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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제가 대선 때 윤석열 응원을 했다는 분

2023년 1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낮에 어떤 분하고 만나 동네 맛집 유튜브는 어떠냐 이런 대화를 하면서 트위터에 보니까 그런 컨셉의 계정도 있더라… 이런 얘기를 나눴다. 동네 맛집 유튜브… 예를 들면 이런 거지. 채널 이름 은평백종원… 그래서 식당 들어가서 맛보면서 식당 평도 좀 하고 주인장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요즘 뭐가 어려우신지… 저희가 좌파인데요… 아니 좌파는 좌파인데 민주당 싫어하는 좌파… 이런 얘기 하는 거지.

그러고나서 그 트위터 계정이 뭐였더라 하면서 오랜만에 접속을 해봤는데, 이 글 https://weirdhat.net/blog/archives/6939 에 대해서, 밑도 끝도 없는 멘션을 보내놨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욕하고 윤석열 응원을 하더니 이제와서 뭘 그랬다는 거냐!! 막 이러는데, 황당하다.

1) 민주당 욕을 했는가? 그건 그렇다. 욕 안 하게 생겼나?
2) 윤석열 응원을 했는가? 그건 전혀 아니지. 난 정치 입문 자체를 공개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다.
3) 그때 이 문제를 지적 안 했는가? 다 했지. 방송에서건 글이건… 이 블로그에도 다 있어. 찾아보기 귀찮지?

잘 봐라. 시작한다. 일단 윤석열의 정치입문 선언일이 2021년 6월 29일이다. 그 날부터 시작한다.

무슨 자유민주주의 타령인가 / 2021년 6월 29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400

위 글에 셀프인용된, 2021년 5월달(검찰총장 사퇴 후 정계입문 선언 전)에 미디어스에 쓴 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940

누가 뭘 주장하면 걔가 뭘 반대하는지를 먼저 파악해봐라 / 2021년 7월 1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417

이런 글들을 썼더니 모 교수님이 나에게 메일도 보냈더라고. 문재인 정권이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적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고, 윤석열이 이걸 잘 지적한 것도 사실이다, 윤석열의 자유민주주의가 반공주의인지 아닌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답장했다. 예의바르게 이렇게 답장했다.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저도 언론과 연구기관 등의 간행물 등을 통해 접한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이해는 짧지만, 이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행태에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요소가 있다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윤석열이 이 맥락에서 이 정권을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 혹은 포퓰리즘으로 규정했다면 그 방향으로 이해를 했을텐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고 했다”는 서사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 특정한 맥락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개헌 논의 등에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자는 식의 얘기가 나온 맥락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관계가 통합적이라는 시각의 반영이지 진중권식 표현으로 인민민주주의를 지향하려 했다거나(인상비평으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수언론의 주장처럼 북한이나 중국을 의식한 결과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보수언론의 프레이밍으로 인한 윤석열 본인의 혼동인지, 아니면 일부러 정치적 혼란을 유도하는 것인지, 또는 저와 같은 편향된 청자들의 그저 오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신 말씀 읽어보니 그러한 맥락 또한 고려해서 앞으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부러 말씀주셔서 감사하고요. 건강하십시오.

그담에 무슨 미군 점령군 소련 해방군 논쟁 있었다. 그때 쓴 글.

나는 윤석열이 더 큰 충격입니다 / 2021년 7월 5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433

위 글에 셀프인용된 내가 미디어스에 쓴 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167

윤 전 총장님도 386 입니까 / 2021년 7월 5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435

홍준표도 맞말 한다 / 2021년 7월 6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437

아 계속 글 찾아서 링크하기도 피곤하네… 이 다음에 고발사주니 뭐니해서… 거의 모든 이슈에서 윤석열 응원한 일이 전혀 없다. 함 성의있게 찾어봐라. 이 블로그에서만 찾기 뭐하면 미디어스 글만이라도 찾어봐라. 그것도 귀찮으면 동영상이라도 하나 드릴게.

https://youtu.be/4izN4bUagWs?t=97

하는 얘기를 봐봐, 고발사주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2021년 9월 10일날 공개된 영상이거든? 이때까지도 조선일보의 2020년 4월 3일 기사에 주목하라고 말한 사람 거의 없었어. 저기서 죽 떠드는 것도 한겨레가 무슨 자료를 제공해줘서 대본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니야. 그냥 앉아서 하는 얘기다. 이 블로그에도 물론 썼지.

조선일보를 봐야 이해가 되는 사건 / 2021년 9월 6일
https://weirdhat.net/blog/archives/5569

아예 조성은 씨하고 라디오 출연도 했는데 이것도 봐라.
https://youtu.be/3dfLWQn_5rM

그 이후에도 똑같애… 그 전에 주 120시간, 아프리카 노동, 뭐 토론 나와서 대장동 타령만… 이런 거 다 욕을 안 했겠니? 여기다가 붙여넣기도 피곤하다.

