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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오늘 세자 저하 말씀

2023년 12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조선일보의 해석대로, 김건희 특검 1) 추천 방식 2) 수사 시점 고치면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 얘기 할 수 있다 이런 쪽으로 간다는데… 라고 물어보니 세자 저하 말씀하시길, 내가 어제 말한 것에서 해석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똑같이 말한 걸 다들 똑같이 들었는데 그걸 해석한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 왜 말을 줄이냐고 하니 “제가 마음이 좀 독해졌다. 처음에는 막 부담이 돼서 얘기해줬는데 이제는 안 그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게 무슨 말씀일까? “처음에는”이 뭐냐에 따라 달라진다. 1) 비대위원장설이 나온 다음 상황을 말하는 거라면, 어제는 쫄아서 혹은 쫄았냐 간보는 거냐란 분위기에 발끈해서 오바했다는 얘기가 된다. 2) 법무부 장관을 하는 동안을 말하는 거라면, 이제 비대위원장 하는 동안은 프레스 프렌들리하게 못 간다라고 하는 얘기가 된다. 좋게 해석하는 쪽은 후자로 할 거고, 좀 삐딱하게 보려면 전자로 해석하겠지.

그건 그거고, 결국 ‘말 줄이기’가 김건희 특검 고언 시나리오에 대해서 나와버린 셈이 되는데, 모범답안은 “아직 통과된 것도 아니고 현직 장관 입장에서 말씀드릴 일은 아니다” 라고 하는 거였다. 근데 “나는 말을 안 하겠다”가 된 셈이어서 이것도 좀 스타일 구겼지. 근데 어쨌든 이걸 좋게 윤색하든 아니면 냉정하게 봐주든 결국 고언 시나리오는 어떻게 작동하느냐, 그러니까 조선일보의 적극적 해석은 그냥 해석으로 끝나느 거냐, 아니면 한동훈의 계획이냐, 아니면 총감독이 용산인 어떤 시나리오냐… 이걸 생각해봐야 하는 거지.

궁금할때는 역시 조선일보쪽으로… 오늘 TV조선의 방정맞은 입놀림을 보자.

[기자]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면 총선 후 특검 카드를 야당에 던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물론 김 여사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용산과도 조율이 필요한 문제겠죠. 당초 용산은 특검 수용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했지만, 총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여야가 합의하면 수용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특검을 무조건 거부하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이 올 수 있으니까 총선후 특검 카드는 좋은 협상 카드가 될 수 있겠군요.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0/2023122090128.html

에이… 약속대련이지 그럼. 이걸 조선일보가 메이드 하는 그림인지 용산이 처음부터 총감독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고언은 없고 거부권 행사 명분 쌓기라는 건 잘 알겠고요.

이 녀석들 스탠스가 묘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보도이다.

이제는 한동훈 비대위를 거부할 수도 없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죠. 그런데 당 내부에선 올해 쉰살인 한 장관이 당권을 쥐면 공천에서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거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기자]
현재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 등이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대구 5선 주호영 의원, 부산 5선 서병수 의원을 비롯해 영남의 3선 이상 중진들도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물론 선수나 나이만으로 기준을 삼을 순 없을테고, 지역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통령 눈치만 살피는 초선들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0/2023122090126.html

이 보도는 좀 억지인 게, 세자 저하의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 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거죠”라는 발언을 물갈이 예고로 연결하고 있다. 그게 뭐냐. 근데 아무튼 물갈이는 하겠지.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게, 그게 김기현이든 한동훈이든 김한길이든 약간 양상의 차이는 있어도 용산파워에 의해 물갈이는 하게 된다.

근데 그 대상을 찍어놓은 걸 보자. 주호영, 서병수 등은 비주류니까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장제원이 희생했으니까 균형 맞춰야지? 근데 이철규, 박성민은 뭐야? 최후의 윤핵관이래매? 조선일보쓰가 이 분들을 계속 저격한다. 표현도 보면 “김건희 여사와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이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일전의 보도를 보면 이철규-박성민 두 분이 총선 전략을 다 짜고 있다고 보도한 바도 있다. 김건희 여사와 자주 소통을 하시는 분이 공천이 핵심인 총선 전략을 짠다면? 그거 어떻게 되겠나? 아무튼 이 녀석들은 세자 저하가 이들을 날리기를 바라고 있는 거다.

다른 보도를 통해 박성민씨를 저격한 것도 그런 이유일 거다.

