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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KBS

사이비 종교 신도가 내부에 있다는 폭로에 KBS 황급히 방송 종료?

2023년 3월 10일 by 이상한 모자

저 프로그램하고의 악연은 다시 리바이벌 안 한다. 저 프로그램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저 프로그램이 누구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처음에 저거 저한테 제안하셨다가 괜히 피본 피디분 유력 유튜브 채널로 이직하신 걸로 아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황급히 방송 종료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그럴수가 있나, 시간 다 정해져있는데… 예비방송 같은 거 나오지 않은 이상 ‘황급히 종료’는 아닐건데… 생각이 들어 유튜브로 찾아봤는데, 전체 방송 시간 보니까 특별히 다른 회차에 비해 짧지 않다. 오히려 약간 길다. 그래서 ‘황급히 종료’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진행자 태도는 문제가 있는게, 뭐 당황해서 그랬겠지만 그리고 당황하지 않기도 쉽지 않은 문제지만 방어적 태도부터 나오면 안 된다. 검찰에도 신도가 있는데 KBS에 없겠니? 저 얘기 나오면, 실명 거론은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피해가더라도, 하긴 방송국에도 당연히 있겠네요, KBS도 조사를 해봐야 할 거 같은데요… 그렇게 갔어야지.

더 나아가서, 제작진도 그런 건 사전에 체크를 해야 되지 않나? 저 프로그램 사전에 대본리딩도 하는 걸로 아는데. 혹시 KBS에도 있나요? 언급하시나요? 교수님 언급하시면 진행자는 이렇게 갈게요… 이게 있어야지. 뭐람? 그냥 뭐 장사 된다고 와~~ 해갖고 안이하게 접근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 아닌가?

이런 프로그램은 이제 그만하고 차라리 다큐멘터리 3일을 부활시켜달라. 수신료 박살 시대에 공영방송의 존재의의를 증명하는 프로그램을 해야 되지 않나.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JMS, KBS

글자 없는 리본 달면 역적인가?

2022년 11월 4일 by 이상한 모자

미디어오늘이라는 매체가 있다. 종종 본다. 우리처럼 언론 욕하는 게 직업인 사람들 그러니까 언론욕쟁이들은 꼭 보게 될 수밖에 없는 매체이다. 저도 유사 매체에 잠시 근무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아무튼 딱 들어가니까 마빡에 왜 방송사 뉴스 앵커들이 검은 리본달고 있느냐, 엠비씨만 근조인 이유는 뭐냐… 이런 거를 써놨는데, 사실 근조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어떤가. 정부의 그 지침이 없다고 하면 이게 무슨 논란거리가 되겠는가. 답답하다.

그 와중에 우리 맛자랑멋자랑 황선생님 코멘트가 나오는데, 환장한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KBS 앵커와 기자들의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을 패용을 두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글자가 없는 까만 리본을 달았다”며 “KBS 종사자들은 스스로 정부의 한 구성원이므로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KBS는 공영이라지만 사실은 국영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겠죠”라고 주장했다.

어제 장이사장님도 그러더니 이 분도 국영 얘기를… 뭐와 뭐는 통한다더니…

나도 월요일 밤에 라디오 방송하러 갔더니 검은 리본 달겠느냐고 묻더라. 마음은 열 개라도 달고 싶었으나 정부의 방침에 대한 기사를 본 터라 그냥 안 달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걸 달고 있는 사람 마음이… 절대 참사라고 해선 안 돼… 꼭 그런 거겠어? 제가 출연하는 라디오 진행자도, 또 출연자도 그거 달고 정부의 그 방침을 비판하였단다. 정부의 방침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검은 리본을 다 숙청할 필요가 있는 거냐?

참사가 아닌 사고라고 말한 사례도 막 찾아내고 그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 댓글창 이런 데서 몇 번 봤어. 이게 말하다 보면 막 섞여 나오기도 하거든. 그런데 참사라는 말 자체가 ‘비참한 큰 사고’라는 뜻이란 걸 고려하면 사고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참사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굳이 그러지 말고 사고라고 표현하시오 라고 하는 것은 문제지만, 사고라고 말한 사람에게 왜 참사라고 안 하느냐고 멱살 잡는다고 하는 거, 전형적인 SNS 시대의 정의구현방식이지. 넌 SNS야. 넌 완전 SNS라고. 넌 SNS 인간이야.

