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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님이 쏘아 올린 작은 공

2021년 6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이게 뭐냐… 그러니까 이런 거냐? 어느 날 소장님이 물고기를 손에 들고는 이게 참치라며 참치 해체쑈를 하기 시작한 거야. 막 뭘 자르고 하니까 언론이 다 와서 뭔데 뭔데 하는 거지. 소장님 막 스포트라이트 받고… 신나고… 해체쑈는 계속되고…

근데 이제 하나 둘 씩 다른 분들이 나와서 아 그거 국거리 그거 멸치 아니냐 멸치 나도 있다 별거 아니다 막 이러기 시작했다고. 근데 이미 멸치는 동네방네 많이 있었거든? 소장님은 아니다 내가 들고 있는 건 멸치 아니고 참치다… 근데 알만한 사람들은 저게 고등어나 되면 다행이라고들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몰라 진짜 참치일지도… 그런 생각 막 하고 있는 거지. 특히 총장님은 좀 긴장했었어. 소장님은 물고기 종류가 뭔지는 절대 안 보여주고 그러니까…

근데 어제부터 시장에 실제 멸치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거야. 이제 총장님도 어쩔 수 없지. 이 수많은 참치 떼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느냐! 출처를 밝혀라! 공작이다! 어떤 사람이 옆에서 또 거들고… 그 멸치 나도 봤는데 썩었더라! 소장님은 여전히 아니다 내 꺼는 참치다…

젤 웃긴 건 나중에 소장님 압수수색 했는데 막 멸치상자 나오는 거지. 너무 웃긴 세상…

이러고 넘어가면 허전하니까 내가 돈 내는 내돈내산 1일1한겨레욕… 주말에 기사를 보는데 이 장성철을 저 장성철로 잘못 썼더라고. 순간 내가 지금 잘못 알았나 해서 다시 찾아보니까 아니야. 저 장성철이 아니고 이 장성철이라고. 근데 그냥 사람을 헛갈리고 끝난 게 아니고 그 다음 논리 전개가 꼬임. 당연하지. 어차피 그 바닥 그 식구여도 제주도당위원장이랑 공감논쟁소장은 상황이 다르지. 그래서 이거 뭐냐 다시 한겨레 기사를 보는데~~ 그새 고쳤어.

사람은… 헛갈릴 수 있어. 근데 데스킹은 왜 있습니까? 주말이라서 데스킹이 제대로 안 되는 조건이면 그냥 기사를 쓰지 마세요! 저널리즘 어쩌구 저쩌구… 야 기사 빨리 써! 보다 데스킹이 우선 아닙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장성철, 한겨레

행시를 쳐도 20년은 해야 1급?

2021년 6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뭐 이런 제목 기사를 자꾸 보는데 한심하다. 어공이 뭔지, 별정직이 뭔지 몰라서 그러는 거야 뭐야?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 수는 있어. 그러면 신문 기사를 어떻게 써야돼? 진짜 한심 그 자체다. 청년비서관 그런 걸로 문제가 해결이 되겠냐, 그런 시비는 걸 수 있다고 봐. 그런 지적을 해 그럼. 이게 뭐냐?

어디 글에다가 그런 얘기를 썼다. 능력주의 어쩌고 하는데 다 염병하는 거다… 100 중에 20은 어떤 기준으로든 승자고, 20은 어떤 기준으로든 패자이며 나머지 60들이 각자 유리한 기준으로 ‘능력’ 검증해달라고 아웅다웅 하는 사회이다 라고…

봐봐. 청년비서관이 없으면 뭐라 그럴거야… 다 386들이 해먹느라 청년정책 담당 하나 없다고 할 거 아니야? 또는… 박성민 씨가 누구처럼 하바드 나왔으면 이 염병 하겠어? 그나마 박성민 씨는 이낙연 체제의 승자니까 그 자리라도 유지하는 거지, 이 염병하면 이제 진짜 빽이고 뭐고 암것도 없는 놈은 아무것도 못 하는 거지…