울산에서 열린 한 봉사단체 모임입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모임 참석자들에게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새벽에 걸려온 전화를 스무 번이나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월 14일, 울산 그린리더 성과보고회)
“우리 대통령님께서 네덜란드에서 계속 전화를 저녁 11시부터 (새벽)2시까지 그 후로 밤새도록 (전화를)…”

행사는 100여명이 참여한 공개행사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울산 지역 정치인은 “박 의원은 평소에도 ‘대통령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자랑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윤심팔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의원은 “대통령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의 행동도 잇달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11일엔 김기현 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자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나서 김 전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집단행동에 나서 논란이 됐는데, 당내에선 친윤 의원들이 이른바 ‘윤심’을 앞세워 여론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0/2023122090154.html

이 얘기는 사실 어제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시비에스 논설우원장님이 녹음된 걸 틀면서까지 공개한 얘기다.

그런데 지금 당내 여론은 김기현 체제 때 완장질 하던 분들이 그대로 ‘한핵관’ 되는 거 아니냐는 분위기다. 김 모 최고, 장 모 최고, 이철규, 박성민 이런 분들이 자리 지키면서 간판만 바뀌고 그대로일 거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근데 조선일보계열은 그게 안 된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

비유하자면 이런 거지. 세자 저하는 사실 이성계 아들 이방과 정도의 위치와 인물인데 국힘 사람들은 그래도 이방원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는 것. 조선일보 계열은 아니다! 아예 수양대군이 돼라! 그게 아니면 너도 망하고 당도 망한다! 이건데, 망한다는 진단은 맞습니다만 그게 될까? 앞에 김건희 특검에 대한 태도를 봐도 그렇고, 세자 저하를 붙들고 그 소리하는 것은 엉뚱한 사람 다리 긁는게 아닌지. 제가 정치적 상상력이 너무 부족한 것인가요? 계속 말씀 드리듯 지금 아직 임기 초반인데…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특검, 조선일보, 한동훈

이 새끼가

2023년 12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이준석의 안철수를 향한 이 새끼가가 화제인데, 서로 응석받이라고 그러고 이 새끼라고 하고… 계속 하세요. 재밌는데.

근데 그건 그렇고, 욕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 포맷을 잘 봐야 되는데 JTBC의 이 인터넷 방송의 의미에 대해선 지난 번에도 한 번 여기서 말씀을 드렸다. 리바이벌을 하자면, 이 방송사가 시사 방송인들이 나와서 뭐라뭐라 떠드는 프로그램을 다 없애 버리고 이 유튜브 방송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정치인 인터뷰를 길게 하는데 진행자가 그냥 하는 게 아니라 기자가 같이 들어간다. 이걸 매일 한다. 인터뷰 전문 보면 어떤 분위긴지 아실 거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57083

얼마 전 한겨레티비 회식에서 팩트체커님이 이 맥락을 잘 설명해줬는데, 사실 나도 두 번 이 방송에 가봐서 아는 얘기였지만 굳이 아는 척 안 했다. 다만 내가 왜 섭외가 된 건지 그 맥락은 확인할 수 있었다. 뭐 아무튼…

이 방송이 꾸준이 유튜브 조회수가 잘 나오고 이런 건 아닌데, 레거시 매체의 포지션을 갖고 가는 게 있는 거다. 아침 시사 라디오가 약화된 틈을 노려서 인터뷰 한 내용 전문을 그대로 포털에 쏘고, 그걸 정리해서 기사를 하다 더 쓰고(어차피 기자가 인터뷰에 같이 들어가니까)… 똑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비슷한 포맷을 동아일보와 채널A가 각각 한다. 왜 각각 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게 돈도 덜 들고 효율적이고 조회수에 목맬 필요도 줄어들고 해서 괜찮은 전략이다. 개박살 났거나 곧 개박살 날 지상파 라디오 포지션을 슬쩍 갖고 오면서 기생충 같은 우리 시사방송인들한테 돈 안 줘도 되고 보도용으로 아이템 발굴도 하고 부서 간 협업도 활성화 시키고… 몇 가지 딜레마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주에 한겨레 간 김에 김완님 붙들고 얘기했다. 이게 좋은 거 같다. 별로 뭐 관심은 안 두는 분위기였는데, 관심을 두는 게 좋을 거 같다. 좀 제발. 이런 방향으로 개편을 하기 위해 저 같은 녀석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하겠다. 불출마 아니 뭐 하여튼 하겠다. 뭐 꼭 이런 이유 아니더라도 내일부터 오지마세요 하면 안 가는 거지만…

