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감별사 비판의 매운맛 버전
오늘 한겨레 방송에서 친윤감별사 얘기를 하는데, 이철규씨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건너 뛰고 결과만 갖고 윤심 공천이라고 할텐데 어떡할거냐, 이런 얘기를 했다. 지금 다들 윤심을 등에 업었다고 주장하거나, 업은 걸로 여겨지거나, 이런 사람들이 양지에 간다고 경쟁하는 구도라는 비판인데, 이걸 정리하려면 용산이 김기현 지도부하고 조율을 해야 한다. 조율을 어떻게 하든 결국 그 결과는 윤심공천인 거 아니냐. 그런데 선거 결과는 안 좋겠지? 윤통이 뒤집어 쓰는 것임. 알고 하는 건가 이거?
근데 오늘 TV조선이 하는 얘기를 보는데, 친윤감별사 얘기를 하는 거다. 이철규씨 얘기를 하는 건 예상 가능 범주지. 이철규씨가 김기현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이었고 지금은 인재영입위원장이다. 친윤감별사 하는 자리지. 거기다가 4대윤핵관 중 유일하게 아직도 실세인 자이다. 이걸 봐도 용산과 김기현을 대립 구도로 보는 건 무리다. 같은 편으로 봐야지. 오늘 벌어진 상황은 김기현 대 용산 구도라기 보다는 수도권 대 영남 구도여서(이것도 공천 앞두고 늘 나오는 구도이다) 용산은 어느 한쪽 편에 서기는 뭐하고 대충 광이나 팔고 김기현 지도부더러 정리하라고 하는 표지션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아무튼 이철규씨가 친윤감별사이고 영남-강원(물론 강원을 싸잡아서 깃발 꽂으면 당선되는 데라고 하면 안 되지만… 하여간) 위주로 총선판을 짜다보니 수도권 전략이 없다는 취지인데… 눈에 띄는 건 이 대목.
[기자]
이철규 박성민 두 사람은 현재 여권을 움직이는 핵심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울산 중구에 지역구를 둔 초선, 박성민 의원은 사무부총장을 지내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당직에서 물러났는데, 여전히 이철규 위원장과 인재영입 업무를 함께 다루며 막후 조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무엇보다 김건희 여사와 수시로 소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당 지도부 일각에서 강서구청장 공천에 강력히 반대할 때도 혼자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켰고, 그 이후에도 실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1/2023121190123.html
오늘 한겨레 방송에서 조선, 중앙 등의 스탠스에 대해서 좀 얘기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세게 나오는지 속내 일부를 알듯한 대목이라고 해야 할까? 심상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