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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하십시오

2022년 4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하고싶은 대로 다 해라 누가 말리냐. 방송 열~심히 하시는 벤고시님들 말고, 나도 돌아다니면서 어쩌다 만나게 되는 벤고시님들이 있어요. 하나같이 검수완박은 안 했으면 좋겠대. 힘들대. 경찰하고 말이 안 통해… 이 분들이 윤석열 한동훈 팬보이들이냐, 그렇지가 않어. 오히려 내가 알기로 더블민주당 지지자였어.

그러나~ 뭐라고 해도 안 듣겠지. 더블민주당분하고 이 문제 얘기하는데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되고 나라에도 도움이 안 되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문통도 퇴임 전에 부담만 짊어지게 되고… 말만 많고 아무것도 안 된다… 근데 그래도 한다는 거야. 뭘 얘기해도 그래도 해야 된대. 그럼 하는 거지 뭐. 마침 의석수도 충분한데. 취지를 놓고 국민을 설득해서 명분을 얻으려고 노력할 생각은 없고… 뭐 윤통이 거부권 행사하기 전에 빨리 하자… 개혁을 정파성에 가두는 전형적인 논리… 거기에 신물난 사람들이 손 놔버리면서 정권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으셔야… 근데 이미 안단말이야. 알면서 그래. 그니까 방법 없어.

뭐 나 좋자고 이러나? 나도 그냥 누구들처럼 검수완박 만세나 부르면서 살면 편해요. 방송도 칼럼도 다 그걸 원해. 근데 내 생각이 안 그런걸 뭐 어떡해.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어. 근데 할 수 없잖아. 다 똑같은 생각만 하고 사냐? 그러니까 첨부터 그냥 다 포기하고 마음대로 말하고 다니는 거라고.

나는 뭐 항상 그렇지만 아주 질려버렸다. 지들 맘에 안 드는 소리 누가 하면 염병염병 하는 거. 그 행태를 욕하면서 똑같이 하는 거. 더블민주당 지지자들 뭐 하루이틀 일 아니니 그렇다 치자. 늘 말하지만 그만큼 황당한게 조국흑서팬들이야. 후니횽이 막 케비에스 법인은 고발 안 한다 이딴 소리 하면서 멋있는 척 할때 내가 옘병한다 그랬더니 별 개 그지같은 소리들 막 하면서 문빠냐는둥 털보냐는 둥… 내가 여기저기서 하고 다닌 소리나 쓴 글 이런 건 뭐 다 상관없어. 그냥 눈 감고 뜨면 정권의 나팔수야.

내가 그때 검언유착이나 권언유착이나 둘 중 하나가 아니고 둘 다 아니거나 둘 다 일수도 있다고 글 썼다가 전화받고 이런 얘기 여기다가 쓴 일도 있어요. 그 지면 지금은 짤렸다. 아무튼, 채널A사건이랑 고발사주랑 다 취재하고 이러는 기자분하고 잡담을 하다가 얘기했어요. 솔직히 둘 다 아닌가? 그 분도 그렇다고 그러더만. 이제 법무부 장관 하신다는데 뭐라 그럴거야? 시키는 분이나 하겠다는 분이나… 참…

윤정권 중반 넘기면 채널A랑 고발사주는 분명히 다시 돌아온다. 본 영화 보고 또 보고… 스타워즈 아니 검찰워즈 에피소드 6으로 끝인줄 알았는데 프리퀄 1, 2, 3 나와서 보고… 그걸로 또 끝인줄 알았는데 7, 8. 9 개봉하는 그러한 5년이 되는 것이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검수완박

후니월드! 꿈은 이루어진다

2022년 4월 13일 by 이상한 모자

속보가 나오고부터… 벌써 피곤하다. 내일까지 주구장창 이 얘기 할 것이다. 후니횽이 뭘 맡을 것이다, 어디로 갈 것이다 이거는 우스개로나 하던 얘긴데 현실이 됐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되는 거다. 야 이런 법무부 장관이 어딨냐…

