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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이딴 걸 국감이라고

2022년 10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이게 국감인지 뭔지, 원래도 정권 바뀐 해에는 그랬던 거 같긴 했지만, 기분 탓인가? 이번에는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니냐? 완전 무슨 정치적이종격투기도 아니고 뭐 하는 건지…

표현의 자유? 야 뭔 표현의 자유까지 얘기할 일이냐. 그냥 정치적인 거는 시상하지 말라는 지침이 제껴졌다 이건데… 여까지는 별 문제 없어. 문제가 되는 거는 일단은 후원명이랑 예산 빼겠다고 나온 거. 그거는 과잉대응이고 특히 상 받은 성격이 달라져서 학생에게 피해가 갈 거 같다고 그러면 함부로 할 일 아니지. 그러면 이런 거는 좀 장관이 실무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거 같고 시정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청소년 대상 행사에서 지침이 제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다… 이렇게 답을 하면 되지 이런 저런 변명만 하고…

여당 의원들은 막 한 술 더떠. 아주 어떻게든 용와대와 윤극기부대 눈도장 한 번 찍어 보려고 난리가 났어. 투표권 얘기는 왜 나오고 표절은 왜 얘기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우리 한동훈 장관님도 저 같으면 시상을 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여까지만 하면 되지 혐오와 증오의 정서는 왜 얘기? 아유 증말… 윤극기부대들은 학교에까지 전화를 해서 난리 난리를 쳐대고…

감사원 이거 문통 서면조사하는 것도, 내가 애초에 그렇게 말하고 다녔어요. 이거는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유족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는 데까지 해보고 정 안 되는 대목에 대해선 솔직하게 이해를 구해라… 안 그러면 또 정치적으로 서로 좋을대로 이용하고 유족들한테는 한만 남고 끝난다… 정치적 논란으로 안 가는 방식이 뭐야? 최대한 정치적 논란이 될만한 선택지는 피해서, 그럼에도 정말 어쩔 수 없는 대목에선 논란 감수하고 그런 거 아니냐? 지금 시점에 별 필요도 없는 문통 조사를 왜 하자 그러고 중간 감사 결과 발표는 왜 한다 그래서 이 모양을 만들지?

문통 조사 필요없다 얘기하면 윤극기부대나 한동훈팬클럽들은 분명히 그럴 거야. 박근혜는요!!! 박근혜 7시간은 이 사람들아 다 잊어버렸나? 김기춘이 국회에서 똑바로 답을 못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대통령 동선이 증발을 해버렸기 때문에 얘기가 나온 거 아니냐. 그리고 당시에도 나는 동선이 증발했다는 대목에 집중을 해야지 마치 ‘골든타임’에 대통령이 제대로 지시했으면 구조가 가능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로도 하고 글로도 쓰고 했어요. 문통이 사건 당일 사라졌나? 아니지. 동선이 확인이 되니까 “왜 다른 거는(예를 들면 유엔 연설) 하면서 구조는 안 했습니까!!” 이러는 거 아니냐. 정말 문통만이 답을 할 수 있는 의문이 있어서 하겠다는 거면 몰라. 뻔히 시빗거리가 될 문제를 왜 앞장서서 만드나?

문통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야. 무례하다가 뭐냐??? 윤건영 씨 등은 이런 발언이 어떻게 들릴지 판단이 안 되나? 그리고 예를 들면 박전장관님 1인시위를 하시다가 유족이 오고 그러면 적어도 자리에 그냥 주저앉아서 얘기든 설득이든 하든지 그런 모습이 있어야지 뭐냐 이게… 이게 정치냐??

지저분하게 싸우면서도 할 일은 한다고 하면 또 몰라. 입으로만 경제와 민생 챙기라고 하지, 관심은 있는가?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일본 머리 위를 지나갔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이게 ‘일본이슈’가 돼버린 것에 아무 소리도 못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뉴스를 보면 이렇게 할 말이 있어요. 젤 싫은거. 뉴스-소비자들이 어디 댓글이든 SNS든 자기들끼리만 알아먹는 소리나 올리면서 개미 더듬이로 서로 더듬는 거 마냥 하는 꼬라지들 볼 때. 이런 분들 상대로 뭔 정치를 하고 뉴스를 말한다고… 이렇게 한탄하면 나한테 또 반정치니 뭐니 할 거지? 가끔은 이러고 있을 수도 있지 맨날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새끼야. 이 새끼야? 이 새끼야는 써도 되는 말 아니야?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감사원, 국정감사, 윤석열차

조폭 형님 리더십

2022년 10월 6일 by 이상한 모자

화 좀 그만 내라. 너무하잖냐. 늘 그렇듯 한겨레 글을 보다가.

