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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한동훈

중궈니 ♡ 동후니

2024년 6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아침 유튜브에서 잠깐 한 얘기를 이어서. 아래의 기사 얘긴데. 중앙일보.

이 의원은 차기 대표의 조건으로 “당원의 중지를 잘 모으고, 정부와 협업하면서 정책을 성공시켜 나가는 능력 있는 분이 적임자”라고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관계인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최근 특정 언론사에서 보도했다가 갑자기 내려버린 보도가 굉장히 (당원 여론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당원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며 한 전 위원장 주변의 정체성 문제도 거론했다.

해당 보도는 모 경제지가 지난 14일 밤 출고한 기사로, ‘한 전 위원장은 김경율 전 비대위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신지호 전 의원 등 외부 자문그룹으로부터 조언을 받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전 위원장 측이 “오보”라고 주장해 기사는 한시간가량 지나 삭제됐다. 그새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한 전 위원장과는 가끔 사회적 의제가 있을 때 텔레그램으로 논쟁하는 정도”라고 적었다가 기사가 삭제되자 해당 글을 숨겼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052

모 경제지의 보도라는 건 아래의 미디어오늘 기사를 참고하시고.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823

내가 위 중앙일보 기사에서 주목한 건 “그새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한 전 위원장과는 가끔 사회적 의제가 있을 때 텔레그램으로 논쟁하는 정도’라고 적었다가 기사가 삭제되자 해당 글을 숨겼다”는 대목이다. 사회적 의제가 있을 때 텔레그램으로 논쟁? 그러니까 일상적으로 잡담하는 사이란 얘기다.

제가 여기다가 중궈니횽이 정파적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얘기를 한참 쓸 때, 특히 윤석열-이준석 갈등 때 불필요하게 이준석에 적대적이고 윤석열에 우호적이란 얘기 할 때, 어떤 분이 저한테 중궈니횽이 나름 중도적으로 잘 얘기하는데 왜 과도하게 그러느냐고 하신 분이 있다. 그때는 얘기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중앙일보 보도 덕에, 정확히는 중궈니횽이 스스로 밝힌 덕에 얘기할 수 있다. 한동훈하고 저 정도 사이라는 거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왜냐하면, 중궈니횽 이 순진한 양반이, 방송국 대기실에서 미주알고주알 다 말씀을 해가지고, 그게 이런 저런 형태로 소문이 나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중궈니횽 하차 소동 있었지? 그때도 뭐 때문에 그랬는지 한 번 상기해보시라. 당시 상황 링크.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972

그때 제가 여기다가 뭐라고 쓴 메모도 있다.

https://weirdhat.net/blog/archives/8047

나는 평론가는 평론가 나름의 윤리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그렇다. 오다가다 마주치는 바람에(주로 방송국이다) 얘기 나누는 거 아니면 국회의원이라든지 하는 분들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는다. 알던 사람도 뱃지 달면 그 다음부턴 따로 얘기 안 한다. 그게 정의당이건 어디건 다 마찬가지다. 뭐 어차피 카톡도 텔레그램도 없지만…

제가 늘 말씀드림. 취재는 기자가 하는 거고(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평론가는 공개된 정보(뉴스)를 분석 추론 해설할 뿐이다. 기자와 달리 평론가는 데스킹이 없다. 평론가가 이런 저런 유력 인사들과 헬레레 하고 다니기 시작하면 평론이 오염된다. 그래서 경계하는 거다. 중궈니횽이 평론가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역할을 자임할 거면 정신을 차리셔야 한다는 것. 옛날에는 논객의 도를 논하던 분 아닌가?

말이 나온 김에, 그 전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게 여러가지다. 첫째, 그러면 대통령하고는 사회적 의제가 있을 때 텔레그램으로 논쟁하는 사이인가요, 아닌가요? 그런 사이였는데 아니게 되었다면 그건 언제였으며 무엇 때문이었나요? 둘째, 여사님하고는 어떻게 되시나요? 그냥 궁금.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철규, 한동훈

직구 금지 범인은 누구?

2024년 5월 22일 by 이상한 모자

마지막 남았던 TV 출연에서 짤렸다. 이제 TV 출연은 한 개도 남지 않았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걸로 연명해야 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것에 대한 비애가 있다.

하여간 유튜브 방송에서 얘기한 게 있는데, 오늘 컨설턴트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 아래의 내용.

