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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김대기

김건희 코드: 김건희 대 한동훈

2024년 9월 11일 by 이상한 모자

지난 번에 써놓은 메모 일부를 다시 리바이벌 해보자. 때는 2023년 12월. TV조선이 이런 식으로 여사님을 저격을 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국민의힘에 마땅한 수도권 선거전략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 의원들이 지역을 돌다보면 이대로는 필패한다는 여론을 듣게 되고, 그래서 위기감이 큰데 비수도권 인사들이 총선 전략을 짜면서 수도권 선거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죠.

그 논란의 핵심에는 바로 왕총장이라고 불리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이철규 인재영입위는 단순 인재 영입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공천할 지역과 공직 자리까지 조율하며 사실상 총선판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바람에 이만희 사무총장은 역할이 미미해졌고, 이철규 위원장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친윤들이 윤 대통령과 멀어진 이후에 윤심을 독차지하고 있어, 실세 중에 실세로 꼽힙니다.

[앵커]
대통령 측근들이 많이들 눈밖에 나서 멀어진 상태인데, 어떤 점 때문에 대통령의 측근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거죠?

[기자]
정보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마당발’로 불립니다. 이 의원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는 친윤계 최대 외곽 조직인 한 보수단체에서 비롯되는데요.

먼저 면면을 한번 보시죠. 박진, 이상민, 원희룡 등 윤석열 정부 실세 장관들입니다. 최근 이들이 한 보수단체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철규 의원이 해당 조직에서 자문위원장을 맡으며 정책과 기획 수립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앵커]
조금전에도 봤지만, 배현진 의원이 당의 수도권 전략을 지적한 것도 대통령 측근인 이철규 의원과 박성민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박성민 의원은 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겁니까?

[기자]
이철규 박성민 두 사람은 현재 여권을 움직이는 핵심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울산 중구에 지역구를 둔 초선, 박성민 의원은 사무부총장을 지내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당직에서 물러났는데, 여전히 이철규 위원장과 인재영입 업무를 함께 다루며 막후 조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김건희 여사와 수시로 소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당 지도부 일각에서 강서구청장 공천에 강력히 반대할 때도 혼자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켰고, 그 이후에도 실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1/2023121190123.html

저것만 딱 보면 요즘에 뭐 떠올라? 공천 개입 의심. 그것부터 생각나지? 특히 저 대목에서 우리는 뭘 떠올려야 돼? 그러면 지난해 10월 재보선 김태우 씨 공천도 여사님 의견이 반영됐던 거였나?? 그런 생각 안 들어? 어쨌든 이런 냄새를 괜히 막 풍긴단 말야.  근데 한 번이 아니에요. 또 그런다니까. 이때는 이제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으로 온다더라, 이걸 거의 기정사실화 하던 때다.

12월 19일이 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께서 비대위원장을 받겠다는 취지의 뉘앙스를 딱 준다 이 말이야. 이 때 한참 뜨거운 감자가 김건희 특검이다. 어떻게 할 것이냐 기자가 물을 거 아닌가. 한동훈 장관님께서 대답을 해요.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국민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한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 조항까지 들어있다”,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 … 등등.

이걸 조선일보가 바로 받아서 진짜 대문짝만하게 기사 제목 바로 아래에다가 동영상을 붙여놔요. 한 번 링크 들어가서 보셔봐봐. 큰 화면으로 보시면 더 좋아. 동영상을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붙이는 거 봤어??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12/19/KKRIBOHTPFHPVC3A47NGPDNTRI/

그리고나서 그 다음날 지면에 기사를 뭐라고 썼냐. 1면 헤드라인 제목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 급부상>이야. 한동훈의 저 얘기가 ‘김건희 특검 조건부 수용’이라는 거야. 그 때는 참 꿈보다 해몽이다 그랬거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한동훈 대 김건희 매치업을 한 거지. 그런 기류가 더 확실해지는 건 이날 TV조선의 아래 보도.

[기자]
잠깐 인요한 혁신위 때로 돌아가보면요, 희생이라는 키워드를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면서 큰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그걸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간신히 숨통을 틔웠습니다.

그 이후 희생 이슈는 수면 아래로 꺼졌는데요,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면 자발적 희생이 아니라 시대흐름에 따른 물갈이, 그러니까 ‘강제적 희생’이 대세가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대통령 측근들과 영남 중진들이 고민이겠어요.