캠프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어떤 제안이나 의견을 제시했을 때 윤 대통령이 화를 내면 일단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얘기를 꺼내면 된다. 결국은 대통령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인사는 “대통령이 누군가에 대해 화를 낼 때, 옆에서 ‘그건 아니고요’라고 변명해주면 안 된다. 대신 더 크게 화를 내고 흥분하면 대통령이 ‘그것까진 아니고…’ 하며 누그러진다”고 말했다. 비록 화는 자주 내지만 뒤끝은 없는 호탕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도 있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61689.html

그러니까 이런 얘기 아니냐. 영화 같은 데 보면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드는 일을 하면 형님이 한숨을 쉬거나 대답을 않고 먼 산 쳐다보지. 그러면 밑에 행동대장 정도 되는 애가 갑자기 나서서 온 욕설에 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패고 욕하고 지지고 볶고 오바를 막 하고, 그러다 부두목 정도 되는 애가 야! 형님 앞에서 무슨 짓이야 이러면서 진정시키는척 하고, 형님은 됐다 됐다 이러면서 그제서야 주인공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하지만 부두목 정도 되면 형님이 화를 내더라도 좀 기다렸다가 다시 얘기해볼 수 있고 그렇다는 거지. 어떻게… 제가 한 번 더 말씀 더 올릴까요? 형님하고 두어번 정도 더 밀당을 하다 보면 형님이 이렇게 화를 내는 진짜 이유를 넌지시 얘기를 하고, 그러면 미처 그걸 생각치 못했던 부두목은 그 해결책까지 딱 내놓으면서 신임을 재확인하고…

대통령을 조폭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하여간 연상이 되었는데, 결국 그게 옛날식 검사 사회 아니겠냐. 용산 대통령실은 거대한 윤석열 검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비서실장이 대통령님 협치를 하셔야 됩니다 이러면 대통령이… 아~~ 그래? 협치를 해야되는 구나. 내가 왜 그걸 몰랐지? 협치해야지 응. 아 우리 김대기 비서실장 아주 대단하시네!! 아주 대단하셔!! 응? 내가 이런 정치의 고수를 몰라뵙고… 아니 그냥 내가 지금 민주당에다가 입당원서를 내지 뭐. 응? 협치해야 되니까 지금부터 다 일 하지마, 민주당한테 허락받고 일해!!! 그러면 비서실장이 제 얘기는 그게 아니고요 이러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그러면 대통령이 적성에 안 맞으면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막 핀잔 주고…

뭔 평론을 하냐. 고만하자 그냥.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V

2022년 10월 5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도 얘기하고 지난 주에도 얘기하고, 좀 보고서를 드리면 보시고, 참모들이 진언을 하면 좀 들으시고, 원로들이 조언을 하면 수용을 하시고… 제발 좀 그래야 진도를 나가지 언제까지 이상한 대통령이다 좀 정상적인 대통령을 뽑자 이딴 소리만 할 건가. 봐라, 동훈쓰들까지 나와서 이러잖냐. 이게 보통 일이냐?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10051034001

그리고 아나바다를 모르고 0세 보육을 모르고 그런 것도, 내가 온갖 방송에서 그랬지. 참모들은 할 일을 했을 거다… 보고서를 줘도 안 보고 화만 내는 대통령이 문제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827791

기사를 보시면 문서가 6쪽짜린데, 이 문서를 대통령께 드린 후 읽으시라고 한다? 어떻게 될 거 같냐? 진실의 방으로… 쪼인트 까고 난리 나는 거다.

근데 그것도 그렇지만 눈에 더 띄는게 대통령을 V라고 쓴다. VIP의 V겠지. 옛날이 이석기라고 있었어. 구석기 신석기 김석기 아니고 이석기. 그 분을 동료들은 V님이라 불렀다. VIP였을까? 노노… 아마도 Vanguard…

자유민주주의?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보육, 아나바다, 윤석열,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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