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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누구를 위하여 동훈씨는 우나

2021년 7월 14일 by 이상한 모자

이동훈 전 논설우원님 말씀 듣고 깊이 생각… 이러쿵 저러쿵 해서 골프채를 풀세트로 다 받은 건 아니고 조금만 받았다 라는 거는 법리다툼이라고 본다. 대가성 없고 직무관련성 없고 100만원 이하이다…

여권 사람이 와서 Y를 치라고 했는데 거부했다는 것은 의아하다. 1) 없는 일을 지어내라고 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2) 뭔가 숨겨져 있는 일을 불라고 했다는 것인가? 지금까지 기자들이 윤전총장님에게 물은 건 동훈 씨가 뭐 받고 이런 거 알고 있었느냔 거다. 그 이후 이 사건에 윤전총장님 이름 석자가 이 사건에 연관된 바는 없다. 근데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동훈 씨가 정말로 사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도 물론 있다. 하지만 아니라고 한다면 이 메시지의 수신인은 윤전총장님 아닐까? 지금 내가 수사를 받는데, 이 양반아! 언제까지 입 싹 닦고 있을 겁니까! 오늘 아침엔 윤전총장님들 태도는 우린 잘 모른다에 가까웠는데, [오피셜] 나온 거 보니까 ‘사실이라면 헌법가치 운운’이다.

그리고 동훈 씨나 윤전총장님들이나 피의사실공표를 얘기하는데, 좀 웃기다고 본다. 조전장관님 때도 어느 글에도 쓰고 인터넷 방송에서도 말하고 했는데, 수사를 직접 담당하는 검사가 기자들 모아서 피의사실 흘려주고 이런 거 상당 부분은 환상이다 라고 했다. 당시 코링크 이런 거 처음 신문에 나올 때 야당발로 나왔다. 검사 선후배님 및 법조인들이 전하는 소문-신문사의 취재 및 수사팀에 사실 확인-방향은 맞고 그 이상 못 알려줘요… 이런 식으로 가는 거지. 쏘스가 검사가 아니고 관련 사건 피의자 및 그 변호인인 경우도 종종 있음.

이번 사건은 경찰이 현직 부장검사를 압수수색한 걸로 신문에 나기 시작했다. 서초동에 소문이 엄청 나지 않았겠어? 정권과 경찰이 윤전총장님 정치 선언 하는 날 딱 세팅해가지고 신문에 나게 한다? 이번 사건과 같은 구조에선 쉽지 않다고 본다.

근데 또 모르지.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사…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동훈

자유민주주의 파괴를 거든 게 한겨레

2021년 7월 13일 by 이상한 모자

한겨레의 유체이탈적 논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03333.html

4시에 일어나려면 자야되는데, 날도 덥고 뒤척이면서 잠을 자려 하는데, 잠이 안와 어차피 일어나서 볼 거 미리 신문들을 보자는 생각으로 잠깐 뒤적뒤적 하는데, 황당하다. 잠시 일어나서 쓴다.

윤석열식으로 말하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개박살 낸 사례가 바로 조전장관님 수사와 거기서 시작된, 윤석열 축출을 위해 이 정권이 만든 일련의 상황이다… 그거를 민주적 통제니 뭐니 하면서 정당화 하는데 앞장선 게 한겨레고… 근데 그걸 조전장관님의 자뻑으로 시작을 해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고 한 건 어리석었다는 결론으로 끝내버리네… 놀리는 겁니까?

애초에 여러 좋은 개념들을 늘어 놓고 이것대로 하자고 하면 누가 반대하냐? 자유민주주의라는 개념과 별개로, 그게 이상화 하는 전통의 서구민주주의가 과연 실제 그 개념에 맞게 운용되었습니까? 아니거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가 지배적 정체면 트럼프는 자유민주주의야 전체주의야? 오히려 이런 넘들 덕에 서구 엘리트들이 자유민주주의의 바깥을 다시 상정하게 된 거거든? 그 시각의 연장으로 보면 이 정권은 트럼프나 다름이 없다는 거고, 이것도 보수언론이 이미 트럼프 말기에 줄기차게 주장을 했다.

뭐 하여간. 그래서 실천적 결론은 뭐여? 여러분의 과거 행적을 반성하자는 겁니까? 아니면 윤석열식 주장은 ‘자유민주주의 우파’고 우리는 그것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자유민주주의인, 조국의 ‘자유주의적 좌파’로부터 시작하는 ‘자유민주주의 좌파’이다 라는 겁니까? 윤석열의 자유민주주의에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로 맞서기로 하고, 대신 과거에 자유를 빼기로 한 건 미안하다고 하자??? 좋아 보이는 것, 정파적 이득이 되는 것, 모든 건 다 우리가 가져야 된다? 자유민주주의론자들은, 그게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라는 겁니다. 아니, 비자유주의적 자유민주주의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 이제 자유-자유민주주의라는 개념을 고안해야겠군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자유민주주의, 조국, 트럼프

이명박근혜와 문정권

2021년 7월 13일 by 이상한 모자

어떤 좌파가 썼다. 이 정권은 포퓰리즘이다. 발명된 적대를 정파적으로 활용하고 민주주의로 정당화 했다… 이 정권이 역사상 처음으로 그런 일을 한 것처럼 얘기한다. 여러분이 자칭 민주세력들과 교분이 있으셔서 그들의 행태가 남 일 같지 않게 여겨져 그렇지, 이명박근혜도 똑같이 했습니다. 그들은 총칼로 집권했나? 민주적으로 다 했어. 여러분이 태극기쓰와 교분이 있었다면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여기서 반복해서 얘기하는 게 이거다. 윤석열의 자유민주주의는 그 자체의 개념이 아니라 거꾸로 그게 고치려는 현상의 원인 진단이 뭔지를 물어야 한다. 윤석열은 자유민주주의라는 한도 내에서 진보와 보수가 공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자유민주주의가 포괄하지 않는, 그러니까 ‘밖’에 있는 건 무엇인가? 이걸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진다. ‘586운동권의 철학’, ‘민중민주주의’라고 답하면 이명박근혜 되는 것이다. 윤석열은 국가보안법에 찬성한다. 청문회 때 다 했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서 ‘철학’이 아니고 ‘끼리끼리’를 문제 삼았는데, 그건 차라리 낫다고 본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리하길 바란다.

아무튼, 내 얘기는 아무리 문정권이 미워도 이명박근혜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이런 얘기가 아니다. 포퓰리즘보단 차라리 엘리트주의 막 이러다가 독재가 아니고 민주주의… 또 이 얘기 하고 영원한 반복인데, 애초에 그게 다 하나라는 거다. 동전의 양면이예요. 그게 한 세트예요. 그거를 깨닫는 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엘리트주의, 자유민주주의,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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