[기자]
현재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 등이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대구 5선 주호영 의원, 부산 5선 서병수 의원을 비롯해 영남의 3선 이상 중진들도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물론 선수나 나이만으로 기준을 삼을 순 없을테고, 지역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통령 눈치만 살피는 초선들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0/2023122090126.html

마치 이렇게 들리지. 한동훈님! 윤석열 라인 이철규, 김건희 라인 박성민을 쳐내고 물갈이 공천을 주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하는 기자가 등장하는 방송의 진행자는 누구다? 지금의 박정훈 씨…. 여기서부터 오늘날의 이 난리가 다 예고가 되었던 것임.

그런데 가만히 있을 누님이 아니지. 용산이 바로 반격 들어가야지. 이관섭 당시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일요일인 12월 24일에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특검 반대론을 늘어 놓는다.

이관섭 : 지금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에 대해서 제가 지금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것은 대단히 성급한 그런 말씀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두 법안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들 입장은 총선을 겨냥해서 어떤 흠집내기를 위한 그런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습니다만 실제 28일날 법안이 통과된다든지 그래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저희들이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9642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월요일, 여당 정부 대통령실은 집에도 안 가고 총리 공관에 모여 당정협의를 열고 ‘조건부 수용’을 포함 김건희 특검은 절대 안된다고 입장을 정리한다.

경향신문의 이날 취재를 종합하면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에 대한 대응 방향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특히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 총선 후 추진 등 ‘조건부 수용’도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특검법과 관련해 “조건부 수용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특검법 관련해서는 우리 당 입장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12252037001

경향신문 기사에도 나오지만, 당시 뉴스1은 윤통이 대노했다고도 보도했다. 아래는 당시 뉴스1이 기사 제목과 일부 내용을 바꾼 정황을 소개한 미디어스의 기사.

뉴스1이 25일 오전 게재한 <尹 ‘총선 후 특검’ 보도에 격노…’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고심> 기사에서 여권 관계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독소조항과 시점을 제하면 (특검법을)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유력 보수지에까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그에 대해 대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뉴스1은 해당 기사의 제목을 <‘총선 후 김건희 특검’ 불쾌감 드러낸 용산…윤 대통령, 거부권 고심>으로 수정하고 여권 관계자의 통화 발언도 “대통령실에서 매우 불쾌해했던 것으로 안다”고 바꾸었다.

이날 연합뉴스는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여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조건부 수용안에 격노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397

이 난리가 나고, ‘조건부 수용’의 공간은 없어져버린 상태로, 당정협의의 다음날인 12월 26일에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을 한다. 그리고 이틀 뒤인 12월 28일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날아가 버리고, 당시 ‘왕수석’에서 정책실장이 된지 1달 밖에 안된 이관섭 정책실장이 비서실장으로 기용된다. 그때는 다들 김대기 실장이 뭔가 인사와 관련된 비리 등에 연루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선일보의 사설이 심상찮았다. 제목부터가 <대통령실 개편 한 달 만에 실장 교체, 무슨 일인가>이다. 근데 이게 제목이… 정말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는 취지라기 보다는, 아는데 ‘정말 이럴 거냐?’ 라는 뉘앙스로 느껴지지. 이 사설의 아래 대목에 주목을 해보면 더욱 그렇다.

비서실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자리여서 역대 정권에서도 5년 임기 동안 실장은 두 번가량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3실장 전원 교체 인사는 상궤를 벗어났다는 인상을 준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을 2실장 체제에서 3실장 체제로 조직 개편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인 데다, 그때 신설된 정책실장에 “정책 조율의 최적임자”라는 배경까지 설명하며 임명했던 이관섭 실장을 한 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이동시킨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 비서실장을 교체할 계획이었다면 대통령실 조직 자체를 뜯어고치는 수술을 했던 그 시점에 새 인물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또 대통령 마음속 새 비서실장이 이관섭 실장이었다면 정책실장을 맡을 사람을 따로 찾는 것이 합당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게 된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낳게 되는 것이다.

지난 3월 초대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도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해외 공관장들이 1년에 한 번 서울에 모여 회의를 갖는 시점에,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의 사퇴에 이어 뚜렷한 설명도 없이 이뤄지면서 여러 가지 뒷말을 낳았다. 대통령실 인사는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어떤 방식으로 국정을 이끌고 가겠다는 대국민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선 내각 장관 인사보다 더 중요하다. 그런 중요한 인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식적이어야 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2/29/56UKXTJ2VJDKNIKDMEW7AHLKC4/

자. 이례적이란 걸 지적하면서 굳이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 얘기는 왜 끼워넣었나? 김성한 씨는 그 당시 왜 날아갔지? 기억을 더듬어 보십시오. 블랙핑크…. 기억나니? 아래 한겨레 기사를 보시라.

