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 나오고부터… 벌써 피곤하다. 내일까지 주구장창 이 얘기 할 것이다. 후니횽이 뭘 맡을 것이다, 어디로 갈 것이다 이거는 우스개로나 하던 얘긴데 현실이 됐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되는 거다. 야 이런 법무부 장관이 어딨냐…
첫째, 최측근 인사의 이런 식의 기용은 안 된다. 석열왕은 저번에 보니까 무슨 역차별론 얘기하더라고. 측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 받으면 되겠느냐… 후니횽이 법무부 장관의 소양이 뭐가 있는데? 수사력이 출중하다, 그 기술이 대단하다 라고 할 순 있어. 근데 윤정권에서 법무부 장관은 수사에 일절 개입 안 하는 거잖아. 할 말이 없으니까 영어도 잘하고 미국 변호사이다 이러는데… 더블민주당 맛 좀 봐라 이거지 뭐냐…
둘째,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 자초이다. 후니횽이 수사지휘권 행사 안 한다 막 이러는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 그게 뭔 의미가 있겠냐. 그리고 후니횽이 꼭 손에 피를 안 묻히더라도, 검찰 조직엔 일종의 시그널이 된다고 본다. 검수완박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나 멋쟁이 검사들이 다시 중용될 것이다.
더블민주당은 더더더더더 기고만장할 것이다. 청문회… 국정농단, 조국, 채널에이, 고발사주 다 올라올 거다. 뭘 해도 임명 강행할 거니까 이걸 시작으로 5년 내내 검찰 얘기 하는 거다. 그니까 더블민주당도 웃기지. 검수완박 얘기 안 했으면, 뭐 물론 후니횽이 안 올라왔을 수도 있지만, 검수완박 얘기 안 꺼냈는데 이랬다면 얼마나 욕하기 좋냐. 지금은 그냥 또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냐 하는 거예요… 적대적 공생관계?
셋째, 제2의 윤석열이 탄생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 무사히 마치면 1973년 후니횽이 조용히 전관 변호사나 로펌 고문 같은 거나 하면서 한가롭게 재즈 듣고 고양이 밥 주고 그렇게 살 거 같냐? 돈은 이미 많어요. 높은 확률로 배지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본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세상에서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얘기 알지? 죽음을 피해 시장으로 도망갔더니 마침 거기에 있던 죽음이 네가 왜 여기 있느냐며 깜짝 놀라더라는… 20년 집권론은 이렇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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