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도 출마해라
아 참 사면 받으셔야지 그 전에… 아무튼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출마하자. 무슨 국정농단이 어딨냐 더 이상. 송영길도 이제 태블릿 변 모하고 그러고 다니는데…
우리 우병우 선생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645
Q. 세간의 관심은 내년 총선 출마에 쏠려 있습니다.
A.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또 요즘 평소에 알던 사람들 만나도 항상 그것부터 물어보고 그럽니다. 하지만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보다는 그래도 평생 공직에 있었으니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고향 경북 영주가 출마지로 거론되는데요.
A. 거기까지 하시죠(웃음). 영주에서도 그렇게 저한테 자꾸 ‘자백’을 받으려고 하는데, 영주 사람들한테도 거기까지만 얘기해요. 말이라는 건 한 번 해놓으면 지켜야 되는 것이지, 한번 말했다가 뒤집고, 떠보고 하는 건 제 성격과 안 맞기 때문에….
Q. 정치를 한다면 왜 하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A. 그건 굉장히 가정(假定)의 가정이라 답을 하기가 이상한데…
Q. 국가를 위해서 뭘 할지 생각 중이시라면서요.
A. 정치에 한정해서 한 말은 아니고요. 예전에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저한테 어떤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박 전 대통령 존경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라고 답변 드린 것으로 기억해요.
이게 총선에 출마를 시도를 해보겠다는 거지, 누가 아니라고 읽겠나. 감옥에 있을 때부터 다 구상한 바 아닌가? 그게 아니면 자치통감은 왜 읽나? 아래는 당시의 칼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청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지난해 12월 구속 수감된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 몇몇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1심 판결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지금은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책 제목이 의외였다. 중국 송나라 때 사마광이 쓴 역사책 ‘자치통감’. 송나라 전까지 1362년간의 중국 역사를 294권으로 엮은 이 책은 한글 번역본만 31권이다. 우 전 수석은 이미 1독을 끝내고, 2독째라고 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일본의 근대화를 열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가 애독했다는 ‘제왕의 지침서’다.
(…)
최근 우 전 수석이 다시 보수로 정권교체가 된 미래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돌고 있는데, 책 이야기를 접하니 괜한 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급진적 개혁을 비판하는 제왕의 지침서’에 빠져 있다는 얘기다.
크… 문재인 정권 초에 이미 정권교체 예측하신 분… 아무튼 역시 길게 보고 살어야돼. 저짝이 싫어서 투표하는 책 보시면 인생 길게 보게 됩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도 있는데 우병우 대통령 되지 말란 법 있나?(물론 어렵다고 본다. 역사는 2번 되풀이 되는데 한 번은 비극, 한 번은 소극…) 우병우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정유라 문체부장관 어떤가? 이번에는 뒤에 숨지 말고? 에휴~~ 내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소리까지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