김 실장은 이날 오후 5시3분, 입장문을 내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오후 5시55분, 윤 대통령은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를 김 실장 후임으로 내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만류했으나, 김 실장이 (사의를) 거듭 피력했다”고 전했다. 전날 김 실장 교체설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김 실장과 대통령실 양쪽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으나 하루 만에 교체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께 외교안보라인의 방미 관련 ‘보고 누락’ 사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이 3박5일 일정으로 방미해 워싱턴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조율하던 때다. 국가안보실은 미국 쪽 제안을 받아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안보실 실무진은 여러차례 보고를 누락해 윤 대통령과 미국 쪽의 불신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는 여성 관련 행사도 보고가 누락됐다는 말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뒤죽박죽인 안보실에 대해 최근 김 실장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으로서는 이 일로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줄줄이 교체된 상황에서 자리를 지키기가 난처해진 면도 있다.

일부에선 외교가에서 널리 알려진 김 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알력과 갈등도 급작스러운 교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 발표와 한-일 정상회담 의제 등 한-일 관계를 두고 갈등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김태효 차장이 김 실장보다 더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말도 적지 않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85759.html

저 기사에 나오는 교체된 의전비서관 대신 들어갔던 분이 누구냐. 기억 나십니까?

김승희 신임 비서관은 지난달 10일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퇴한 뒤 선임행정관으로서 의전비서관 직무대리로 일해왔다. 김승희 비서관을 승진 임명한 것은 오는 26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김승희 신임 의전비서관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홍보기획단장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해왔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부부의 각종 국내외 행사를 밀착해서 보좌하는 업무를 맡는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87995.html

결국 김성한 사퇴 미스터리는 여사님 얘기랑 엮지 않으면 얘기가 안 되는 대목이 있는 거다. 그런데 내막을 뻔히 알고 있을 조선일보가 김대기 사퇴를 굳이 김성한 사퇴랑 동렬에 놓고 비판을 한다? 그러면 나 같은 녀석은 자연스럽게 ‘아 이거 김대기 씨가 사퇴한 것도 여사님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다고. 여기서 좀 의심스러운 게 TV조선의 2024년 1월 5일날 보도.

[김반장]
오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게 따로 좀 물어봤는데요, 핵심은 ‘공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국민이 원한다면 접근법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공약을 어기는 것에 거부감이 컸던 윤 대통령도 이번엔 “생각을 달리 해볼 수 있겠다”며 2부속실 설치를 검토해보자고 했답니다.

[서반장]
저는 이 시점에 궁금해지는 게, 얼마 전에 ‘총선 이후 특검 수용’ 이런 얘기가 나오다가 다시 쑥 들어갔잖아요. 단순 해프닝 이었던 건가요?

[김반장]
정확하게는 ‘야당이 넣은 독소조항들을 다 제거한 특검법을 여야 합의 과정을 거쳐 총선 이후 수용할 수 있다’는 정도가 될 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는데, 지난 12월 중순쯤 여권 핵심부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검토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추대 직전 특검법에 대해 ‘악법’이란 걸 전제로 ‘법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고요, 그리고 이를 ‘총선 후 특검’ 으로 연결시킨 보도가 나와버렸죠. 당시 윤 대통령은 이런 방안에도 부정적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여권으로선 일종의 카드가 먼저 노출되면서 없던 일이 된 걸로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05/2024010590137.html

12월 중순이면 앞서도 봤듯 누가 혁신을 하니 마니 비대위원장을 하니 마니 개판오분전일 때다. 근데 그때 ‘여권 핵심부’가 특검 조건부 수용을 검토했다는 거다. 그런데 한동훈의 발언을 조선일보가 ‘조건부 수용’으로 해석하면서, 윤통이 격노를 했고 그러면서 물 건너 가버렸다, 지금와서 보면 이 뉘앙스로 읽힌다. 그러면 그때 조선일보든 보수의 어떤 브레인이든 ‘조건부 수용’으로 특검론을 타고 넘어가는 방안을 대통령과 여사에게 설득을 하려 한 주체가 있어야 된다. 그럴 수 있었던 자는 누구였을까? 비서실장 정도 아니었을까? 그래서 윤통이 처음에는 제2부속실 얘기처럼, ‘그래? 글쎄, 그런 방법도 있나?’ 그러다가 한동훈과 조선일보가 오버를 하니까 ‘이거 딱 보니까 자기 정치하려고 배신하는 거구만!’ 이런 모드가 되면서 판 깨지고 비서실장한테 ‘너 사퇴’ 이런 거 아니냐고.

