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정치탄압이라고 할 거면서
야!!! 다들 나와서 정치탄압이 시작됐다 이럴 거면 당헌 고친다고 그 난리는 왜 친거냐? 결국 그것도 선거용이지. 수박들의 음모를 말하면서 우리편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물론 제 책에 그런 논리에 대한 얘기가 다 있지요.
언제까지 이럴거냐. 오늘 이재명 씨의 말…
“우리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써야지, 이렇게 먼지털기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가지고 꼬투리 잡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엉뚱한 게 아니고, 여러 의혹의 본류와 연관돼있는 대목에 대해서 님이 선거기간 중에 하신 말씀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인지부터 다루겠다는 것임. 왜냐면 시효가 9일이기 때문. 그런데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이런 걸 따져야 되니까 사실상 본류에 대한 수사처럼 진행이 되겠지. 근데 그거 뭐 어쩔 수 있냐?
이재명 씨는 치외법권인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으면 하는 거고, 그 절차 중에는 피고발이 된 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건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필요한 거 아니냐? 내가 가서 조사를 받아봤더니 터무니 없더라, 말도 안 된다… 이런 취지면 또 모르겠어. 그런 주장 할 수 있지. 근데 그냥 불렀다고 초장부터 정치탄압이다… 앞으로 불려갈 일 많은데, 이게 뭐냐? 권성동이 쌍방울 얘기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도 제가 다 수사 잘 받고 하고 있습니다 괜히 정치쟁점화 하지 마세요 이러면 되는 거지, 뭐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탄압이다…
왜 이럴까? 어차피 상호 마찬가지거든. 예측 못했던 것도 아니고. 윤통과 국힘은 이재명이 범죄자다 이려면서 문재인=이재명 이렇게 해갖고 상대편 욕하면서 우리편 결집시키고, 더블민주당은 검찰 정권의 검찰 독재 어쩌구가 시작됐다 하면서 또 우리편 모여라 하고… 그러면서 준석의 난이나 전닫대회 앙금 같은 거는 주변화 시키는 거지.
그냥 뉴스 보면서 욕이나 하는 우리만 불쌍하지. 어차피 적대적 공생 같은 건데 빨리 영수회담 해갖고 돼지갈비에 김치찌개라도 한사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