이게 60들이 그냥 자기들한테 유리한 얘기 각자 하는 사회이다. 시험에 한 맺힌 사람들은 행시 타령… 청와대 한 번 찍고 와야 의원비서 노예시장에서 그나마 가치가 올라가는 의원 비서들은 상대적 박탈감 타령… 그냥 이 정권이 싫은 신문들은 그냥 집히는 대로 막 던지고…

의원 비서 놈들아! 님들 방에 4급 5급은 그럼 행시쳤습니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정치적으로 너무 고독하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박성민, 청년비서관

책 쓰기 싫은 이유

2021년 6월 19일 by 이상한 모자

평소에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해도 다들 쟤가 그냥 저러는가보다, 이러고 넘어가지만 책을 썼다 이런 얘길 하면 이제 아주 기분 드러운 국면이 시작된다. 책 팔려고 그러는 거냐, 이딴 반응 나오는 거지. 막 갑질을 하려고 들어요. 주제가 그게 뭐냐, 팔리겠냐… 마음에 안 들면 네 책 안 산다 막 그러고… 소비자시다 이거지. 손님은 왕이다?

사람들이 팔려고 쓰는 책이 분명히 있다. 내용이 공감이 되거나 시원시원하지. 근데 아닌 책도 있다. 그런 책은 왜 쓰냐, 답답해서 쓰는 거다. 알겠냐? 사는 게 개 같애서 쓰는 거라고! 그런 책은 그냥 존재의 의의만 있는 거고 듣보잡 저자 입장에선 1쇄만 하는 거야 어차피! 이번에 내가 쓴 것도 봐라. 누구에게도 매력적인 내용이 아니예요. 왜 뭔 변화 개혁 교체 맨날 해도 세상이 안 바뀌냐, 이게 주제야. 애초에 사고 싶냐?

돈? 책 가격이 15000원이라고 해보자. 인세가 10%… 듣보잡이면 8%… 요샌 막 6%도 있대드라. 나도 그런 사장님 있었는데 직원을 때렸다든가 뭐 하여튼. 10%라고 해보자. 권당 1500원이야. 요즘에 이런 비인기 종목은 1쇄를 1000권도 안 찍어. 그래도 1000권이라고 해보자. 선인세 150만원 받고 끝나는 거지 그럼. 이번에 그 전까지 쓰다가 다시 쓰고 이런 거 다 제하고 새롭게 시작~ 하고 없는 시간 쪼개 쓴 거 따지면 그래도 그게 6개월 된다. 이게 수지가 맞다고 보냐? 애초에 포기하고 가는 거야. 그걸 갖고 네가 그따위로 하면 책이 팔리네 안 팔리네 책을 사네 마네 이러는 거 보면 천불이 난다.

요즘엔 방송도 그래. 30대 드러머 청년 평론가가 윤총장님한테 픽업되는 바람에… 너도 어디서 연락 받아서 그러냐는 둥 전화를 기다리고 있냐는 둥… 그러면 이렇게 다 욕하고 살겠니? 내 생각이나 주장이 틀렸을 순 있어. 근데 그러면 무조건 무슨 의도를 갖고 그런 게 되는 거냐? 그리고 100% 다 마음대로 떠들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름 팔아 먹고 사는 삶의 한계라고 받아들이지만 가끔씩은 정말 성질이 나서…

근데 그건 그렇고 드러머 평론가는 이제 어떻게 됐나. 더 궁금한 거. 한국일보-조선일보 출신 윤석열측 그러니까 대변인이라시는 분이 국민의힘 곧 갈 것처럼 자꾸 얘기해서 우리윤총장이 직접 나서서 메시지를 정리했는데, 그럼 대변인이시라는 분은 어떻게 됐을까? 혼났을까? 관뒀을까? 너무 궁금해. 우리윤총장님은 지가 결심을 못하고 결단을 못하고 직접 설명을 안 하고 확신이 없어서 메시지가 꼬이는 거를 남탓이나 하면서 갑질하고 막 그러는 거냐?

https://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452.html

저 글 쓸 때하고, 얼마나 달라졌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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