윤통의 ‘너 사퇴’가 이미 한동훈 비대위 시작하자마자 시작됐다는 것은, 지난 전당대회 때 나온 다음의 JTBC 보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TBC 취재 결과,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취임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김건희 특검’ 문제로 이미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발단은 위원장 취임 직전 특검 ‘조건부 수용’을 시사했던 이 발언입니다.

[한동훈/당시 법무부 장관 (2023년 12월 19일) :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대통령실의 비서관급 인사가 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하라’는 압박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후보가 당황해하자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후보를 지칭해 거친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 후보는 더 이상 김건희 특검 문제로는 각을 세우지 않았고 갈등은 봉합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약 2주 뒤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갈등은 재차 수면 위로 드러났고 김 여사의 문자는 이미 두 사람의 숨겨진 갈등이 있었다는 걸 드러낸 셈입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898

취임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은, 취임이 12월 26일이니까 2024년 1월 3일 이전에 한동훈을 향해 ‘너 사퇴’가 시전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이인 12월 28일에 김대기가 날아간 것이지. 그러면 그 때 분위기는 ‘조건부 수용’ 말하면 죽는 거야…. 뭐 그런 거 아니었을까. 그리고 나서 1월 15일 정도 되면 여사님이 동훈쓰한테 회유성인지 사과를 안 하겠다는 통보인지 뭔지 모를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고, 1월 21일에 ‘너 사퇴’가 한 번 더 시전되고, 23일에 눈발 속 폴더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2월 초중순 쯤에 여사님은 김영선 씨한테 지역구를 옮기라는 둥 메시지를 보내고, 김영선 씨는 지역구를 옮겼는데도 공천이 안 되자(누가 안 되게 했을까) 이걸 들고 개혁신당 쪽으로 갔고, 뭐 그런 거지. 근데, 앞의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상황을 주욱 봤을 때 여사님하고 동훈쓰가 뭣하러 이렇게 사생결단 했겠어? 결국 공천에서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가 같이 걸려있는 거잖아. 그런 것으로 볼 때, 저는 여사님이 많은 것을 하셨다고 본다 이 얘기임. 지금 밥 먹어야 해서 급하게 마무리….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김대기, 김성한, 김영선, 박성민, 윤석열, 이관섭, 이철규, 한동훈

총선 끝나고 조선일보랑 싸우나

2024년 1월 9일 by 이상한 모자

강인선씨가 대변인으로서 제대로 일을 못해서 밀려났다는 얘기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우리 대통령님이 누군가? 한 번 챙긴 사람은 확실히 챙기는 그런 분이시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 근데 외교부 2차관은 아무나 해도 되는 자리인가요?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01/09/DPBS4FSM4ZHQPE4PK6X5KWYPUM/

그건 그렇고 이 기사에도 있지만, 아침에 보니까 정책실장 밑에다가 설치했던 바를 도로 떼서 비서실장 밑에다가 갖다 놨더란 말이다.

대통령실은 정책 홍보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담당해 온 정책실장 산하 국정기획비서관실,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을 비서실장 직속으로 다시 옮겼다. 정책실장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실은 정책홍보비서관실로 명칭을 바꿨다.

이게 왜 웃기냐면, 지난해 11월 말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한 거잖아? 그걸 원래 국정기획수석인 이관섭이 하기로 하고. 그 밑에다가 국정기획비서관실,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을 놓은 거거든. 근데 이제 뭔 이유인지 모르지만 김대기를 날려버리고(12월 말) 이관섭은 비서실장이 되고 새로운 정책실장은 폴리페서 성태윤 교수가 됐단 말이지. 그럼 성태윤 밑에 국정기획비서관실하고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이 있어야 될 거 아니냐? 이걸 다시 떼서 비서실장 즉 이관섭 밑에 갖다 놓은 것임. 그럼 뭐냐? 위인설관이냐?

