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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운동권

엘리트 운동권 활동가 의식

2026년 5월 30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 김변호사님하고 유튜브 방송 하는데 핀트가 잘 안 맞는다고 느낀 부분이 유시민 등의 저 행보의 본질이 뭐냐는 거였다. 나는 집권세력 내 노선갈등 문제로 설명했는데, 김변호사님은 차기 대권주자 살리기 아니냐고 했다. 난 둘 다일수도 있고, 그게 그거일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사실 상관은 없는데, 핵심은 김변호사님이 ‘노선 갈등으로 보기엔 부족하다’란 주장의 차원으로 저 얘기를 꺼냈다는 거다.

노선갈등론은 이런 구도다. 이재명 정권의 중도보수론이 주류화 노선이라는 건 나도 여러 글을 통해 수차례 설명한 바 있다. 검찰개혁 국면에서 그게 원래 더블민주당-시민사회의 포퓰리즘 노선(이 노선에선 비주류를 자처하는 게 기본이다)과 충돌했다고 본다는 시각도 여러 글로 나타냈다. 이재명 정권은 완벽한 건 아니어도 어쨌든 주류화로 가자는 거고, 유시민 등은 이유가 뭐든 포퓰리즘적 정치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는 거다.

이런 구도가 아니라 ‘그냥’ 권력싸움으로 보면 모든 해석이 훨씬 쉬울 것이다. 명청대전, 충정로 대통령, 조국 살리기, 친명 대 친문… 누가가 누구를 미워해서, 옛날에 악연이 있어서, 지역 공천 등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서… 뭐 등등. 맞다. 여의도 정치가 대개 그렇게 돌아간다. 그렇다면 노선 갈등이란 어떤 경우에 쓸 수 있는 말인가? 순수하게 노선 대결로만 사안을 설명할 수 있을 때 써야 할 말이다. 좌측으로 가야한다! 아니다 우측으로 가야한다! 또는? 강경파로 가야 한다! 아니다 온건파로 가야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지금 우리가 노선 대결이었다고 평가하는 모든 이벤트를 다 ‘순수한 노선 대결’로만 평가할 수 있는가? 1917년이 되어서야 볼셰비키에 합류한 트로츠키의 행로에 그 개인의 명예욕이나 허영심,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일까? 더 갈 것도 없이, 윤교수님과 ‘절윤’을 못하는(아직 있다면…) 일부 구 AMC 인사는 인간적으로’만’ 그런 것인가? 어떤 면에선 노선적으로도 그런 것 아닌가?

하다못해 자전거 동호회에도 노선은 있다. 정치 얘기를 허용하자는 노선, 금지하자는 노선… 음주 게시물을 올려도 된다는 노선과 안 된다는 노선… 하루에 게시물을 5개만 올리라는 노선과 제한을 두지 말자는 노선… 거기에는 동호회의 미래를 둘러싼 진지한 고민과 전략의 차원도 있겠지만, 개인의 욕망과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호불호, 동호회 내부의 권력다툼이라는 맥락 또한 모두 결합되어 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다 노선 다툼이 있다. 이건 나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알 테니 길게 안 쓰겠다.

하여간 이런 걸 다 역사는 노선 경쟁으로 기록한다. 왜? 그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평론도 마찬가지다. ‘쟤네들이 아귀다툼한다’고 하고 끝내면 남는 게 뭔가? 의미를 추출해낼 수 있어야 생산적인 전망도 할 수 있고 방침도 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집권세력이 ‘중도보수’를 자처하며 주류화를 감행할 때와 유시민 주장처럼 포퓰리즘적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왜 연대연합을 안 하느냐’라고 할 때 진보들의 대응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나?

그런데 이게 왜 어떤 이들에게는 절대로 노선 문제가 아닌 것일까? 1) 노선 논쟁은 좋은 것이므로 좋은 것을 기성 정치에 줄 수 없다? 2) 노선 논쟁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 외의 이유도 있겠지만… 일단 셀프반론 해보자면 1)이라면 노선 논쟁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 이런 개념 때문에 생산적으로 진행이 안 되는 논의가 너무 많다. 2)라면 이건 엘리트-활동가 의식의 발로일 수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친다.

