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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님의 침묵

2022년 10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부터 죽, 갑자기 이재명 대선자금 수사, 영화 베테랑에서… 판 뒤집어졌다~~ 그런 느낌이지. 배임, 직권남용, 시정을 잘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어요… 이제부터는 이런 얘긴 다 없고 전형적인 부정부패로 가는 거다.

근데 민주당 태도 묘하지.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다니!! 이거는 반발하는데 그래서 돈을 받았다는 건지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건지에 대해선 그거는 김용이가 아니라고 합디다… 이 정도 선에서 조심스럽지. 이거 왜 그런 거냐…

첫째, 결국 장비가 배신한 건데, 아무리 유비가 장비를 꼬리 자르기 했어도 유비-장비 이 관계가 있는데 그냥 장비는 나쁜놈이다 이럴 수가 없는 거지. 혹시 검찰이 장비를 어떻게 막 한 거 아닐까요 이 정도는 얘기해도… 둘째, 대선자금이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경선캠프로 간 거 아니냐는 거거든? 그러면 이거는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해명을 할 수가 없지. 본게임에 갔다는 거면 모를까… 셋째, 결국 장비 문제든 경선 자금 문제든 유비가 말씀을 주셔야 가닥을 잡는데, 지금 가닥을 못 잡고 있다는 거는 유비가 말씀이 없으시다는 거지.

그럼 왜 말씀이 없으신가. 의혹이 사실이라서? 정치적 가르마 타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서? 어떤 방향이든 님의 침묵은 길어질 수가 없고 오늘 중에는 액션이 있어야 한다. 그럼 그 액션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할 거냐? 유비만 문제면 총선 전에 어떻게든 유비 관우 장비들은 정리하자, 이런 분위기가 강해질 수 있다. 그럼 내홍이지. 뜬금없는 갈치 논쟁이 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지.

근데 문제는 지금 검찰이 만들어 놓은 전선이 넓다는 것임. 유비가 아니고 한나라를 겨냥하는 거잖아. 문통-이재명 이렇게 묶일 거잖아. 그러면 갈치 얘기나 할 수 있겠어? 다 같이 강제로 거리로 나와야지. 그러면 윤통은 그걸 보면서 거봐라 저것들 종북 주사파들이다, 이러는 거지.

화요일날 집에 가면서 모 평론가님하고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그랬다. 이재명 씨는 주변에 다 잡혀가고 혼자만 남는 게 아닌가? 그리고 윤통도 퇴임 이후에 혼자 남고 주변 다 잡혀가고… 두 사람이 소주라도 한 잔 해야 하지 않나? 평론가님이 그랬다. 근데 윤통은 본인도 잡혀갈 거 같은데… 그러나 어제부터는 둘 다 가겠구나 싶은 뭐 그런 흉흉한 분위기가… 어휴 왜 갑자기 추워. 그만 쓰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재명

카톡 정부의 카카오 정국

2022년 10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윤통이 출근하면서 기자가 카카오는 독과점 아니냐 라고 물으니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더구나 이것이 국가 기반 인프라 정도일 때는 국민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 “그런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을 했거든? 그러면서 그 앞에는 “민간 기업이 운영하고 있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없다”고도 했는데, 보통 대통령이 이 정도 얘기하면 아 이제 독과점 규제나 이런 것에 뭔가 손을 대겠구나, 뭔가를 준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 뭔가 한 방이 나오는구나…

근데 이후 나온 대통령실 추가 설명이나 공정위 입장 같은 거 보면 별로 그런 거 없어. 그럼 윤통 저 얘기는 뭐다? 독과점? 아 그 독과점이라는 것은 문제가 심각한데 주무는 공정위다, 이렇게 아는 척 한 거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그니까 이게 지난 번에 후니쓰도 언급한, 99%는 자기가 얘기한다의 약식회견 버전인 거지.

