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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원희룡은 뭘까

2021년 10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국회에 못 들어가니까 장외에서 유튜브 방송 등 하면서 연일 방방 뜨고 있다.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어쩌는데 하면서. 대장동 1타강사… 근데 1타강사가 했다는 얘기 쭉 보면 뭔 시사평론가보다도 못한 얘기들이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의원들이 뉴스도 잘 안 보고 국감을 들어간다. 오늘 심이 초과이익환수 그거 공모지침에 있는 걸로 아는데 아니냐, 왜 당시 시장이 어느 문서 어디에 나오는지도 모르냐, 그 문서는 어딨냐 막 따지는데, 재명대장이 그냥 계속 잘 모른다고 한다. 당연 모르지. 신문기사를 잘 봐봐. 그거 사업협약서거든? 시행사 확정되고 나서 성남의뜰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초안을 보낸 거야. 거기다가 성남도공 직원이 이러면 문제가 됩니다 의견을 첨부해서 상신한 거고. 그게 아마도 남만정유들의 끄나풀들이 모인 전략사업팀으로 갔고, 그리고 7시간 후에 그 의견이 없어진 상태의 초안을 다시 만들어 올리는데 그게 확정된 거라고. 형식상으로 보면 당연 재명대장이 안 나오지. 그러니까 모른다고 하지. 개입했다면 그 7시간 동안 전화든 뭐든 비공식적으로 한 거니깐. 이거 지금 내가 찾아보고 하는 얘기 아니야. 한번 확인해봐라 내 말이 맞지.

하여튼 원희룡이 의원들 이거 질문했어야 한다, 저 얘기 했어야 한다 막 계속 그러는데 그거 다 해봐야 지금 상태에선 재명대장이 오늘 얘기한 논리로 다 방어해요. 알면서 관심 장사만… 그나마 김희국 씨 정도가 진지하게 접근하는 거 같던데…

젤 웃긴게 거의-윤캠프들과 원희룡의 관계야. 막 원희룡 합리적 개혁적 보수라고 칭찬하잖아. 뭘 봐서 그런 건지? 서울대 출신이라 아는 사이여서 그러신가? 조전장관님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원희룡이 원래 지역구가 양천구예요. 목동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초등학교 중학교 전국적 명문 만들어줘서 좋대. 목동은 초등 중등도 명문이 있어. 뭐 암튼. 남원정 중에 제일 기회주의적 인물 아닌가? 이상득의 정치적 양자 맞습니까? 남경필 정두언은 사찰 당하고 부둥켜 안고 울 동안… 바른미래당은 왜 탈당했습니까? 자긴 무소속 당선되고 꽃가마 타고 복당. 정병국은 공천배제? 남과 전화한 거 자꾸 까고 인터넷 방송하고 1타 강사 타령 하는 게 다 이 비슷한 얘긴거야 지금.

그럼에도 거의-윤캠프 왜 원희룡을 좋아하는가? 이게 비판적-지지들이 옛날에 진보정당 칭찬하던 거랑 비슷한 거야.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들면 진보들 막 칭찬해. 우리 사회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막 이래. 그러다가 중요한 때 되면 수구보수 집권을 막자고 그래. 그러니까 애초에 진보도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비판적-지지의 어떤 하나의 구성 요소인거다. 그게 역-비판적 지지에선 윤석열 원희룡 관계인 거지. 알리바이다 이거예요.