특히 2)에 대해서 일반론적인 접근? 또는 회고를 해보겠다. 이게 무슨 말이냐? 대중은 노선을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이다. 노선은 훈련되고 단련된 활동가가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연마하는 종류의 것이다. 쁘띠부르주아들이 뭔 노선은 노선이냐? 하루 하루 살면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면서 오늘 얘기 다르고 내일 얘기 다르고 그러는 거지. -> 제가 지금 괜히 호들갑떨며 오버해서 표현한 것이지만 어쨌든 이런 느낌적 느낌인데, 하여간 활동가라는 주체에 대한 엘리트적, 특권적 인식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진정한 활동가 되지 못함’에 대한 자기 비하, 자기 반성, 자기 학대가 이어지며 ‘진정한 활동가’로 자리매김 한 선배 세대에 대한 존경과 어떤 종류의 섬김이 지배하는 모종의 운동권 문화가 존재한다. 이들은 대중운동을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기 보다 대중운동을 이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말로는 또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되냐면, 정작 활동가적 견해가 필요할 때는 대중운동의 뒤로 숨는다. 그리고 나서는 ‘진정한 활동가 되지 못한’ 다른 활동가를 막 꾸짖는다. 그러나 이 ‘진정한 혹은 그것을 지향하는 활동가’들의 삶을 실제로 들여다 보면 그들이 대상화 하는 ‘대중’과 별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으며, ‘운동권’을 벗어나면 이들의 취향과 행동양식도 뭐 당연한 것이지만 대중 그 자체이지 뭐 아무것도 아니다. 이들도 스스로 그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부끄러워 한다.

뭐 각 개인이 그러고 사는 것은 상관없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러다보니 예를 들면 요즘 극우 담론 분석 같은 게 안 된다. 왜냐면 이들이 보기에(물론 뭐 꼭 이들만 그런 건 아니다…) 극우란 이념적으로 단련된 극우-활동가가 늘어나는 문제이지, 대중이 이리 저리 휘둘리며 어느 시기에 불만을 극우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은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뭐 이런 다음에 별 관심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를 휩쓸며 좌파를 KO시킨 극우포퓰리즘은 이들이 진지하지 않게 보는 단면을 진지하게 보지 않으면 분석이 안 된다. 그것은 주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동원의 문제이며, 담론 구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메모의 대부분은 김변호사님에 대한 얘기가 아니며, 운동권 일부를 대상으로 한 내 편견에 대한 얘기다. 근데 그 편견에 대해 말하자면,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NL과 대장정 출신들에 많지 않았는가 하는 개인적 경험이… 말했잖아! 편견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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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운동권에 대한 상념

2022년 7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인세라는 것이 입금되었다. 사정 좋은 이들의 한달, 천박한 세상의 기준으로 별볼일 없는 이라면 두 달 일해 벌 돈이다. 이런 일은 이제껏 없었다. 어차피 여러분이 보실 때에는 한철장사 같은 거겠지만, 관심 가져주시고 언급해주시고 사주시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평일에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는 일이 거의 없다. 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은 늦게 끝난다. 낮에는 잘 잘수가 없다. 자고 일어나면 두통이 심하다. 그러니 밤에 빨리 자야 한다. 이제 뭐가 덧나면 잘 낫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 자는 것만이 살 길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저런 생각에 더욱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지난 세월 뭘 했나, 난 뭘 하고 있나… 그런 거. 얼마 전에 김선생님과 인터넷 방송을 함께 했다. 끝나고 집에 가면서 그냥 말했다. 요즘에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왜 이렇게 됐나’, ‘왜 이렇게 사나’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진보라는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정의당을 뭐 어떻게 하자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뭔 라디오 프로에 중궈니횽이랑 갑자기 사퇴마니아 정모님이랑 나와서 입씨름을 벌이는데 왜 저러나 이해가 잘 안 되고… 혹시 나 빼고 자기들끼리는 말이 통하나? 찬반을 떠나서 말이다.

그래도 옛날에는 소속감이 있었어요. 여기서 소속감이라는 거는 당원이라거나 뭐 그런 멤버십을 말하는 게 아니고, 우리는 진보니까 대체적으로 이런 입장을 가져야 돼… 이런 거 있잖아. 당원이든 아니든. 더블민주당에 박용진 씨는 당적과 관계없이 이 바운더리 바깥으로 나가면서부터 진보가 아니게 된 거지. 근데 특별히 어딜 나간 적도 없는데, 진보들을 하나로 묶는 울타리 같은 게 점점 희미해지면서, 각자 막 사방으로 튀어 나가는 거야. 이거는 변절이라거나 이런 거하고는 또다른 개념이라고. 그래서 점점 더 말이 안 통해.