첫째, 최측근 인사의 이런 식의 기용은 안 된다. 석열왕은 저번에 보니까 무슨 역차별론 얘기하더라고. 측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 받으면 되겠느냐… 후니횽이 법무부 장관의 소양이 뭐가 있는데? 수사력이 출중하다, 그 기술이 대단하다 라고 할 순 있어. 근데 윤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은 수사에 일절 개입 안 하는 거잖아. 할 말이 없으니까 영어도 잘하고 미국 변호사이다 이러는데… 더블민주당 맛 좀 봐라 이거지 뭐냐…

둘째,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 자초이다. 후니횽이 수사지휘권 행사 안 한다 막 이러는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 그게 뭔 의미가 있겠냐. 그리고 후니횽이 꼭 손에 피를 안 묻히더라도, 검찰 조직엔 일종의 시그널이 된다고 본다. 검수완박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나 멋쟁이 검사들이 다시 중용될 것이다.

더블민주당은 더더더더더 기고만장할 것이다. 청문회… 국정농단, 조국, 채널에이, 고발사주 다 올라올 거다. 뭘 해도 임명 강행할 거니까 이걸 시작으로 5년 내내 검찰 얘기 하는 거다. 그니까 더블민주당도 웃기지. 검수완박 얘기 안 했으면, 뭐 물론 후니횽이 안 올라왔을 수도 있지만, 검수완박 얘기 안 꺼냈는데 이랬다면 얼마나 욕하기 좋냐. 지금은 그냥 또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냐 하는 거예요… 적대적 공생관계?

셋째, 제2의 윤석열이 탄생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 무사히 마치면 1973년 후니횽이 조용히 전관 변호사나 로펌 고문 같은 거나 하면서 한가롭게 재즈 듣고 고양이 밥 주고 그렇게 살 거 같냐? 돈은 이미 많어요. 높은 확률로 배지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본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세상에서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얘기 알지? 죽음을 피해 시장으로 도망갔더니 마침 거기에 있던 죽음이 네가 왜 여기 있느냐며 깜짝 놀라더라는… 20년 집권론은 이렇게 완성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한동훈

검수완박에 대한 정치-심리적 생각

2022년 4월 13일 by 이상한 모자

검수완박 하도 많이 얘기하고 다녀서 이미 지쳤으나…

왜 검수완박인가? 첫째, 더블민주당이 스스로 얘기하는 대로 죄가 있든지 없든지 하여간 수사를 받을 일이 많아 다 흩뜨려 놓겠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선 심지어 영길이횽 같은 사람들은 권력의 말은 경찰이 더 잘 듣지 않겠냐 막 이러면서 수사 받을 걱정 하는 거 아니다 그러는데, 예를 들어 공수처 봐라. 뭘 새롭게 구획을 나누고 그러면 불가피하게 몇 년은 삽질하는 거 당연하다.

둘째, 8월 전당대회 앞두고 다들 지지층이 원하는 걸 해야 하는 것이다. 지방선거는 뭐 어차피 잘 안 될 거고… 지지층은 검찰-트라우마 생각하는 거지. 문재인 이재명 지키자 이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그들에게는 실체적 공포인거지.

여기까진 많이 얘기 했고, 셋째. 사실 이 얘기 하려고 쓰는 건데, 그게 이유가 뭐든 뭔가를 반대하는 거 아니면 정치적 정체성이 유지가 안 되는 거다. 여기서 그러면 뭘 반대할 거냐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그 정치세력의 정체성이 좌우된다. 가령 윤석열 반대라고 할 때는, 여러가지를 반대할 수 있잖아. 이명박근혜-윤석열 반대라든가, 윤석열-아저씨 반대라든가, 자본가 반대라든가… 선거 때 되면 어차피 다 꺼내드는 논리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에 하나 얘기하라고 하면 결국 검찰 반대라는 거거든? 그러니까 이 시점에 민변도 참여연대도 다 말리는 검수완박을 일방추진한다는 거는 더블민주당의 정체성이 검찰 반대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지.

그렇다면 이참에 당명개정을 추진해보는 것은 어떨까? 검찰반대당. 어감도 귀엽고 좋잖아? 우리는 검찰반대당~ 검찰반대한당~ 검찰반대한다냥~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검수완박,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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