1) 애초 11월 말까지 김대기를 날리는 인사 같은 건 전혀 계획에 없었다.
2) 국정기획과 메시지는 무조건 이관섭이 어느 자리에 있든간에 해야 한다. 성태윤은 그것을 할 수 없다.

아무튼 이러면 다시 김대기를 왜 날렸나 하는 생각이 드는 데… 여기서 최근 눈여겨 본 보도의 흐름. TV조선 같은 데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서반장]
저는 이 시점에 궁금해지는 게, 얼마 전에 ‘총선 이후 특검 수용’ 이런 얘기가 나오다가 다시 쑥 들어갔잖아요. 단순 해프닝 이었던 건가요?

[김반장]
정확하게는 ‘야당이 넣은 독소조항들을 다 제거한 특검법을 여야 합의 과정을 거쳐 총선 이후 수용할 수 있다’는 정도가 될 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는데, 지난 12월 중순쯤 여권 핵심부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검토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추대 직전 특검법에 대해 ‘악법’이란 걸 전제로 ‘법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고요, 그리고 이를 ‘총선 후 특검’ 으로 연결시킨 보도가 나와버렸죠. 당시 윤 대통령은 이런 방안에도 부정적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여권으로선 일종의 카드가 먼저 노출되면서 없던 일이 된 걸로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05/2024010590137.html

그러니까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같은 추임새까지 넣었다는 걸 고려해서 보면, 당시 보도의 결대로 여의도에 돌아다니는 얘기 정도가 아니라 ‘여당 핵심’의 논의가 어느 정도 구체성을 갖고 진행됐고 이 녀석들은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이걸 염두에 두고 당시 보도를 다시 보면, TV조선이 이런 얘기를 한 게 있다.

[앵커]
이런 독소조항을 빼면 여권에서도 총선 이후에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류라고 하던데, 용산 대통령실도 비슷한 분위긴가요?

[기자]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면 총선 후 특검 카드를 야당에 던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물론 김 여사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용산과도 조율이 필요한 문제겠죠. 당초 용산은 특검 수용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했지만, 총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여야가 합의하면 수용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0/2023122090128.html

위 보도의 진행자인 박정훈씨는 국민의힘으로 직행하여 출마를 한다고 하는데, 하여간 지금 이 리포트를 보면 기자가 용산의 반응까지 확인한 거 아닌가? 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위 보도에서 나온 전망하고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이 보도는 12월 20일자인데, 김기현씨가 사퇴하고 일주일이 지난 상태이고 한동훈씨가 비대위원장을 수락하기 전날이다. 이날 아침에 조선일보가 대문짝만하게 “‘총선 후 김건희 특검’ 급부상”이라고 한동훈씨 발언을 확대해석해서 썼다. 최근 상황까지 보면 이 녀석들의 행복회로가 최정점에 도달한 순간이었달까?

그런데 12월 24일에 정책실장인 이관섭씨가 KBS 일요진단에 나와서 특검은 악법이다 딱 선을 그어버리고 그 다음 날 쉬는 날인데도 윤재옥씨까지 불러 당정 입장을 통일시켰다. 여기서 조건부 특검 수용도 없다는 입장이 정리됐다. 그리고 대통령 ‘대노’ 기사가 나왔다. 대통령이 총선 후 특검 얘기 듣고 화를 내니 이관섭씨가 나와서 정리한 모양새 아닌가? 근데 그러고 나서 비서실장 승진했고 김대기씨는 날아갔다. 그게 28일이다. 그러면 20일에 TV조선이 확인한 ‘용산’이란 어디를 말하는 걸까?

김대기씨 날아간 다음 날 조선일보 사설이 묘했다. 그 얘기 여기다가 썼다.

http://weirdhat.net/blog/archives/7878

다시 좀 리바이벌 하면, 핵심은 이 대목이다.

비서실장을 교체할 계획이었다면 대통령실 조직 자체를 뜯어고치는 수술을 했던 그 시점에 새 인물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또 대통령 마음속 새 비서실장이 이관섭 실장이었다면 정책실장을 맡을 사람을 따로 찾는 것이 합당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게 된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낳게 되는 것이다.