근데 암튼 대통령이 심기가 불편한 건 확실한 거 같으니까 국힘도 벌떼같이 나서서 카카오를 막 조지는 거야. 오늘 한 말들만 보면 김일성주의자 같애. 이래갖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가 되겠어? 그러나… 지지율 앞에 체리따봉 앞에 장사 없다… 그냥 빠르게 가는 거야.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얘기한 거. 카카오의 이원화도 문제지만 배터리 시설에 불이 났다고 몇만개에 달하는 서버를 바로 내려야 하는 것도 문제라서 카카오가 SK 시앤시에 법적 대응할 것이다… 라는 얘기. 오늘 보니까 그런 기사 나오지. 신고도 14분인가 걸렸다던데. 카카오는 좀 억울하겠지. 이런 얘기들까지 다 자기들이 뒤집어 쓰는 기분일 거 아니냐. 카카오 입장에선 그냥 서버를 SK 시앤시에다가 맡긴 것 뿐이란 거거든. 카카오가 처음에 내놓은 해명, 우리도 이런 경우 처음이다 라는 게, 내가 볼 때는 ‘이원화를 하느라 했는데 이럴 줄 몰랐다’ 이게 아님. 여러가지 대비를 하긴 했지만 SK시앤시가 불났다고 한 번에 모든 서버를 다 내릴 줄은 몰랐다, 그거는 예측할 수가 없었다… 이 얘기임. 그리고 아마 그런 생각도 할 걸? 아니, 네이버는 문제 없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기가 메인이라고요!! 자체 데이터센터는 내년에 완공된다고요… 네이버는 자기네 데이터센터가 있잖아요, 거기에 불나면 뭐 다를 거 같애요? 자기들끼린 막 그럴 거야.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뭐 이런 사정 저런 사정 다 있을 수 있는데 가입자 숫자 같고 온갖 문어발 확장 해가면서 국가 기능 일부까지 대신하는 이 상황 그 자체임. 오늘 아침 라디오에선 말 길게 한다고 뭐라 그래서 이런 얘기까진 못하고 방송국 나오면서 사담으로 했는데, 아침에 쓴 글에는 뭐라고 좀 썼다. 리바이벌 하기 싫어서 셀프인용함.

‘IT 공룡’ 힘의 원천은 가입자 숫자이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초기만 해도 ‘무료 문자 플랫폼’ 이상의 기능과 의미를 갖지 않았다. 수익 모델도 없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이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의 조합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를 삼킬 만큼의 위력을 갖게 됐다. 검색 엔진에 불과했던 네이버가 그 역할을 넘어 사실상 정보의 가두리 양식장으로 변모한 것과 비슷한 과정이다.

코로나19는 이들의 위상이 ‘국가기간’의 수준으로 사실상 인준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잔여 백신 예약이나 전자출입명부 등 카카오와 네이버가 방역 시스템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여지게 된 과정에는 정부가 개발한 백신 예약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민간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해결될 일을 비효율의 상징인 정부가 무리하게 틀어쥐고 가다 사고가 났다는 식의 비판이 넘쳐났다.

언론과 전문가들의 이런 비판은 물론 정부에 부담이 됐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바라던 바였을 것이다. 정부는 자기가 관리해야 할 시스템의 일부였던 것들을 ‘IT 공룡’들에 아웃소싱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이제 우리는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등의 고지서부터 예비군 훈련 통지서까지 카카오, 네이버 등과 연계된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보냈다’와 ‘받았다’ 사이의 간극을 정부가 온라인으로 메꿀 수 없어 곤란했던 일이다. 하지만 카카오나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앱이 정부와 국민 사이 연결을 ‘보증’하게 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카카오나 네이버가 벌일 수 있는 사업의 기회 역시 많아진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해선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는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보면 오늘날의 사태도 같은 방식으로 마무리 될 거라는 예감을 가질 수 있다. 국가가 더 많은 의무를 부여하는 만큼,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만큼, ‘IT 공룡’들은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마치 디스토피아 소설이나 영화가 표현하는 것처럼 먼 미래에는 ‘IT공룡’이 국가를 대신할 수도 있다. 물론 대다수의 국민은 그런 흐름에 동조하고 동참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를 가질 수 없다. 그렇다고 ‘IT 공룡’들의 서비스로부터 탈퇴하는 게 답이 되는 것도 아니다. ‘초연결사회’는 이미 거부할 수 없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 사회는 ‘초연결’이 누구의 이득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초연결’의 바람직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논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데, 세상의 주인으로서 이 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번 사태가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