근데 사람들이 답답하고 그러면 다시 모여서 얘기도 하고 뭐 그러면서 태세를 가다듬고 할텐데, 이게 더 답답한 거는 SNS라는 게 있거든. 여기서 지 잘난 얘기 누가 쓰면 댓글 달고 좋아요 누르고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뭔가 소통을 하고 뭔가에 합의를 하고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근데 이 짓을 10년 넘게 하면서 아직도 몰라요… 그거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걸… 그냥 친구 쇼핑 팔로잉 쇼핑 좋아요 쇼핑 같은 건데… 사람들이 막 좋아하니까 쓰는 사람도 자기가 뭘 한다고 생각해. 다 쓸데없다니깐.

님들이 SNS에서 열심히 읽고 퍼다 나르고 좋아요 눌르고 댓글 단 그 수많은 얘기들 중에 지금까지 기억나는 게 몇 개나 되는지, 그 중에 지금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또 몇 개인지 한 번 세보시오. SNS 활동은 뭐가 될 수가 없어. 그냥 뭔가를 발산하고 표현하고 뭐 똥 싸지르고 하는 수단일 뿐이지. 동물들이 모여서 서로 털 골라주고 뭐 그런 거 비슷한 거지.

야 그럼 이렇게 다 망했는데 뭘로 진보할래, 그렇게 물으신다면, 건 모르지요. 내가 걸 모르니까 이렇게 살고 있지. 그걸 모르니까 왜 이렇게 됐는지도 모르지. 단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주 질려버렸어. 이념 노선 철학에 질린 게 아니고, 사람들의 그 얄팍함에 질려버림. 꿘이라고 뭐 다르겠어?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이렇게 뇌까리면서도, 어디 방송 같은데 나가서 가뭄에 콩나듯 진보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라는 질문이 나올 때, 역시나 민주당과의 관계를… 블라블라 이런 얘기나 해야 하는 신세다 이것이다. 민주당과의 관계 밖에 할 말이 없을 때… 그것이 벌써 망한 증거이지. 자기가 뭔지는 설명을 못하고, 자기 묫자리는 어디여야 한다 이거만 갖고 승부보려고 하는 게 다 망한거지 뭐냐.

물론 뭐 나도 조금 정도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책도 쓴 거 아니냐. 관심들 없겠지만. 야 그러고 보니 이거,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얘기가 됐네. 다시 잠을 청해봅시다.

Posted in: 신변잡기, 잡감 Tagged: 운동권

데칼코마니

2021년 9월 9일 by 이상한 모자

예를 들어서 택배노조 뉴스를 보잖아. 그럼 나 같은 놈들은 뭘 생각하냐면, 아니 그 전에 물론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되지. 이건 안 된다고 봐.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지. 근데 그게 끝이 아니고 이런 일이 왜 일어나냐. 내 식으로 얘기하면 덤프아저씨랑 똑같은 거다 이게. 다단계하도급이라고 하면 덤프아저씨 바로 위에 업자가 있거든. 어느 현장에 업자 단위로 계약을 하고 업자가 덤프들 동원하는 거지. 근데 이 업자도 따지고 보면 덤프아저씨야. 어느날은 업자고 어느날은 덤프아저씨고… 그럼 어떻게 되냐, 덤프아저씨들끼리 막 현장 쟁탈전 일어나고 이런다고. 결국 이 구조는 특고여서 그런거거든. 이번에 택배노조 이 사건도 내가 볼 때는 구조가 비슷해.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주로 하지.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방송에서 몇 마디 얘기하긴 했는데… 관심들 없었겠지.

근데 보수언론은 어떻게 접근하느냐. 택배노조를 주사파들이 장악했다… 이렇게 가는거야. 애초에 순수한 택배노조가 아니고 그러다보니 강경일변도인데다 이익지향적이 된 것이다 막 이런 해석을 한다 이거지. 노조든지 민주노총이든지 지도부는 특정 정파가 장악했을 수 있어. 근데 그러면 택배노동자가 다 특정 정파가 되나… 건 아니지. 근데 그냥 막 이런다니까.