지난 3월 초대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도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해외 공관장들이 1년에 한 번 서울에 모여 회의를 갖는 시점에,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의 사퇴에 이어 뚜렷한 설명도 없이 이뤄지면서 여러 가지 뒷말을 낳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2/29/56UKXTJ2VJDKNIKDMEW7AHLKC4/

전의 글에도 썼지만 굳이 조선일보가 언급하는 김성한 교체,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 사퇴는 전부 대통령 배우자 입김 문제가 거론된 사례이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종합하면 이런 거다. 우리 누님을 중심으로 편을 짜보면…

누님편: 윤통, 이관섭, 궁정마법사들 등
남의편: 조선일보, 김대기, 해괴사 등
중간에 낀거 같지만 아직은 누님편: 한동훈

뭐 이런 얘기 아닌가 하는 거지. 그렇다면 해괴사님 무사하시려나…

하여간 이런 상태로 총선 치렀는데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다, 그러면? 국힘쓰와 대권주자들 얘기는 제쳐두고… 조선일보랑 정권이 또 한바탕 하는 거 아녀? 이 신문은 거부권 행사가 이뤄진 다음에도 ‘총선 후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다. 한 위원장이 민주당 상관없이 국민의힘 차원의 특별감찰관 추천을 해야 한다. 본인이 언급했던 대로 총선 이후 여야 합의로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힌다면 많은 국민이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를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1/06/GYQH4MV65VGDVDQA53DYYFDSBY/

불가능한 것을, 자꾸 미련두고 주장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아닌가? 박정권때 청와대랑 조선일보가 난투극을 벌인 결과가 어땠는가? 여러가지 이유로 총선 이후, 기대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특검, 김대기, 조선일보, 한동훈

김대기 왜 짤렸나

2023년 12월 29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는 김대기가 왜 짤렸지 하면서도, 그 전부터 워낙 자르라는 얘기들이 있었으므로 웬일로 대통령이 받아줬나 하는 생각 정도였다. 보수언론도 가끔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져야 하지 않냐는 얘길 했었고 여당 내에서도 비서실장 책임론을 얘기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나름대로 프로세스가 있었던 건가 하는 정도 생각을 했는데… 오늘 조선일보만 좀 태도가 요상하다. 이러면 얘기가 좀 다르지.

오늘 기사 제목이 이렇다. <“신임 정책실장 한달 만에 비서실장 이동은 이례적”>

여권에선 “장관급 직책인 정책실장을 만들자마자 얼마 안 돼 또다시 인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기존 2실장(비서실장·안보실장)에서 정책실장을 추가한 3실장으로 개편할 때 동시에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취지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2/29/TKR6RKIEFFGZ3LZEGDJSXR6LFU/

기사에선 이례적이라는 얘기만 짚고 대통령실 해명대로 갔지만, 사설 제목은 또 <대통령실 개편 한 달 만에 실장 교체, 무슨 일인가>이고 이런 내용이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을 2실장 체제에서 3실장 체제로 조직 개편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인 데다, 그때 신설된 정책실장에 “정책 조율의 최적임자”라는 배경까지 설명하며 임명했던 이관섭 실장을 한 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이동시킨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 비서실장을 교체할 계획이었다면 대통령실 조직 자체를 뜯어고치는 수술을 했던 그 시점에 새 인물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또 대통령 마음속 새 비서실장이 이관섭 실장이었다면 정책실장을 맡을 사람을 따로 찾는 것이 합당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게 된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낳게 되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2/29/56UKXTJ2VJDKNIKDMEW7AHLKC4/

특히 이 대목은 상당히 불충해보인다.

지난 3월 초대 김성한 안보실장 교체도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해외 공관장들이 1년에 한 번 서울에 모여 회의를 갖는 시점에,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의 사퇴에 이어 뚜렷한 설명도 없이 이뤄지면서 여러 가지 뒷말을 낳았다. 대통령실 인사는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어떤 방식으로 국정을 이끌고 가겠다는 대국민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선 내각 장관 인사보다 더 중요하다. 그런 중요한 인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식적이어야 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이런 대목을 사설에 넣으면 사고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게 된다.

1) 보수언론 중 오직 조선일보만 김대기 짤림을 한 달 안짝에 일어난 이례적 사태로 감지하고 있다.
2) 조선일보가 최근 튀었던 태도 중 하나는 영부인 특검 절충 수용론이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믿는 구석이 없이 이렇게까지?)
3) 김성한,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 사퇴 당시 배경으로 영부인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흠… 혹시 이번에도 누님이? 조선일보 이 불충한 녀석들이 괜히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네… 조선일보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건가? 우리 누님이 그럴리가 없는데… 넌 뭔데 누님이냐 하실 수 있는데 우리가 다 김알지의 후손 아닙니까 허허…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김대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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