◆ 박성민> 그러니까 하나를 본 거는 제가 레임덕의 세 가지 징후 얘기를 했는데 총선 때 그렇게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첫 번째는 대통령이 자꾸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앉히지 못해요. 원내대표든 당대표든 이게 점점 그렇게 되고 두 번째는 정책을 집행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이게 야당의 반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여당 내에서도 우리는 그거 못 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거. 그다음에 세 번째가 기밀이 새나가는 거라고 그랬는데 이번에 정책 가지고 당에서 일제히 다 반발을 좀 했어요. 그런 측면이 좀 하나 있고 대통령도 총리실 질책을 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이게 워낙 복잡한 사안입니다. 그 자체는. 여러 개가 엉켜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거는 전문가들이 얘기할 거고 제가 얘기할 건 아닌데 두 번째 뇌피셜은 뭐냐. 이거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홍준표 시장은 총선 후에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확인을 했고 그 만난 뒤에 한동훈 위원장을 세게 공격을 했어요. 그리고 그럼 한동훈, 저기 한동훈 위원장은 안 만난 걸로 확인이 됐고.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오세훈 시장은 저는 뇌피셜이라고 얘기하는 게 만났을 것으로 짐작하는데 어디 보도에서도 제가 본 거는 같습니다. 그게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 어쨌든 대통령이 여러 분을 총선 뒤에, 한동훈 위원장한테도 좀 만나자고 했었으니까 홍준표 시장 만났고 오세훈 시장, 예를 들면 만나고. 그럼 쭉 만나고 나온 분들은 일제히 그래도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한동훈 위원장 쪽에 유승민, 그동안에 대통령에 각을 세운 분들에 대해서 일제히 포문을 열고 있어서 예를 들면 이게 마치 제가 2010년에 이런 걸 한번 느꼈거든요. 그때 2010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김태호 경남지사를 총리로 지명도 하고 오세훈 시장한테도 서울시장 재선 도전하라고 김문수 지사한테도 경기도지사 하라고 그러고 막 이럴 때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한테 절대 안 주니까 한번 뛰어보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그런 얘기들이 오고 갔나 하는 저는 좀 그냥 추측을 한번 해 봅니다. 그래서 아까 오세훈 시장이 정부 측의 발표를 조금 실드 치면서 갑자기 이 전선에 뛰어든 것은 물론 오 시장께서 다른 분들하고 다르게 기업에 대한 것을 굉장히 좀 예민하게 보시는 분입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그렇기는 한데 그런 측면도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 김현정> 그런 모습도 보이셨어요. 잠룡들끼리 지금 설전이 붙었다. 잠룡 대전,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 다 면면을 보면 좀 그러하죠.

◆ 박성민> 그렇게 보이고 당연히 그런 시점이죠. 그래서 제가 2010년의 상황이 오버랩 된다, 그렇게 얘기를 드린 건데.

https://www.cbs.co.kr/board/view/cbs_P000246_interview?no=168731

진행자는 잠룡들끼리의 설전 수준으로만 얘기하는데, 컨설턴트의 뉘앙스는 그것보다 더 나아간 느낌이다. 윤통이 적극적으로 판을 made 하는 느낌을 말하는 것. 가령 윤석열-오세훈 회동 같은 얘기는 아래의 칼럼에서 확인 가능한데…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 홍준표 대구시장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당선인 등도 따로따로 불러 만났다고 한다.

기존에 윤 대통령은 온 나라가 엑스포 유치에 올인하는데 오 시장은 대통령실과 협의 없이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겠다며 따로 뛰어 상당히 불쾌하게 여겼다고 한다.

오 시장이 지난해 초 한남동 새 시장 공관에 입주한 뒤 대통령을 초대했으나 윤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로 오라고 했고 여기에 권영세 의원 등 다른 사람들도 불러 독대 자리를 자연스레 무산시켰다고 한다. 나경원 당선인과도 전당대회 때 핍박했던 역사가 있다.

오 시장, 나 당선인과의 면담 이후 나 당선인이 당 대표로 오 시장의 대권 도전을 지원하고 오 시장은 나 당선인의 차기 서울시장 도전을 돕는다는 동맹 구축설이 여권 내에서 돌고 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509/124865950/1

그런데 이 중 나씨의 경우엔 나경원-이철규 연대가 강조되면서 그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어느 정도 탈압박… 이 아니고 탈윤 분위기를 조금은 내야 되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말씀 잠깐 드리고. 여튼 이 칼럼에서의 뉘앙스는 오세훈-홍준표-나경원 등을 동원한 일종의 한동훈 포위망이 윤통의 총선 후 구상이라는 얘기에 가깝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눈여겨 본 얘기 중 하나가 아래의 기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대구·경북(TK) 통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대통령께서 (대구·경북 통합을 이상민) 행안부(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지시 했다”며 “조속히 통합 완료 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통합 대구 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지난 30년간 유지됐던 전국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활동한 후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TK 통합에 이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를 단일 행정권역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속도를 낼 가능성도 있다.

