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쓸데없는 소리말고 무조건 찍어

2022년 2월 3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나를 아주 무시하고 하찮게 여긴다고 내가 종종 느끼는 한겨레라는 신문을 보는데 이런 구절이 나왔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문재인과 민주당 처음부터 이 사회를 제대로 바꿀 청사진과 준비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힘, 수구세력에 의해 심판받아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 싫다고 상황에 냉소하면서 수구세력의 쿠데타에 동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선의 시대정신? 매우 안타깝지만 그런 거 논할 단계 지났습니다. 쿠데타 막아야 합니다.’

아… 고명한 교수님들이 페북에다가 이런 얘기나 쓰고 있구나… 아마 다른 교수 언론인 사장님 노동자 활동가들이 좋아요 눌르고 막 댓글 달고 그러겠지… 상상이 된다. 근데 그거 아냐? 이런 소리를 이번 대선에만 한 게 아니에요. 늘 그랬어. 정도와 양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래서 제가 책을 쓰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은 관심도 없으시겠지만…

아무튼 다들 저런 얘기나 떠들고 또 보고 또 욕하려고 SNS하는 건가? 얼마나 소모적인가? 그게 뭐예요 도대체? 여러분들이 SNS에 쓰고 좋아요 누르고 공유하고 그런 거 90%는 다 뻘짓입니다. 내년되면 또 전혀 다른 얘기 막 할 거거든. 페북은 nosql이다. 데이터를 쌓고 나중에 찾아보고 그런데 유용한 시스템이 아니지. 그니까 그냥 다들 관두시고 신문이나 읽든지 하시오. 그래도 신문에 쓰니까 저 얘기를 그대로는 못 쓰고 이렇게 단서를 붙일 수가 있게 되는 거야.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쿠데타로 보는 그의 시각엔 논란이 따를 것이다. 쿠데타라 할지라도 그것을 막기 위해선 국민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 원로들의 요구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처절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 또렷하게 드러내야 한다. “막힘없이 말은 잘하는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들, “개천 용이라는데 노무현처럼 개천 냄새가 안 나고 기득권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촛불시민이 있다는 걸 이 후보는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동춘, 이재명

가사도우미로 쓰든가

2022년 2월 3일 by 이상한 모자

지자체장들은 다 왕처럼 사는 것인가? 혜경왕과 배모씨 입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혜경왕은 그냥 삥을 좀 뜯었을 뿐인데 설마 경기도 돈으로 메꿨을 줄은 몰랐단 것인가? 최소한 내가 지금 쇠고기를 먹고 싶으니까 사오라고 시켰으니 한 일인 거 아닌가? 만원 주면서 11만8천원짜리 사오라고 한 거냐? 아니면 배모씨가 알아서 남의 집 저녁식사 메뉴를 알아내갖고 쇠고기 조공을 했다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배모씨가 파티플래너였던 건가?

백보양보해서 옛날부터 알던 사이라 도움을 좀 받은거여요 라고 하실려면 이씨집안 가사도우미로 채용을 했어야지 왜 경기도청 총무과 공무원한테 그런 도움을 받아서 그 밑의 사람들까지 열받게 만드는가? 내가 곧 경기도요 경기도가 곧 나다 뭐 그런 것? 내 돈은 내 돈이요, 경기도 돈도 내 돈이다… 그게 왕이지 뭐냐. 명왕 이대장?

진라면 순한맛 컵라면 먹는데… 열받네. 저녁 때 고기 먹든가 해야지.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혜경

김대중 오부치 선언은 왜?

2022년 2월 2일 by 이상한 모자

엊그제 무슨 라디오를 듣는데 어떤 분이 책을 썼나봐.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 이런 거를 말씀하시더라고. 근데 저는 이번에 책에도 주제넘게 떠들어 놨지만, 그런 거 크게 의미는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김대중 오부치 리더십… 한일관계 얘기 할 때 자주 얘기하는데 뭐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좋은 사례고. 근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가, 그거를 얘기해야지. 김대중과 오부치 게이조가 자다 말고 어느날 일어나서 그래! 오늘부터 관계 개선이야! 뭐 이랬겠냐고. 여러모로 조건이 맞으니까 된 거지.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서 그 조건이란 뭐냐. 첫째, 미국이 잘 지내보라고 그랬어. 중국 북한 심상찮은데 너네 싸우지 마라. 둘째, 경제적 필요가 있었어. 외환위기 이후 국면이잖아. 힘들었던 거 일본도 마찬가지야. 신가리 ~야마이치 증권의 최후~ 봤음? 셋째, 앞의 두 가지와 연관돼서 국내정치의 문제가 있었음. 양쪽 다 주변국들하고 잘 풀지 못해서 문제가 생겼다는 시각이라는 게 있는 거라고. 가령 한국, 그 전에가 김영삼 정권이잖아. IMF랑 협상 문제라든가 일본에서 돈 못 꾼 얘기라든가… 일본은 그 바로 직전 수상이 하시모토 류타로잖아. 최악의 미일관계. 그니까 잘 지낼 방법을 어떻게든 찾어야지, 당연한 거 아니냐?

지금은 이게 가능함? 문정권이 사법농단-위안부합의 반대를 걸었기 때문에… 사법부 판결에 개입 안 한다 이래 버리고. 문통이 수출규제 이후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안 되지. 손뼉도 짝이 맞아야 하는 건데. 일본은 이미 주변국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피해도 되는 패러다임을 제시를 해놨지. 인도-태평양이라고… 그니까 손뼉이 쳐지질 않지. 남은 건 국내정치적 잡음 뿐이지. 한쪽에선 죽창가 얘기하고 다른 한쪽에선 사법자제 이런 거 얘기하고…

석열왕이 대통령 되지? 상황 똑같애. 이미 한미일 동맹이라는 패러다임이 아님. 오히려 우리한테 고자세라니까. 문정권이 시도했다 퇴짜맞은 2+1, 2+2 이런 거 할 거잖아 어차피. 그거 다 될 수 있으면 상대하기 싫다는 태도지. 저쪽도 기시다 되면 외교적으로 뭐 유연해질 수 있다 그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니잖아. 그니까 이게 리더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러나, 물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오부치 시절 좋았잖냐 라고 얘기하는 걸 포기하지 않으면서 여러 시도를 해볼 필요는 있다는 거겠지. 그런 점에서 복잡한 감정이라고 하는 거임.

닌텐도 스위치 게임 생각하다 여까지 와버렸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대중 오부치 선언, 한일관계
« 이전 1 … 292 293 294 … 467 다음 »

최근 글

  • 영포티 생일 대모험
  • 생일
  • 영포티다운 자유 연상
  • 극우-포퓰리즘 이라니깐
  • 명절 연휴 이틀째

분류

누적 카운터

  • 1,505,831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