그런 걸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정권이 뭐만 하면 운동권이어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지. 잘했다는 거냐, 아니지. 당연히 아니지. 맨날 뭐라고 욕을 하잖아 나도. 그런데 내가 볼 때 이거는 운동권이어서 그런 게 아니거든. 이명박근혜가 아스팔트우파 양성한 거 이것도 운동권이어서냐? 아니잖아. 근데 그냥 그렇게 얘기를 해. 그리고 그런 논리를 근거로 막 윤석열 앞잽이 하려고 한다고.

윤석열이 자꾸 정치공작이라고 하니까 송영길이 그러더라. 언론중재법을 그렇게 반대하던 사람들이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 나도 그런 얘기를 해요. 근데 이 얘기는 언론중재법을 반대하는 사람이 해야 되는 얘기잖아. 근데 너네는 지금 그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겠다는 거잖아. 뭐야 도대체?? 그러니까 언론중재법에 찬성한다는 건 윤석열처럼 하고 싶다는 얘기일 수 있다는 걸 인정한 거냐???

민주당이 막 그래. 손준성이가 뭘 보냈다는 것은 윤석열이가 몰랐을 수 없다. 그랬더니 권성동이 그러더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재인이 드루킹 책임져라는 이미 너네가 하고 있는 주장이잖아. 문재인 드루킹 책임론을 말하는 사람은 윤석열 책임론도 인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 권성동은 트로이 목마?

하도 이런 식의 논리만 갖다 붙이다 보니까 말하다 막 꼬인다고. 김재원이 힘들어요 그래서. 그래서 뭔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대통령 비서실에다 비유하려다가 방향을 바꿔서 대통령 비서실과 대검은 달라요로 가버렸다.

▶ 김재원 : 그런데 이제 그 전제를 통해서 그 사람이 했다면 이게 총장이 개입되지 않았겠느냐. 몰랐을 수 있느냐 이런 주장인데 그 점에 대해서는 물론 총장으로 있던 윤석열 후보가 자기는 전혀 관여하지도 않았지만 내용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죠, 지금 상황이. 그리고 손준성 검사도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나는 이런 파일 만들지도 않았고 보내지도 않았다는 주장이잖아요. 그런 상황인데 만약에 했다면 총장이 몰랐을 리가 있느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저는 그것조차도 이런.

▷ 최경영 : 전제를.

▶ 김재원 : 그리고 이제 그것조차도 일종의 정치적인 그 상황을 두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갖게 만들기 위한 한 수단이라고 보는 거죠. 예컨대 우리가 청와대의 비서실은 비서실 직책 자체가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하여 대통령 비서실을 둔다고 되어 있고 대통령 비서실에는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비서를 두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로지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예요. 그러면 예를 들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에 대통령 비서관, 수석비서관들이 청와대가 전체가 여러 비서관실이 개입이 되었으면 그 상선에 있는 대통령이 개입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해서 만약에 그것을 정치적 법적 책임을 다 묻기 시작. 우리가 한다면. 그런 논리라면 오히려 가능해요, 비서들이니까.

▷ 최경영 : 그런데 국민의힘이 가령 청와대에서 어떤 의혹이 생겼을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알았느냐, 몰랐느냐. 최종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과해라. 이런 논리 구조 아니었습니까?

▶ 김재원 : 그런 논리인데 그것은 대통령 비서실의 특성상 비서들은 오로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르고 지시에 대해서 명령을 수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검찰청에서 말씀하신 검사. 갑자기 목이 막힙니다. 검찰청에서의 검사 동일체 원칙은 이미 폐기가 되었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총장의 보좌기관인 수사정보정책관이 어떤 일을 할 때 모든 것을 총장에게 보고하고 일일이 지시를 받아서 행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는 검찰의 업무 형태와는 다릅니다, 굉장히. 그것은 현실적인 이야기고요. 그러나 비서의 경우는 그렇지 않죠. 그런데 우리가 이제 정치적으로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과 지금은 법률적 문제가 함께 결부된 사안이거든요. 이 사안에서 그렇게 끝까지 아직까지 손준성 검사의 행위가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윤 총장에 대해서 사과하라, 출당시키라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과도하다. 그리고 그건 근거도 없다 이런 이야기죠.

결국 뭐냐! 다 똑같은 얘기 똑같은 사람들 아니냐! 내 얘기가 그거여.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재원, 송영길, 언론중재법, 운동권, 윤석열, 택배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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