https://www.khan.co.kr/local/local-general/article/202405201923001

가령, 윤통이 행정구역 개편이나 TK통합 같은 것에 관심이 있을까? 없겠지. 그런데 왜? 한동훈 포위망 구성에 관심이 있는 차에,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구상이 있는데 홍준표는 TK통합에 힘을 실으니 2대 1패스처럼 윈윈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비슷한 관점을 직구 금지로 옮겨와보면, 직전까지 직구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졌던 정치권 인사는 누구냐? 오세훈이지. 윤통이 관심있냐? 없지… 애초 알테쉬 문제있다 이거는 2월부터 환경부나 이쪽에서 나오던 얘긴데, 서울시가 이 이슈를 바로 받아갖고 검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한 게 4월임. 이것 역시 2대 1 패스로 이슈를 키워갖고 오세훈과 윈윈 구도로 밀어주려다 사고난 뭐 그런 얘기 아니냐는 생각.

그런 게 아니면 뭔 TF를 만들어서 부처들이 모여 논의를 한 결과가 이런 거고, 동호회나 카페나 커뮤니티 이런 데서 국무조정실 등에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문의를 하는데 공무원이 제대로 답도 못하는 이런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잘 설명이 안 되지 않느냐는 게 저의 생각. 컨설턴트도 사실상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본다. 물론 뇌피셜이고 별 근거는 없는 얘기입니다만…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직구 금지 그거 제일 열 받는 사람 중에 하나가 나다. 레트로 게임기… 직구 금지시키면 수리가 불가능해져 시한부 취미가 된다. 그 외 컴퓨터 주변기기 및 전자제품들 직구하는 얘기하면 이건 정말 한도 끝도 없음. 자전거 용품은 또 어떠냐? 카메라 관련 제품은? 할 말이 없어서 안 쓰는 게 아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하겠다 이것임.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오세훈, 윤석열, 직구 금지, 한동훈, 홍준표

윤통의 가이드라인 바깥으로 안 나가는 한동훈

2024년 2월 13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유승민에 대해 한동훈이 말하길, 포용도 최소한의 기강이 있어야 한다는 둥 감정적인 쓴소리는 안 된다는 둥 했는데, 유승민 공천 등 활용론 한참 얘기 나올 때 내가 방송에서 그랬다. 1) 대통령이 용인하지 않을 거다, 2) 블럭화 된 극우지지층이 감당할 수 없다. 근데 2)가 대통령을 지지한다. 지난 번에 윤-한 충돌 국면에서 2)가 한동훈을 공격할 정도였다. 그러니까 이게 감당이 안 되고, 만약에 한동훈이 이 조건을 뚫고 유승민을 활용한다고 하면 그건 윤통의 가이드라인을 넘는 행위가 된다. 근데 오늘 말뽄새를 보면 안 넘으려는 거다.

그담에, 지난 주 한겨레 방송에서 윤심공천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는 이원모, 주진우 두 명 공천을 보라고 했는데 바로 그날 저녁에 윤통이 박진, 이원모를 겨냥해 너네는 양지만 찾냐며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이원모가 바로 제가 험지로 가겠습니다 했고 지금 박진, 이원모 둘 다 다른데로 보내는 분위기다. 특히 이원모는 경기도로 보낸다는데, 다시 말하자면 이건 윤통이 양해한 거다. 양해를 했으니까 가능한 것임.

똑같이 양지로 가겠다는 주진우는 어떻게 됐나? 윤통이 별 얘기 없지? 그러면서 예외없이 경선이다 라면서 특혜는 없다 이러는데, 현역 의원이 서울로 간데서 경선을 하는데 그게 뭔 특혜가 없다인 거냐. 그리고 경선이 원칙이다 이거는 원래 대통령실에서 하던 얘기임. 그러면 이것도 대략 윤통의 가이드라인 범주 내인 거지.

오늘 CBS 논설위원장님이 이철규가 양다리 걸치는거 같다 이 얘기를 또 했는데, 근거를 들어보니까 어떤 중진 녀석이 윤통하고 통화를 했는데 이철규랑 얘기의 오차가 크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철규가 뭔가 메시지를 마사지 하는 거 아니겠느냐 이 얘긴데,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여기다 이 얘기 하고 뒤돌아서는 딴 얘기 하는 게 윤통이다. 이거는 수차례에 걸쳐 확인됐다. 이철규 양다리론은 한동훈 윤석열이 여전히 ‘남의 편’인 경우에 성립한다. 다 같은 편이면 성립 안 한다. 지금 한동훈의 행보를 보면 같은 편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원모, 주진우,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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