기본도지사 쥐 잡자고 그러더니 오늘 그래도 자제모드 계속 하려던 거 같은데, 이미 나온 얘기만 재탕하니까 재미 붙여 가지고 말 끝마다 그게 국민의힘 때문입니다 그러고 심지어 묻지도 않은 형수 욕설 유동규 자살 이런 얘기까지 막 하잖아. 신나갖고. 한심하다. 자꾸 얘기하지만, 애초에 대장동 개발을 뭐 때문에 왜 했냐고 할 수가 있어야 싸움이 가능한 문제다. 근데 아무도 그럴 수는 없지? 심도 자기 동네 가선 개발 얘기 할 거거든. 비웃음이나 당하고 입진보로 가는 길이거든. 그럼 어쩔 수 없지. 기본도시자님 웃음을 가슴에 새기는 수밖에. 흐흐흐 흐흐흐흐 흐흐흐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대장동 개발, 심상정, 원희룡, 이재명, 화천대유

역-비판적 지지

2021년 10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거의-윤캠프들, 전두환 발언에 화들짝 놀라… 계속 이런 식이면 지지할 수 없다는둥, 정치를 잘못 배웠나봐 나도 불만이라는둥… 세상 한심하다. 전두환 발언에 대해선 오늘 아침 방송에서 할 얘기 다 했다. 1) 전문가론은 통치 방식일 순 있으나 소통하고 조율하고 합의하는 지도자의 정치 전체일 수 없다. 2) 김재익-경제대통령 신화는 오히려 독재자였기에 가능했다. 3) 말을 잘못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남 탓 하는 대응 계속돼선 안 된다. 4) 호남에서도 이런 말 한다 하는데 전두환의 문제는 민주공화정의 부정이지 호남이 싫어하는 게 아니다. 종합하면 이 발언과 논란은 전반적으로 독재에 대한 문제의식의 수위가 기대보다 낮다는 걸 방증한다. 자유민주주의 아니다.

여기다가 계속 썼는데, 석열왕이 주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그 자신이 비자유주의적 통치 매커니즘의 희생자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만 그럴듯하게 비칠 뿐이다. 석열왕 본인이 본인 생각으로 직접 내놓은 발언들을 기본으로 통치-철학을 재구성해보면 윤석열 정권은 반공주의와 시장지상주의의 종합이 되리란 평가만이 가능하다. 모 변호사님이 금 밟았다는 표현 쓰던데, 석열왕이 거의-윤캠프들의 허용 범위를 침범하고 있다기 보다는,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얘기 중에 말이 되는 일부분, 그러니까 해고는 제한해야 한다든지 핵무장은 안된다든지… 그것도 국민의힘이니까 그나마 중도적으로 보일 수 있는 그런 거 몇 개 부여잡고 그래도 윤석열이 차악이다 라며 자기정당화를 해왔다고 하는 게 보다 정확하다.

재명대장의 추종자들은 거의-윤캠프들이 권력이든 명성이든 아니면 사적 복수든 뭐 그런 맥락에서 이런 행위들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다. 그게 아니고, 구태한 정치도식에서 자기들도 못 빠져 나오는 것이다. 재명대장이든 석열왕이든 대안이 아니면 대안이 아니다라고 하면 그만 아니냐. 정의당 찍자고 하든지. 요즘 중궈니횽 나는 좌파니까 심 찍을 거 같긴 하지만… 뭐 이러면서 한자락 깔던데, 사실상 선거운동은 석열왕으로 해놓고 기표소에 가서만 심 찍는 게 무슨 소용이냐?

민주당 집권만은 막아야 하니 석열왕을 편들어주자 라는 게, 수구보수 집권만은 막아야 하니 민주평화개혁셰력을 편들어주자라는 것과 뭐 다른가? 녹취록 저거 또 나온 거 보쇼. 문정권이 검언유착을 떠드니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국힘과 손잡고 권언유착으로 뒤집자 라고 한 게 점점 더 명확해지잖아. 우리 같은 사람들, 이런 때 뭐라고 해야 됩니까? 둘 다 웃기다고 하는 거지. 그래도 먼저 때린 건 이쪽 아니냐, 이렇게 접근하는 건 그냥 똑같아지자는 거지. 이게 역-비판적 지지 아닌가? 중궈니횽이 과거에 준마니횽한테 실망한 것처럼 똑같은 기분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아야.