내가 이 사태를 알게 된 직후(카톡 포함 메신저 일체를 안 써서 장애가 생겼는지 바로는 몰랐음) 맨 처음 한 생각이 예비군 훈련, 그것이다. 그니까 이게 뭐냐면, 과거에는 예비군 훈련을 가면 한동안 샵메일 가입하라고 난리를 치고 그랬다. 샵메일이 뭐냐면… 그걸 얘기하려면 좀 길어지는데, 그니까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지금은 각 집으로 보내거나 직접 배달을 하는데 이게 귀찮고 싫잖아. 언제까지 동대가 이런 것까지 해야돼… 그래서 그냥 전자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은데, 문제는 통지서를 받았는지 여부를 법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냥 이메일로는 이게 안 되거든. 예를 들면 내가 이메일 주소를 한 5개 갖고 있는데, 안 쓰는 메일로다가 통지서를 보내면 내가 그걸 어떻게 받습니까 이래버리면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그리고 설사 보냈다고 해도 내가 지워버린 담에 못 받았다고 한다든지, 아무튼 수신확인이 안 된다든지 이런 게 있잖아.

그러니까 통지서를 받고 훈련을 불참한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 예비군 훈련에 있어선 별도의 공인된 송수신체계가 필요하다고 본 거야. 그래서 만든게 샵메일임. 정확히는 예비군만이 아니고 정부 일반에서 그런 용도로 쓰라고 도입한 건데, 근데 이게 결국 동의를 받고 일종의 가입을 시켜야 이용이 가능해지는 거거든. 누가 하겠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예비군이… 뭘 시킨다고 하겠냐?? 그니깐 지지부진해. 안 돼.

그런데?? 네이버와 카카오앱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 고민을 일거에 해결을 해버린 것임. 이제 국세청이니 뭐니 다 네이버 카카오 앱으로 뭔 전자문서를 보내잖아. 코로나19 없었으면 이거 논란 때문에 안 됐을 수 있음. 하지만 코로나19 QR찍고 백신예약하고 이러면서 다들 그냥 익숙해진 거지. 정부 입장에선 그야말로 땡큐지.

난 물론 카카오가 봉이김선달식으로 사업을 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이원화든지 뭐든지 그런 것도 갖추지 않고 말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좋고 나도 그거 같이 하고 그렇게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런 생각이 있다고. 그니까 서버만 든든하게 해놓으면 IT공룡들이 국가를 대신해도 된다는 거냐? 사이버펑크 2022?

근데 아마 이런 얘기 이미 페이스북에다가 다들 썼을거야. 그게 이 스토리의 가장 비극적인 어떤 화룡점정이지. 페이스북이 끝내 이루려고 했던 게 바로 오늘날 카카오와 네이버가 앱으로 하는 이 짓거리들이다! IT공룡 욕을 IT공룡이 만들어 준 플랫폼에서 IT공룡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우리가 막 쓰고 잘난척 하고 따봉유치하고 이러고 있는 거지. 이게 임마 자본주의다! 아마 페이스북이 계속 분위기 좋았으면 결국 글로벌 카카오 네이버 됐을 거야. 갑자기 트럼프랑 캠브리지애널리티카 이거에 걸려갖고 인생 조지고 메타가 돼버려서 물 건너 갔지만… 이걸 봐도 역시 자본주의의 첨단은 한국이라는 거지. 응응 그럼 그럼.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IT공룡,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톡, 페이스북

권영세 차출론?