님들이 저한테 왜 이재명 선거운동 안 했냐 막 그러신다면, 내가 이렇게 따로 글 안 쓰지. 그냥 또 웃고 말지. 또 염병하네 그러고 만다고. 근데 윤을 응원했다? 이거는 완전 말도 안 되는 거야. 내가 중궈니횽 욕도 여기다가 계속 쓴 사람이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아마 다른 사람하고 헛갈렸겠지. 뭔 응원을 해…

근데 저런 분들이, 내가 이런 거 올린다고 아~~ 제가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이러느냐.. 안 그래요. ㅋㅋㅋㅋ 아이곸ㅋ 그러세욬ㅋㅋ 변명오지넼ㅋㅋ 잘 봤습니닼ㅋㅋ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또 이러지… 그러나, 알면서도, 이건 진짜 아니다란 생각으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6억원을 꾸는 방법

2023년 1월 6일 by 이상한 모자

우리 같은 사람들이 6억을 꾸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뉴스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해본다. 첫째, 은행에서 빌린다. 이게 일반적이지. 근데 은행은 뭐 아무한테나 꿔주냐? 담보가 없으면 안 되겠지. 근데 없잖아. 6억 못 꾸지… 둘째, 부모님에게 꾼다. 이런 경우 많이 있겠지. 근데 최소한 부모가 6억이 있어야 이게 가능하잖아. 우리에게 그런 부모는 없어. 6천만원도 없어서 허덕인다고. 6천만원이 뭐야 6백만원도 아쉽다. 그니까 이것도 안 되지.

셋째, 김만배한테 9억을 꿔달라고 해 남욱 정영학이 3억씩 6억을 해오게 만든다. 이게 될까? 어떤 경우에는 이게 된다네요~~ 어떤 놈들이? 오늘 조선일보가 시원하게 깠다. 자기들은 포함이 안 돼있는 걸로 됐는가보지. 조선일보 출신 있었으면 절대 안 썼을 건데.

김씨와 억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난 언론인은 3명으로, 김씨와 비슷한 연조이거나 법조기자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겨레신문 간부 A씨는 2019~2020년쯤 김씨로부터 아파트 분양금 등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김씨와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3억원씩 갹출해 A씨에게 총 9억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자신의 몫을 빼고 남욱·정영학씨 돈 6억원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간부 B씨는 2020년 1억원을, 중앙일보 간부 C씨는 2019년 9000만원을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본지는 A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A씨는 답하지 않았다. B씨는 “2020년 차용증을 쓰고 이사 자금 1억원을 급하게 빌렸으며 그동안 이자를 정상 지급했다”며 “사인 간의 정상적 거래일 뿐”이라고 밝혔다. C씨는 “김씨가 현금이 없을 때인 2018년 8000만원을 계좌로 빌려주고 7~8개월 뒤인 2019년 4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수표로 총 9000만원을 돌려받은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씨와 언론인들 간의 돈거래 정황은 정영학씨가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2020년 7월 29일 자 녹취록에서 김씨는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런 다음에 2억씩 주고”라며 “분양받아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했다. 2021년 1월 6일 자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언론인 모임을 ‘지회’라고 불렀다.

자…… 어떤 놈이 6억을 그냥 낼름 꿔주냐! 이것들이 장난치고 있어… 이게 누굴까? 조선일보가 힌트를 써놨지. 비슷한 연배이거나 법조기자로 함께 활동했다… 그리고 기자라고 안 쓰고 간부라고 써놨어. 한겨레가 자체 취재를 하여 일주일 내내 기사를 쓰고 밝히시오. 장난 같은 칼럼 같은 거 그만하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만배, 한겨레

탈성장과 병든 개

2023년 1월 5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은 어쩌다보니 탈성장과 대안 연구소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얘기를 했다. 요즘은 운동권들의 토론회도 각자 자기들 하고 싶은 말만 하지 서로 의견을 나누려 하지 않는다… 근데 정말 그렇다. 사회 전체가 다 그렇다. 가짜뉴스와 확증편향을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건 다 남 욕하는 수단적 의미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는 가짜뉴스’, ‘남의 인식을 확증편향이라고 인식하는 확증편향’이 인기인 것이다. 혐오는 어떤가? 혐오를 혐오하는 혐오, 혐오를 혐오하는 것을 혐오하는 혐오, 혐오를 혐오하는 것을 혐오하는 것을 혐오하는 혐오…… 다들 수박 겉껍질이나 핥듯이 하는 거지, 거기에 뭐가 있는가?

