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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김건희

욕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2022년 1월 20일 by 이상한 모자

김건희 녹취 방송했으니 이재명 욕설도 틀어라~~ 이런 몰상식한 얘기를 메이저 방송사 언론인 출신이라는 대변인이 떠들고 있으니 한심하다. 공격을 해도 명분을 갖춰서 해야지 수준 떨어져서 진짜… 그리고 그 얘길 일제히 거드는 조선 중앙 이거 뭐냐? 야 사설에 그렇게 쓸 거면 너네가 틀어! 그럼 이렇게 말하겠지. 그래서 우린 김건희 녹취도 안 틀잖아요~~ 내 참… 이런 거에 들떠서 똑같은 소리를 하니 내가 중궈니횽더러 거의-윤캠프라고 하는 거다. 뭐 암튼 녹음파일 문제로 중궈니횽 얘기는 여까지만 한다. 아이 씨… 그니깐 나도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얘기를 들어요. 안 듣는 게 아니다. 모른 척 하고 있는 거지.

모든 방송에 가서 다 말했는데, 이쪽 것을 틀었으니 저쪽 것도 틀어라 이게 아니고! 보도가치가 있느냐, 공론으로 다룰 필요가 있으냐라는 기준을 놓고 판단하라는 거다. 이재명 욕설도 틀어라~~~ 뭘 다루라는 거? 이재명은 욕을 개잘한다? 욕은 나도 잘해 인간들아. 욕을 했는데 뭐 어쩌라고.

그러니까, 거니여제나 재명대장이나 마찬가지야. 욕설은 … 이번에 공개된 것들이 강제입원 문제라든지 이런 쟁점에서 뭔가 새로운 근거가 될만한 단서가 있으면, 그걸 다루면서 그 문제가 되는 부분을 틀자는 건 된다는 것임. 삐- 처리는 해야겠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 극악무도의 욕이라는데… 거니여제도 마찬가지임. 그런 식으로 줄줄 틀지 말라고! 여기서 제일 웃긴게 들떠서 본방사수 하자느니 어쩌자느니 했던 더블민주당 사람들임. 특히 언론계 출신. 어쩌면 그렇게 다들 수준이 그러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이재명

2차 가해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사실 내가 무슨 2차 가해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럴 입장은 아니다. 겸허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엠비시 보도 다음날 그니까 어제 아침 라디오 방송 중에 인서트가 나왔는데 김건희 씨의 문제 발언이 포함돼있었다. 나는 당황했다. 그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엠비씨가 취재를 중심에 놓고 방송을 했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문제 발언을 늘어 놓듯 방송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낮에 티비 방송을 갔는데, 이 방송은 특별히 중립적일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보수가 돈으로 어쨌다는 둥 그런 통념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윤석열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입장 표명 해야 하고, 김건희도 본인 육성으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 라는 정도로 얘기했다. 그랬더니 김건희 씨의 서면 사과가 있었는데? 라고 질문을 하는 거였다. 그래서 그냥 얘기했다. 피해자가 엠비시 방송 통해서 이 얘기를 들었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2차 가해의 전형적 사례 아닌가. 진의가 왜곡됐다는 등의 방식으로 사과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렇게 떠들고 난 이후인 오후에 김지은 씨 입장이 나와서… 그때부터는 좀 부담을 덜고 얘기할 수 있었다. 오늘 오후 방송에서는 2차가해가 아니라는 우리 당대표님 말씀에 대해 사족을 달았다. 2차 가해가 무엇이냐?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 대해 주변에서 수군수군 하는 거다. 그게 직접적으로 피해자에게 전달되진 않지만 나중에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2차가해라고 부르는 거다. 전형적으로 여기에 해당한다… 스케일이 전국적이었을 따름이지.

그냥 그랬다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2차 가해, 김건희

취재 윤리 문제

2022년 1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모든 걸 뒤섞어서 말하니 듣고 있기 짜증난다.

첫째, 서울의소리 문제. 거니여제와 국힘에서 사적통화였다 엉엉 이거는 말이 안됨. 기자라고 밝혔고 기자와 나누는 모든 말에는 사담이란 건 없는 것임. 기자는 경로가 뭐든 간에 뭔가를 알았다면 쓰는 존재이다. 다만 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느냐는 별개의 판단을 해야겠지. 조선일보랑 국힘은 또 서울의소리란 신문 같지도 않은 신문이고 그 양반이 기자는 맞느냐는 식으로 대하는데, 메이저는 아니어도 언론은 맞음. 인터넷신문 등록돼있음. 물론 좋은 언론이냐는 다른 문제. 그리고 촬영기사라고 자꾸 그러는데, 그건 상관없다. 촬영기자라는 개념도 있고. 예를 들어 카메라는… 사진기사냐? 사진기자지. 펜기자만 기자냐? 서울의소리가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음.

그럼 서울의소리는 전혀 문제가 없는 거냐? 아니지. 거니여제랑 돈 얘기하고 실제 강의 나가고… 그걸 함정취재라고 하고 싶으면 최소한 자기 매체에서 소화했어야 될 것을 그냥 녹취 전부를 타 언론사에 생짜로 그냥 넘겨버린 건 당연히 윤리적 문제가 있음.

둘째, 이제 엠비시의 문제. 앞의 부분은 결국 서울의소리랑 거니여제 간 문제임. 그 둘이 어쨌든지 간에 지지고 볶고 하다가 결국 엠비시에 녹취록 전체가 넘어왔다 라는 것은… 어쨌든 제보를 통해 입수를 한 것임. 그래서 이 제보 경로에 문제가 없으면 취재윤리 문제는 없음. 가령 처음부터 엠비시 기자가 서울의소리 취재 활동에 관여하거나 한 경우는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 문제될 거 없음.

그러면 스트레이트 보도는 문제가 없냐, 아니지. 그건 오늘 아침에도 방송과 글을 통해 지적한 바 있음. 지난 주에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얘기했는데, 그냥 발언을 줄줄 틀면 안 되고 방송에서 다루고자 하는 의혹이 뭔지를 분명히 하고 그것의 근거를 드는 방식으로 녹취를 활용해야… 근데 어땠냐? 이런 녹취가 있네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식으로 줄줄줄 틀잖아… 뭘 어떻게 하자는 거야? 최소한 김건희 씨 캠프 인사 개입?! 전횡 의혹… 이런 야마를 잡아갖고 취재를 하고 그런 게 있어야지. 내 참…

그니까 내 말은, 좀 정리를 해서들 말씀하시라고. 이재명 형수 욕설도 틀어라! 이게 아니고. 그게 그냥 녹음이라는 거 외에 무슨 공통점이 있냐? 왜 세월호는 추모하면서 천안함은 안함? 이거랑 뭐 다르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김건희, 서울의 소리,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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