그건 그렇고 김완님 얘기 나온 김에. 오늘 병원 진료 끝나고 출판사 사장님하고 점심을 먹었는데, 어떻게 하면 김완님 책을 쓰게 할 수 있느냐 하기에, 그에게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김완님은 본인이 하는 일의 의미를 누군가가 정확히 평가하고 독려해주면 더 열심히 하고 몰입하는 사람인데, 그게 없으면 뭔가 실망해서 동력을 잃는 사람이다… 요즘은 관심사의 한 80%가 야구하는 아들인 거 같으니 육아일기라도 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씀드렸다. 김완님은 젊은 시절에 상당히 갬성적인 사람이었는데, 늙으니 갬성이 좀 없어졌다. 근데 어디다가 써놓은 걸 보면 아들 문제에 있어서는 다시 그 갬성이 살아나는 거 같다.

여튼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제가 후원회원도 하는 입장에서 한겨레가 똑바로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불출마 할 수 있다. 근데 그게 아니고 이상한 거 하는 이유로 불출마를 강요한다면 여기다가 그간의 모든 일을 … 아닙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JTBC, 한겨레

조선일보 왕세자 가정교사 자처?

2023년 12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신문 주욱 보면 어제 세자 저하의 말씀을 가장 적극적으로 해석한 건 역시 조선일보다.

한 장관은 이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나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 관련 사안은 누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더라도 최우선 해결 과제가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고 했다. 다만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며 “국민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특검 수사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에게 당이 거부권을 건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12/20/LAL4YRBRR5CEFMYIEAQLEZUDSI/

어제 오전에 누군가의 총선 출마로 빈 자리를 메꾸러 모 방송에 나가서 비슷한 얘길 했다. 윤심을 거스를 수 없다는 근본적 한계가 있으나 연출을 하고 싶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 수단은 총선 이후 수사를 하는 걸로 절충하는 걸 전제로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건의하는 것 정도 아니겠느냐… 그런데 아마 이건 야당이 거부할 거고, 그래서 결론은 거부권 행사가 되지만 그 책임은 야당에 넘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에게 뭔가 할 말 했다는 이미지만 남길 거라는…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게 아니고, 끝나고 보니까 이준석도 비슷한 얘기를 해서 기사가 나오더라. 대체적으로 생각할 법한 얘기라는 것.

근데 어제 세자 저하의 태도는 저 해법을 연상하도록 하기보다는 특검법에 이러 저러한 무리수가 있으니 이건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뉘앙스가 훨씬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조간 신문을 보면 세자 저하의 말씀을 저런 방식으로 적극적 해석한 건 조선일보가 유일한 듯 하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겠지. 조선일보가 자체 판단으로 세자 저하의 말씀을 마사지 하는 방식으로 훈수를 두고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세자 저하의 정치적 미숙으로 메시지가 오발송 된 걸 직접 지시를 받아 바로잡고 있는 것이거나… 어떤 경우든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선 조선일보계열은 뭘 할지 입장정리가 끝났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 달리 도리가 없으니 이 방향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거지.

그 다음에 오늘 또 조선일보에서 재밌는 대목. 기자가 묘선생을 따끔하게 혼내준 거다.

그가 사실을 비틀어 전달한 건 반대파를 ‘소수’로 보이게끔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실도 아니거니와, 사실이라 하더라도 ‘여론 몰이’로 찍어 누르려는 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서는 당내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 “비윤계나 비주류라고 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참 싸가지가 없다”고까지 했다.

국민의힘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는 당이 대통령실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것에 기인한 바가 크다. 앞서 김기현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윤심’을 쫓는다며 경쟁자들을 집단 구타식으로 몰아내 민심과 멀어졌다. 촉망받는 청년 정치인이 이런 잘못을 반복하려 하고 있다.

(…)

여권의 전략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이 ‘완장찬 싸움꾼’으로 소모돼서야 되겠는가.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note/2023/12/20/YDW5I4Y6YJHZRPLDUJXSP4RZQA/

그러게 제가 이거 뻥이라고 그랬지? 어제 세자 저하께 드린 고언처럼 묘선생께 몇 마디 말씀을 드리자면, 첫째로 지금처럼 브로울러 스타일로 밀고 가봐야 장기적으로 남는 거 없으니 스타일을 전환하시길 바란다.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처럼 빈스 맥맨한테 개길 거 아니면… 가령 김용남씨를 보라. 둘째, 당내 정치나 방송 패널, 본인 인터뷰 등에선 모르겠지만 취재 대상인 상태에서 기자들 상태로 자꾸 장난치면 지면으로 보복 당한다. 그러다 정말 큰일납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조선일보,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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