요약

1) 글자 없는 검은 리본 달기 -> 문제없음
2) 근조라고 써있는 리본 패용하지 말라고 강요 -> 큰 문제
3) 글자 없는 검은 리본 단 사람 적폐로 몰아 비난하기 -> SNS

1) 이태원 사고라고 표현 -> 문제없음
2) 이태원 참사라고 하지 말고 꼭 사고라고 표현하라고 강요 -> 큰 문제
3) 이태원 사고라고 말한 사람 찾아내 비난하기 -> SNS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KBS, 검은 리본, 이태원 참사

꿈을 다 꾼다

2021년 4월 29일 by 이상한 모자

얼마 전부터 KBS 주변에 이른바 ‘새노조’가 여기저기 현수막을 걸어놨다. 사장을 국민이 선출하자… 갑자기 뭐지? 요즘 언론계 현안에 어두워서… 뭐 그런가보다 하고 다녔는데 엊그제부터는 소위 ‘1노조’가 또 새노조 현수막 마다 반박성 현수막을 걸어 놓은 거였다. 민노총의 국민팔이라는 둥, 제2의 김어준을 원하시냐는 둥…

KBS의 어떤 분에게 말했다. 그 현수막들 중에 특별다수제 쟁취가 있더라… 지난 세월 다 뭔가 싶다… 제가 그래도 미디어 어쩌구 하고 다닐 때 우리는 소수파 중의 소수파로서 추천 비율이니 이런 거 말고 해외 공영방송 모델 같은 거 말하고 그랬다… 그러자 그 분이 답했다. 나는 특별다수제 반대했어! 비슷한 말을 한 거 같지만 그 분은 ‘이쪽’이 더 세게 틀어 쥐었어야 한다는 거고, 나는 이 핑퐁게임이 근본적으로 틀렸다는 말을 하려던 거니까 사실은 다른 얘기였다고 볼 수 있다.

과거 같으면 BBC니 NHK니 했을텐데, 그 동네들 사정도 안 좋다. 우리만 이런 게 아니고, 세상이 다 이렇게 가는 것 같다. 오늘은 낮에 자다가 꿈을 꾸었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종배 씨에게 개기고 따지는 꿈이었다. 너무 출연하고 싶다? 그런 게 아니다. 늘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께는 매우 감사하다. 근데 그 분들은 그렇고, 나머지 분들께. 내가 뭐 틀린 얘기 했습니까? 무슨 그렇게 안 맞는 얘기를 했는데? 아니지. 애초에 맞는 얘긴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재보궐선거 직전에 어떤 퇴직 기자분이 그랬다. 분명히 지난 총선 때 정초선거라 하고 재정렬 얘기 하지 않았냐? 그게 이렇게 한순간에 뒤집힌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말씀드렸다. 그런 거 다 결과적으로 사후적 해석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재선거 지면, 지난 총선을 왜 정초선거로 만들지 못했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다.

어디서는 어떤 분이 여론조사 결과 같은 거 얘기하면서 자기가 진보라고 답하는 사람이 다수라며 이 사람들은 국힘을 안 찍을 것이기에 유권자 구성이 바뀐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한국 정치라는 게 그렇지가 않다… 이렇게 반박했는데 여론조사에 진보라고 한다고 진보인가? 그리고 자길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대 보수정치에 투표 안 하는 거 맞어? 공정 뭐 어쩌구 그것도 다 따지고 보면 모종의 보수주의다. 옛날에 다 한 얘기다. 2018년에 이런 글도 썼잖아. 이거 말고도 많은데 굳이 이걸 링크한다.

http://www.peoplepower21.org/Magazine/1599023

똥하고 똥 사이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정치… 그리고 거대한 두 똥은 대안이 아니라며 세 개의 똥이 각각 출현해 괴이한 존재감을 뽐내는 이 세상…

지난 정권에서 무슨 한국형 양적완화 할 때 누가 그랬다. 양적완화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누구의 양적완화이냐가 중요하다. 민중의 양적완화가 필요하다! 그렇다, 맞다. 근데 그 것도 다수(우리)에게 이득인 걸 선택하도록 하자는 얘기로 가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늘 강조하지만 우리의 이익과 지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되찾는 것이다. 그 세상을 우리가 다스리는 것이다. 통치자에게 뭘 요구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가 통치자가 되는 것이다! 이익 추구가 아니고! 세상을 옳게 만드는 것이다…

얼마 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김어준 씨를 두고 뭐라고 하였는데 평소 김민하 비난에 몰두하던 한 유튜브 댓글분이 김민하 정신차렸다고 했다는 얘길 들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똑같은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방송이고 글이고 다 소용이 없는 거다. 자기가 가진 틀에 맞춰서만 보니까. 내가 백마디 천마디를 한들…

아래는 이번 주에 쓴 글이다.

http://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9278

그 외 다른 글들도 썼는데, 혹시 저 사람이 뭐라고 떠들고 다녔기에 저러나 관심 있으시면 찾아보시라. 없음 말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KBS, MBC, 공영방송, 정초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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