근데 오늘 한겨레는 왜 지면에 고발사주 얘긴 단 한 글자도 안 썼는지? 내 눈에만 안 보이는 건가? 어제 분명히 인터넷에 기사 몇 개 나왔는데? 큰 거 한 방을 준비하느라 심혈을 기울이는 건가? 그런 거면 인정. 쉬운 길만 가겠다는 비겁자는 되지 마시오. 재명대장 찬양은 쓰면서…

재명대장 얘기 나왔으니. 그제 국감에서 재명대장 완승 막 떠든 날 친여인사를 만났는데 오늘 국감 어떻게 봤느냐고 묻더라. 그 말 속에 보니까 어떠냐? 이재명이 잘했지? 너도 이제 겸허한 모습 보여야 한다느니 그런 얘긴 그만 떠들어라… 라는 그런 가시가 있었어. 그래서 답해줬지. 재명대장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돈을 개나 준다고 하거나 웃거나 이런 건 자제하는 게 좋다… 들은 체도 안 해. 국힘 게이트다 받아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하니 여기서 뭘 더 설명하느냐고 하더라.

오늘 보니까 재명대장 태산명동서일필 쓰고 쥐를 잡아야 한다고 하던데, 오늘은 최소한의 자제도 안 할 모양이지? 어디 해보시라. 어떤 분은 거기 가서 겸양 떨어봐야 재명대장 싫어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싫어한다, 그리고 이낙연 지지층은 국힘 후보 확정되면 어차피 다 돌아온다 하던데, 그것도 맞는 얘기지만 결국 끝에 가서는 5% 중에 누가 더 많이 가져가나 싸움 아니냐. 국감을 거기서 1%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거 아니냐? 몰라 뭐 알아서들 하시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재명, 전두환

그래도 전두환이 ~는 잘했어

2021년 10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이게 우리 어렸을 때는 동네 아저씨들이 그래도 전두환이 물가는 잡았어~ 이 얘기 많이 했는데 그게 석열왕에게 가니 정치는 잘했어로… 물론 이게 연결돼있다. 뭔 말이냐.

석열왕께서 말씀하시는 게 그 얘기다. 전두환이 딱 대통령이 됐는데 군바리가 뭘 알어. 경제 얘기 하는데 어렵잖아. 특히 박정희 말기는 지금 국가주도 패러다임대로 갈 거냐 아니면 미국에서 유행하는 통화주의 패러다임으로 바꿀거냐를 두고 즈그들끼리 혈투를 벌이던 때거든. 그니까 다들 와서 이렇게 해야 된다 말하는데 어렵잖아. 근데 전두환이 짱먹기 전에 날림으로 경제과외를 해준 사람이 있어요. 김재익 씨라고. 그래서 그때 전두환이 그랬다는 전설이 아직도 회자되지.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전문가 어쩌고 하는 석열왕 말씀이 이 얘기임.

김재익 씨가 경제수석을 하면서 부양의 부짜도 못 꺼내게 하고 거품이 꺼지든 말든 안정화로 쭉 갔는데, 그래서 물가는 잡았단 얘기가 되는 거임. 이때 얼마나 지독했냐면 국회가 예산 증액을 못한 해가 있을 정도. 그리고 막 부처별 항목별로 예산을 제로베이스 검토하라 그러고… 심지어 전두환이 군바리 출신이잖아? 군에서 가서 국방비 늘려 달라고 했는데 퇴짜 맞을 정도였음.

백지와 같은 전두환의 세계에 김재익 씨가 밑그림을 너무 쎄게 그려 놔서 생긴 일이었다는 것이다. 즉 바꿔 말하면 전두환이 아니었으면 안 일어났을 일이란 거지. 왜냐면 관료의 세계라는 것도 자기들끼리 의견이 경합이 되고 뭐 그런 게 있을 거 아니냐? 근데 독재-대통령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라고 해갖고 김재익이 독재-경제-대통령이 된 거거든? 그럼 여기서 논해보자. 이게 자유민주주의?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재익, 윤석열,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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