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안내
  • 이상한 모자
  • 야채인간
  • 김민하 공화국
  • 신간 안내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한동훈씨는 술 안 먹는 윤석열?

2023년 1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대구에 가셔갖고 했다는 말씀을 보니 예상보다 더 좀 그래서 더 좀 그렇다.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는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 싸운 분들이라는, 싸워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전쟁의 폐허 이후에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하셨고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구에 굉장한 여름 더위를 늘 이기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존경한다.”

첫째, 그러면 다른 동네 사람들은 북한에 도시를 내준 나약한 혹은 대적관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되는 건가? 둘째, 저런 식으로 산업화를 얘기하면 결국 박정희랑 이병철 얘기가 되는데 이 레파토리는 대구 출마할 때나 써먹는 거 아니냐? 셋째, 더위는 또 뭐야? 유우머야?

이거 바람직한 포지션은 다 내다 버리고 남탓 아니면 70년대 스타일로 일관하는 거 보면 완전 윤통 코드 아닌가? 그런 점에서 보면 오히려 윤통의 원본이 한동훈씨인 거 아냐? 이제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것만 인증하면 완벽해지겠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한동훈

이제 인박사 혁신위 어떻게 된 건지 감이 오냐

2023년 11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돌아가는 상황은 이런 거지. 인박사가 나에게 윤심이 있도다 공개적으로 말하며 조기퇴진론 얘기하니까 그게 김기현 지도부 붕괴론으로 이어지고, 그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김기현이 인박사를 불러서 진압하기로 하고, 용산도 김기현 지도부를 나가리 내자는 것까지는 아니다 여기까지 어제 입장표명 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내가 처음부터 그랬잖어. 용산이고 윤심이고 뭐고 암것도 없다… 이 얘기는 어제 쓴 낙서 참고하시고.

지난번에 하태경씨가 와갖고 혁신위는 윤심이다 그러면서 뭐라 그랬냐면, 혁신위가 불출마 하라니 윤통의 복심인 이용 의원이 그러겠다고 하더라, 그러니 이게 윤심이 아니면 뭐냐 그랬거든? 근데 오늘 이용씨가 뭐라 그러니? 함 봐라.

이 의원은 오늘(17일) SNS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드리는 고언(苦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 당의 혁신위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혁신위가 가는 길은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이냐 아니면 권력 투쟁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최근 혁신위 내부에서 혁신위 조기 해체설이 나온 데 대해 “협박성 메시지는 매우 부적절하고 혁신위가 말하는 ‘희생’도 실상은 거칠고 투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혁신위는 당을 혁신하기 위해 제안하고 권고할 수는 있겠지만 누구를 끌어내리고 자리를 뺏을 권한까지 부여된 것이 아니다”라며 “점령군이 되어 당을 위해 헌신해왔던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모습이 되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위의 제안과 권고에 대한 판단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자 스스로 깊은 고심 끝에 판단할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77917

‘권력 투쟁’나오고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모습’ 나오고 그러면, 이게 무슨 뜻이냐? 혁신위가 그냥 어느 정도 선에서 하면 그것도 도움이 되겠거니 하고 뒷짐지고 있을랬는데 아무래도 이거 불순세력들이 당권투쟁에 활용하는거 같아서 더 이상 봐줄수가 없다, 적당히 해! 이거 아니냐.

그러면,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세요. 당권투쟁을 하는 주체가 누구야? 인박사야? 그거는 계산이 안 맞잖아. 어찌됐든 형식적으로 김기현이 픽한 인물인데… 세상물정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방송이니 라디오니 이런데서 인박사님 내공이 장난 아니다, 김기현은 이제 클났다 막 노래를 부르고 했지만, 그게 그렇게 되냐? 저기 가서? 아무리 그래도 그게 안 되지… 당 주류가 볼 때 최근 논란은 인박사가 경험이 없으셔서 누군가에게 휘둘리면서 생기는 문제라는 인식이라고 봐야 계산이 맞지. 인박사가 가르마를 제대로 못 타는 거 같아서 김기현이 직접 불러갖고 오늘 가르마를 타준 거지.