뭐 나라고 다를 바도 없는게, 나는 이제 무슨 소통 같은 것을 다 거부하는 사람이 돼버렸다. 말을 하기 싫다. 어차피 님들끼리의 어떤 ‘인증’마크, 정파든 권위든 학벌이든 사회적 지위든 뭐든 간에 그런 게 없으면 말해봐야 듣지 않고, 믿지 않고, 기억하지 않지 않는가. 그러나, 어쩌겠는가. 말을 하지 않고서! 남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서 좌파가 될 수 있겠는가!! 뭔가를 꾸역꾸역 해나가야 한다…

어쨌든 이 연구소는 3무를 표방한다고 한다. 무슨 3무? 첫째는 관(官)의 자원에 기대지 않는 거다. 그건 좋고. 둘째는 연구용역을 통한 이익 추구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도 좋고. 셋째는 후원회원을 두지 않는 것이다… 아니 그런데 후원회원은 있어야 하지 않나!? 일단 살고 봐야지… 아마도 소장이신 김선생님이 반박하였다. 가령 누가 후원금을 1억원을 냈다 쳐보자. 우리도 사람인데 그 사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나는 말했다. 자유로울 수 있다! 후원금은 대의명분에다가 내는 것이지 어딜 점령하고 통제하려고 내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세상살이라는 게, 그러한 시도는 늘 있다. 뭔가를 해주면서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는… 나도 아주 가~~ 끔 그런 일을 겪는다. 팬이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뭔가를 철회하겠다든지 하는 거지. 사적인 관계도 아닌데 피차 그런 얘기 할 필요가 있나? 그냥 떠들다가 이건 그래도 들을만한 얘기다 싶으면 참고하고 개소리다 싶으면 스킵하고 그런 거지… 만약에 내가 정치병연구소장인데 누가 후원금을 1억을 냈어. 고맙습니다 했는데, 내가 1억을 냈으니 내가 원하는 주제를 연구해라… 이러면 나는 1억을 다시 꺼내서 그 사람 얼굴에 집어 던질 거다. 꺼져라! 근데 천만원은 사무실 보증금 냈으니까 9천만원만 일단 준다…

나는 선의와 대의명분에 약한 사람이다. 똑같은 걸 요구해도 그런 논리로 요구하면 잘 거절 못한다. 근데 내가 너한테 뭘 해줬으니 너도 뭘 해야 한다는 거래로 접근하면 나는 판을 깨버린다. 나한테 그런 기대하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좋은꼴 본 사람 거의 없다. 언젠가도 여기 썼듯, 병든 개 같은 거다. 아무리 쓰다듬어도 길들여지지 않고 손을 문다.

쓰고 보니 좀 웃기네. 나는 ~~한 사람이다~~~ 라고 남이 쓴 걸 비웃는 일이 많았는데… 죄송하고요. 제가 뭐 그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퍼뜩 든 생각. 김 모 변호사가 유튜브 얘기를 해놔서 자꾸 유튜브 생각을 하게 되는데, 유튜브 채널… 탈성장 깔대기 어떠냐? 그니까 무슨 주제로 얘기를 하든 결국은 탈성장으로 가는 거야.

언젠가 유튜브에서 그런 영상을 본 적이 있어. 에스비에스가 만든 다큐 같은 건데, 과연 운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그렇지 않습니다! 라는 거지. 운동으로 어떤 기능이 좋아질 수는 있어도 아주 뭐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에는 오직 절식 뿐입니다… 그럼 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들을 하는 거냐? 그것은 바로 식품회사의 음모이다… 운동으로 살을 뺄 수 있으니 걱정말고 마음껏 드십시오 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관련 연구를 하는 학자들을 연구비로 포섭하였다… 그런 내용이었다. 음모론인가? 근데 에스비에스가 맨들었대니깐. 엠비시가 아니고. 아니 엠비시는 여러분들이 자꾸 가짜뉴스라고 하니까… 에스비에스는 장송곡만 안 틀면 문제 없는 거 아녀?

아무튼 운동이라는 건 말야. 옛날에는 돈 드는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돈을 꼭 써야 한다. 달리기를 할래도, 그냥 나가서 뛰면 되잖아. 요샌 아니야. 무슨 달리기 동호회 같은 데 가서 크루니 뭐니 하면서 입단을 해가지고 운동복과 신발을 꼭 사서 달려야 한다구. 테니스? 좋은 라켓 사야지. 자전거? 말할 필요도 없지. 그니까 먹는 데도 돈을 쓰고 운동을 하는 데도 돈을 써야 자본주의가 굴러간다 이말이야. 근데 탈성장은 뭐냐, 그것은 그냥 먹고 싶은 욕망과 싸우는 일이다… 그럴듯 하지? 탈성장은 아사이다… 굶어 죽어야 한다… 이 얘기 하니까 김선생님이 그건 좀 아니라고 하더라고.

아무튼 탈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그럼 이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탈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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