠습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우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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