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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윤석열

내가 윤석열한테 졌다

2022년 9월 22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 한겨레 인터넷 방송에서 협치 얘기가 나와서 내가 그랬다. 지금 협치를 하고 있는 거다… 옛날 코미디 중에 괜찮아유라고 하는 게 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서로 디스하는 거다. 지금 양당이 그러고 있다. 괜찮아유~~ 하면서 막 서로 욕하는데 그러면서 꽁트가 굴러가는 것이다. 그것이 협치다. 협치는 이미 우리 곁에…

그 생각을 하면서 오늘 아침에만 라디오를 2탕 뛰고… 팩트뉴스 김모선생님이 다른 방송 진행 대타를 가는 바람에 그 분이 펑크 낸 방송을 때움… 내가 자전거포 주인입니까? 펑크만 이렇게 맨날 때우고… 아무튼, 거기 갔다와서 괜찮아유~~ 이게 너무 웃긴 거 같아서 블로그에다가 한 편 창작을 해서 올렸다 이말이다. 일필휘지로 갖다가…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보는데…

근데 올리고 나서 뉴스를 딱 여니…

https://www.youtube.com/watch?v=JY5w7_v7n_c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아… 내가 졌다. 윤석열, 살아있다! 영화는 현실을 못 따라간다.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윤통보다 웃길 수 없다는 점, 겸허히 인정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재밍의 더블민주당 노림수

2022년 9월 7일 by 이상한 모자

저녁 방송에서 뭐라고 떠들다가 시간 관계상 축약해서 말해 핵심이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건건이 더블민주당이 하고 있는 게 뭐냐, 크게 3가지 의도가 있다고 봤다.

1) 추석 밥상에 수사받고 기소된 이재명만 올리는 게 아니고 김건희도 올린다.
2)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소환하고 티타임하고 할 때마다 왜~~ 우리만 수사하고 김건희는 수사도 안 하고 특검도 안 받고~~ 소리친다. 계속 이러면 검찰도 약간 부담되지.
3) 이재명 윤석열 구도,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으로 먼저 들어가버리자!

보면, 이재명이 허위사실유포? 윤통도 했잖아! 배우자리스크? 윤통만 하겠어! 이걸로 가는 건데… 대선 때 대장동 의혹? 부산저축은행 수사는 왜 봐줬냐! 윤석열게이트다! 이거 계속 하는 거다.

원래 9월부터 정국 예상할 때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를 막 살려서 이준석 변수를 주변화 하고 자기편 결집해 갈 거라고 다들 예상했다. 근데 이재명과 더블민주당이 이걸 다시 역습의 소재로 삼고 있는 거다. 피할 수 없다면 역습해주겠어! 전형적인 이재명 스타일…

지난 정권때 어땠나. 대선 직후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고 더블민주당은 대권주자가 넘쳐난다 그랬는데 결국 이재명만 남고 다 없어 졌잖아. 지금 5년 남았다곤 하지만 더블민주당에 이재명 말고 뭔 대권주자가 있냐. 앞으로 5년 내에 새로 나타나겠냐? 옛날에는 가능했을지 몰라도 요즘에는 아니다. 전당대회에서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거다. 죽으나 사나 이재명 대권으로 가는 거고 앞에 놓인 장애물과 난관은 넘고 치우고 피하고 5년 내내 하는 거다.

대선은 끝나지 않았고… 그 끝나지 않은 대선이 윤통의 승리로 잠시 중단됐다 다시 시작이 된 것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민주당,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이준석을 헛갈린 얘기

2022년 8월 30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인터넷 방송에서 황당한 착각을 했다. 방송 시작 전에 잠깐 속보를 확인하였는데 <윤대통령-이대표 통화, “빠른 시간 내 만날 자리 만들자”>, <이대표, 윤 대통령에 “성공한 대통령 되길 진심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떠있는 것이었다. 여기서 윤과 이는 한자다. 이 한 줄만 보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거의 1년째 이준석 뉴스를 말하고 있고 오늘 아침에도 이준석 뉴스를 말해 머릿 속이 온통 이준석이었던지라 저 이대표를 이준석으로 생각해버렸다. 더군다나 메시지가 “성공한 대통령 되길 진심 바란다”라니, 둘이 전화통화를 했다면 이준석이 할법한 말 아닌가? 아 뭔가 오늘 의총 전에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나? 둘이 만나는 건가? 막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에서 그래도 윤통은 믿으면 안된다, 뒤에선 또 무슨 흉계를 꾸밀지 모른다 막 이런 얘길 했던 것이다.

근데 제작진에서 이준석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통화를 한 게 아니냐 라고… 그걸 보자마자 아 그러게… 이대표는 이준석이 아니고 이재명이겠지… 당연히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통이 이준석을 용서해줄리 없겠지. 사실 오늘 아침에도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윤통이 이준석과 만난다든지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하기에 그러면 당무개입이 되고 징계 받은 게 있어서 그렇게 하긴 어렵다, 하지만 대통령이 최소한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한다… 라고 한 참이다.

한순간이지만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었다. 이것은 흡사 이준석 중독이 아닌가! 이준석 얘기를 언제까지 해야 되냐 도대체… 여당은 오늘도 한심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번주 내내 아침저녁으로 이 얘기를 해야 될 것이다. 당사를 서울남부지법으로 옮겨라.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재명,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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