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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재명

IMF 국가채무비율 85% 권고 발언에 대해

2022년 2월 22일 by 이상한 모자

앞에 뭘 쓰다가 햇반 다 데워져갖고 빠뜨린 게 있는데, 이재명이 85% 얘기하고 윤석열이 비기축통화국 얘기하면서 5~60% 얘기한 거. 그 맥락이 뭐냐면…

IMF가 권고성으로 내는 보고서 중에… 과거에 저성장 시대이고 금융위기 극복 잘 안 되고 하니 선진국들이 GDP 대비 국가비율 85% 이내에서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한 게 있다는 거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냐 따져봐야 되는데,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의 여러 기준을 적용하면 선진국으로 분류돼있다.

따라서 이 기준으로 보면 선진국이라고 해도 무방. 그래서 85% 이내 한도내에서라면 재정 지출을 늘릴 필요는 있다. 다만 그게 꼭 국가채무를 85%로 꽉 채우라고 한 건 아니다. 또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들 중 한국은 국가채무비율 자체는 낮지만 증가속도는 빠르다는 IMF 등의 분석도 있다. 윤석열이나 안철수가 국가채무비율 얘길 하고 싶으면 이 지점을 짚는 게 더 효율적이었을 것.

그리고 앞서 쓴 글 중에 기축통화국 기준을 전경련 산하 기관이 SDR 편입 됐느냐로 뒀다는 것의 근거… 사람들이 안 믿을까봐 링크 첨부한다.

http://www.keri.org/web/www/news_02?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_EXT_BBS_struts_action=%2Fext%2Fbbs%2Fview_message&_EXT_BBS_messageId=356316

그니까 너네가 하시는 말씀들, 완전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맞는 말도 아니라는 것.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IMF, SDR, 국가채무비율, 선진국, 윤석열, 이재명

기축통화국에 대한 입씨름

2022년 2월 22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시간이 없어서 대충 얘기하다 끝냈는데, 이런 얘기였다. 이재명의 국가채무 더 늘릴 수 있다는 취지 얘기는 할 수 있는 주장이다. 그런데 그 근거가 기축통화국이어야 하는 거냐, 그건 의문이라는 거다.

이 얘기가 왜 나왔냐면 윤석열 안철수 등이 ‘비기축통화국 기준으로’ 국가채무비율 따져보면 우리나라 최상위다, 위험하다 이 얘기를 했기 때문. 거기에 “우리도 기축통화국 될 수 있다”고 응수한 건데, 발언의 근거가 된 전경련 보도자료를 보면 SDR 통화바스켓에 원화가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는 거지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건 아니다.

근데 이 얘기를 왜 하느냐, 그건 애초에 기축통화국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기준이 멋대로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가 뭔데? 오늘 진행자는 “나는 달러만 인정한다”고 했다. 사실 이게 맞다. 그런데 다른 국제금융적인 여러 기준까지 좀 확대해서 보면 엔화나 유로화까진 쳐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다. 그니까 이게 기준이 없다. 그래서 그냥 애매하게 말한다.

그런데 일전에 전경련 산하기관에서 국가채무비율 관련 자료를 내고 할 때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을 나눌 때 SDR 통화바스켓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기준으로 했다. SDR 통화바스켓엔 파운드, 위안화 등이 더 들어간다. 그래서 이 논거를 갖고 얘길하면 SDR 통화바스켓에 원화가 들어간다는 전제가 있다면 기축통화국 기준으로 국가채무비율 논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는 게 이재명의 기축통화국 발언의 맥락인 거다.

그러나 앞에 얘기했듯, SDR에 들어간다는 게 아니고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것이므로 이재명 주장은 과장이다. 또 SDR에 들어간다고 원화가 달러 엔 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통화가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기축통화국은 국가부채를 100% 넘게 져도 되고 안 들어가면 50%만 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기축통화국이라면 부채를 좀 더 져도 되지 않느냐 라고 하는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국가부채라는 건 그냥 단순 비율 뿐만이 아니라 여러 기준을 놓고 질을 평가해야 하는 거라 딱 잘라서 몇 퍼센트가 정답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애초에 “그러면 몇 퍼센트가 적정선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이 안 맞는 거다. 이재명이 역으로 윤석열에게 그럼 넌 몇 퍼센트인데 라고 물으니까 머뭇머뭇 하지않나. 그리고 님들 생각대로 하면 50%여도 문제지. 지금 47%도 난린데. 물론 앞으로 줄여나가자는 겁니다 라고 하겠지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SDR, 국가채무비율, 기축통화국, 윤석열, 이재명

불량품과 그 불량품의 짭퉁의 대결

2022년 2월 21일 by 이상한 모자

자… 한국일보의 기사 2개이다.

[단독] “소가죽 벗기는 세력에 나라를?”… 민주당, 전국에 현수막 내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116250002075

윤석열의 ‘노마스크’ ‘어퍼컷’ 비판하다 따라가는 이재명… 전략은 어디에?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114520004983

정치인을 상품에 비유하면 좀 그런데, 알잖아 제가 그런 거 싫어하는 거. 근데 석열왕을 굳이 그렇게 비유하자면 불량품일 것이다. 하고 다니는 얘기를 봐라. 한겨레가 편한 자리에서 준엄하게 꾸짖고 있습니다만… 꾸짖기 쉬운 것으로만 생색내고 정작 책임질 얘기 하는 건 슬슬 발 빼는… 뭐 하여튼 불량품이다.

근데 명왕 이대장의 최근 모습은 한 마디로 그 불량품의 짭퉁을 자처하는 거다. 유권자들은 집권 여당 후보로서의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뭐 좀 책임지는 모습… 코로나19에 대해서 책임있는 뭔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모습… 거기 너네 그 원팀 거시기에 총리 출신도 둘이나 있잖아. 근데 막 12시까지 노세요 사면해드립니다 이러고 부스터 킥이라고 발로 걷어차고 이런다니깐?

안 그래도 안 좋은 이미지에 가벼운 처신… 거기다가 내로남불까지. 근데 이 내로남불은 조전장관님의 내로남불과도 좀 느낌이 다르지. 조전장관님의 내로남불에는 어떤 거룩한 배덕의 느낌이 있다면 명왕 이대장의 내로남불은 속 뻔히 들여다보이지만 굳이 그걸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시장바닥의 느낌이 있달까? 뭐 막 욕하다가도 근데 이거 나한테 도움되는 거 아닌가 싶으면 얼른 따라하고 뻔뻔하게 한 술 더 뜨는 식…

이게 무한도전이면 그것도 캐릭터다 할 수 있어요. 근데 대선이잖아. 내가 민주당원이면 당사를 점거했을 거다. 근데 그 동네도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나봐. 요즘 돌아다니면서 전의상실을 피부로 느낀다니깐. 생태탕 선거… 한 번 하면 실수지만 두 번 하면 실력임. 저런 현수막 걸어봐야 웃겨진다는 거 뭐 모르겠어? 그것 밖에 할 게 안 남았으니까 하는 거지… 실력이란 그런 것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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