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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저를 피해자로 만드는 가해를 하지 마세요?

2023년 6월 11일 by 이상한 모자

핵관 이동관 선생 자제분의 학폭 피해자라는 분이 올렸다는 글을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한숨이 나온다. 읽으면서 내가 단어를 잘못 봤나 싶어 두 번 세 번을 다시 봤다.

이동관 아들에 가해자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했으면 이해가 갔을 거다. 이동관 아들과는 친한 사이고 오해가 있었을 뿐입니다, 저 때문에 가해자 낙인이 찍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리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적절하든 부적절하든 일단 그럴 가능성을 일부라도 열어놓고 생각했을 거다.

근데 보도되고 있는 주장의 핵심은 ‘내가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해주세요’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피해자로 무슨 낙인이 찍히나??? 잘 모르겠다. 그냥 언론 취재 때문에 너무 힘드니 연락 그만하세요 정도면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입장문을 언론에다가 주욱 뿌릴 정도면, 우리가 다른 사례에서 숱하게 보는, 피해를 가해로 바꾸고 가해를 피해로 바꿔 서술하는 ‘기술’의 흔적을 의심해볼만한 얘기 아닌가?

뭐 그럴 경우의 로드맵은 알 거 같다. 학폭으로 유도한 담에 그게 가짜뉴스입니다 피해자도 그렇다네요 뻥 터뜨려서 ‘방송장악’ 이 얘기도 김의겸 처럼회 이재명 어쩌고 하면서 같이 묻어버리고자 하는… 맘대로들 하시고 나중에 어떻게 되나 봅시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이동관

최순실도 출마해라

2023년 6월 9일 by 이상한 모자

아 참 사면 받으셔야지 그 전에… 아무튼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출마하자. 무슨 국정농단이 어딨냐 더 이상. 송영길도 이제 태블릿 변 모하고 그러고 다니는데…

우리 우병우 선생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645

Q. 세간의 관심은 내년 총선 출마에 쏠려 있습니다.

A.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또 요즘 평소에 알던 사람들 만나도 항상 그것부터 물어보고 그럽니다. 하지만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보다는 그래도 평생 공직에 있었으니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고향 경북 영주가 출마지로 거론되는데요.

A. 거기까지 하시죠(웃음). 영주에서도 그렇게 저한테 자꾸 ‘자백’을 받으려고 하는데, 영주 사람들한테도 거기까지만 얘기해요. 말이라는 건 한 번 해놓으면 지켜야 되는 것이지, 한번 말했다가 뒤집고, 떠보고 하는 건 제 성격과 안 맞기 때문에….

Q. 정치를 한다면 왜 하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A. 그건 굉장히 가정(假定)의 가정이라 답을 하기가 이상한데…

Q. 국가를 위해서 뭘 할지 생각 중이시라면서요.

A. 정치에 한정해서 한 말은 아니고요. 예전에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저한테 어떤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박 전 대통령 존경하는 이유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라고 답변 드린 것으로 기억해요.

이게 총선에 출마를 시도를 해보겠다는 거지, 누가 아니라고 읽겠나. 감옥에 있을 때부터 다 구상한 바 아닌가? 그게 아니면 자치통감은 왜 읽나? 아래는 당시의 칼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청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지난해 12월 구속 수감된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 몇몇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1심 판결을 기대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지금은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책 제목이 의외였다. 중국 송나라 때 사마광이 쓴 역사책 ‘자치통감’. 송나라 전까지 1362년간의 중국 역사를 294권으로 엮은 이 책은 한글 번역본만 31권이다. 우 전 수석은 이미 1독을 끝내고, 2독째라고 했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일본의 근대화를 열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가 애독했다는 ‘제왕의 지침서’다.

(…)

최근 우 전 수석이 다시 보수로 정권교체가 된 미래를 언급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돌고 있는데, 책 이야기를 접하니 괜한 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급진적 개혁을 비판하는 제왕의 지침서’에 빠져 있다는 얘기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320/89179270/1

크… 문재인 정권 초에 이미 정권교체 예측하신 분… 아무튼 역시 길게 보고 살어야돼. 저짝이 싫어서 투표하는 책 보시면 인생 길게 보게 됩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도 있는데 우병우 대통령 되지 말란 법 있나?(물론 어렵다고 본다. 역사는 2번 되풀이 되는데 한 번은 비극, 한 번은 소극…) 우병우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정유라 문체부장관 어떤가? 이번에는 뒤에 숨지 말고? 에휴~~ 내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소리까지 하겠습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우병우

KBS 얘기 하나 빼먹은 거

2023년 6월 9일 by 이상한 모자

그리고 그 얘기 많이 하지. KBS 앵커가 오보를 은폐했다, 이거. 아주 대대적으로다가 하는데… 야~~~ 이 얘기도 양심이 있어야지… 은폐하려고 했으면 옷을 다른 걸 입고 했겠냐??

조선일보 중앙일보라고 칩시다. 너네가 종이 신문에 기사를 썼는데 완전 오보까진 아닌데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표현을 잘못했어. 어떻게 해? 다음날 신문에다가 정정이나 이런 거 별도로 공지하지. 근데 인터넷 기사는 어떻게 하냐? ‘어제 기사 이런 표현 이렇게 고칩니다’ 라고 따로 기사를 내냐? 그냥 수정하잖아. 이거 수정하는 것도 오보를 은폐하려고 하는 거니? 아니지. 인터넷 기사는 검색을 통해서 보는데, 고친 기사는 안 보고 옛날 기사만 봐서 잘못된 정보를 수용하는 일을 막으려는 거잖아. 오히려 수정을 해야지, 수정을 안 하고 방치하면 안 되지.

인터넷 기사가 글씨면 그렇게 수정할 수 있어. 근데 영상이면? 영상이면 어떻게 수정하냐? 다시 찍어 올려야지!! 만약에 리포트 내용 자체가 완전히 허구고 오보이다, 그러면 그건 걍 내릴 수도 있어. 근데 리포트는 문제 없고 리포트에 대한 앵커의 설명이 아주 일부가 문제라는 거잖아? 이건 다시 찍어 올려놔야지, 그냥 내비두냐 그걸?? 너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SBS한테 함 물어봐라 어떻게 하는지.

다만 그런 건 필요할 수 있어. ‘이 기사가 원래 이랬는데 이렇게 고쳤습니다’라는 기록을 남기자는 거지. 그건 언론들이 생각해볼만. 근데 그건 텍스트 기사도 다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정말 언론의 발전이나 뭐 제대로 된 역할 그런 걸 원하면, 이걸 갖고 이상한 얘기 하는데 써먹지 말라고. 애초에 이상한 얘기 하려고 꺼내든 소재겠지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KBS,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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