2022년 10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지난 주에 한참 권영세 차출론들 많이 얘기했는데… 글쎄요.

이준석 징계 국면에서 한참 하던 얘기가 있다. 윤통은 이준석 말고 누구를 대표 자리에 앉히고 싶은 건가. 안철수, 김기현에다가 윤심을 싣기는 어려울테니 결국 원희룡 권영세 차출 국면으로 가지 않겠는가… 근데 그때도 의문은 있었다. 원희룡은 대권주자인데, 윤통이 사실상 다음 총선 공천권을 원희룡에 쥐어주는 그림이 되면 그거는 완전히 세자 책봉 아닌가? 서로 그걸 바랄까? 그래서 이준석과도 나쁘지 않고 윤심과도 통하는 권영세 정도가 이준석 공천 공정한 경쟁 보장 정도로 합의하는 그림으로 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이후 몇 가지 변수가 생겼는데, 첫째가 이준석이 가처분을 거쳐 정치적 코마 상태에 빠진 거다. 6개월 징계 기간 동안 잠잠히 있다가 봉합 시도하는 시나리오가 작동할 수 없게 되었다. 둘째는 북한의 오바질이다. 10말11초에 핵실험 하고 그게 뭐든 무슨 스케쥴이 내년 초까지 갈 거 아니냐. 그냥 핵실험하고 우린 핵실험 했어 당분간 빠빠이 이러지 않을 거 아니냐. 그런 상황에 통일부 장관이 그냥 내려놓고 당권 도전 할 수 있어? 이거 어렵다고 봐.

더군다나 통일부 장관이 왜 하필 권영세냐 이걸 같이 봐야 된다고 보는데. 집권 초에 외교안보는 윤통이 쥐고 가고 싶은 거고, 그런 맥락에는 권영세가 주중대사를 지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본다. 내가 볼 때 권영세는 중국하고 이런 저런 그런 게 있어. 꽌시라고들 하잖아? 물론 윤통도 싱하이밍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했습니다마는… 하여간 미일은 김성한 김태효 박진 라인으로 어떻게 커버가 되는데, 중국은 또 그렇지 않잖아. 그니까 사실 ‘믿을 수 있는 사람’ 중에 집권 초에 북중을 상대로 포스트 꽂아놓기가 좋은 게 권영세거든. 이거 내년 초에 내릴 수 있겠어?

지난 주에 한겨레21 기자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이 얘길 했는지 모르겠다. 가끔 이런 분들이 전화를 하는데, 두 번은 안 한다. 물어봐야 영양가 없다 이거지. 아무튼 나머지는 그런 얘길 했다. 언론에서 친윤후보라고 하는데 인간관계나 포지션을 갖고 친윤이라고 할 순 있지만 윤심을 업고 있는 후보는 없지 않느냐. 유승민은 그렇다 치고,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등등 다들 충성을 다 바치겠다는 분위긴데 다 안 된다고 하면 도대체 윤통은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원희룡 권영세도 안 되거나 쉽지 않거나 무리인 거 아니냐? 세상에 그런 협소한, 쪼잔한 리더십이 어디있느냐? ……

굳이 당대표 자리에 그립을 잡고 싶은 거는 총선을 계기로 당 색깔을 완전히 체리따봉당으로 하고 싶다는 건데, 역사에서 배워야지 그게 좋았던 적이 언제 있었냐. 친박 학살 친박연대? 배신의 정치? 그리고 윤통이 자기 사람 꽂는다고 해봐야 1차적으로는 결국 다 특수부 검사 출신들 아니냐. 그게 세상이 뭐가 되겠냐. 그만하시고,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되는 것부터 좀 시작을 해봅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권영세, 원희룡, 윤석열,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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