그러면, 주류가 볼적에 인박사를 이용해갖고 당권투쟁을 하려고 한 어떤 중간다리 역할을 한 걸로 찍힌 인물을 다음 중 고르시오. 1) 박성중, 2) 김경진, 3) 오신환 …… 최근 언론 통해서 계속 혁신위 조기 해체 말하는 녀석은 누구? 오늘 마침 무성대장도 나와서 혁신위는 짱이다 장제원 물러나라 막 그러잖아 지금. 대충 계산 나오지? 혁신? 혁신은 무슨 혁신… 그냥 마지막에 김기현이 멋진 모습 연출하고 끝내는 걸로… good bye!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기현, 인요한, 혁신위

긁지 않은 복권 한동훈씨는 전 정권 탓 더할 것

2023년 11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 프로그램 폐지 얘기를 듣고 방송을 하는 와중에 할 말을 제대로 못했다. 여러가지 얘기를 다채롭게 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이준석씨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에 대해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말하면서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는데, 내가 볼 때는 제대로 못할 거다. 지금 하는 말뽄새를 보면 다 드러난다.

방송에서 얘기한 건 ‘사사오입’ 발언이다. 더블민주당이 탄핵안 철회를 국회 의사과에다가 내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볼 때는 사사오입을 떠올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본인의 입장을 파악을 못하는 언행이다. 이 점을 격주로 나가는 금요일 방송에서 바로 그 날에 지적을 한 바도 있다. 이런 논리다. 지금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 주장을 받아줬고 국회의장도 인정한 상황이다.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가 국회가 잘못했다고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법 위반이 명확하지 않은 절차 문제에 대해 국회가 이미 판단을 했는데 헌법재판소가 그걸 뒤집은 경우 사실상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의 모범답안은 “제가 판단할 문제 아니다”, “결론을 기다려보겠다” 정도이다. 그런데 ‘사사오입’이라고 하면서, 여당 편에 섰다는 거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행위를 하면 그걸 누가 어떻게 수습하는가? 정파적 대결구도 속으로 장관이 알아서 걸어들어가는 것을 누가 잘했다고 하는가?

죄 이런 식인데, 민주당이 탄핵 추진하는 것에 대해 탄핵 챌린지라며 법무부가 정당해산심판청구 막 해도 되냐고 말하는 건 거의 화룡점정이다. 누가 지적을 하니까 거기다 대고 또 탄핵은 가볍고 정당해산심판청구는 무겁냐고 하는데, 이거 완전 논리야 반갑다 수준 아닌가? 가령 야당이 대통령 하야하라고 말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정치적 이벤트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야당 대표 사퇴하라고 말하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마찬가지로 야당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건 또 저러는구나(즉 정치적 평가) 하면 되는 일이나, 정권에 속해있는 법무부가 정당해산을 추진하는 건 야당 탄압이 되는 일이다. 지금이 문재인 정권이고 국민의힘이 야당이어도 마찬가지다. 정의당이 집권하고 너네들이 다 야당이어도 다 마찬가지다. 그건 볼셰비키가 집권을 했어도 마찬가지야. 이게 이해가 안 되니???

이해가 안 되서 그러는 게 아니라, ‘너는 되는데 왜 난 안 돼’ 이 논리로 모든 걸 받아치는 게 가진 정치적 기술의 전부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지. 따라서 ‘긁지 않은 복권’은 사실 이미 반쯤 긁었다고 보고, 완전히 긁게 되면 그건 윤통보다도 더한 전 정권 탓으로 귀결되리라 본다. 다 그럴 거 아니냐? 전 정권도 했는데 왜 안 되죠? 전 정권에선 다 이리저리 했는데 왜 안 되죠? 민주당도 하는데 왜 우린 안 되죠? 안 봐도 비디오… 그냥 시작을 마시길.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한동훈
« 이전 1 … 72 73 74 … 347 다음 »

최근 글

  • 엘리트-포퓰리즘과 포퓰리즘-엘리트주의
  • 좋은 말로 하면 악플이 아니게 되나?
  • 이단이 되어야
  • 주식 투자를 10억씩 하는 사람들의 훈계
  • 행복한 사람, 오지 오스본

분류

누적 카운터

  • 1,491,369 hits

블로그 구독

Flickr 사진

추가 사진

____________

  • 로그인
  • 입력 내용 피드
  • 댓글 피드
  • WordPress.org

Copyright © 2025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Omega WordPress Theme by Theme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