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자 어쩌구 사건… 게임을 시작하지
월요일날 방송국 가서 이 사건에 대해 떠드는데, 그때는 그냥 경찰이 검사 압수수색 한 사건이었거든. 경찰과 검찰 관계 예전같지 않다… 근데 같이 방송한 손변호사님이 방송 중에 뇌물이면 공수처 건인데 경찰이 부패방지법으로 입건해서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라고 하는 거야. 이런 얘기 들으면 괜히 상상하게 되잖아? 그래서 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동훈 씨 얘기가… 이러면 나는 또 못참지.
일단 이 기사를 보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30/107728066/1
기사에 익명처리된 사람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A씨: 사기꾼
B씨: 사기꾼한테 시계 등 받은 부장검사
C씨: 마찬가지로 뭔가 받은 총경급 경찰 간부 (경찰대 출신)
D씨: 사기꾼과 빵 동기 인연으로 여야의 유력인사 소개시켜 준 정치인 /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라고 쓴 건, 예비후보 까지만 하고 불출마 했든지 경선에서 졌든지 공천 탈락 했든지 했기 때문일 것.
E씨: TV조선 앵커 출신으로 중고차 받은 분 / 체육 단체 회장 취임 행사에서 “사업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일복도 많고, 재복도 많은 분”이라고 말함
E씨는 이미 기차 화통 삶아 드신 분으로 다른 기사에서 확인됐는데, 이제 구글에다가 “사업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일복도 많고, 재복도 많은 분”으로 검색을 돌려보자. 그러면 삭제된 기사가 하나 나오는데 그 기사 주소 앞에다가 cache: 를 붙이면 구글이 캐싱한 기사 본문을 볼 수 있다. 거기 나오는 이름 중에 D씨의 전력과 일치하는 분… 그니까 빵에 갔다고오 선거 나가려다 예비후보만 등록하고 공천 못 받은 분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고.
그담에 시계 받은 B 부장검사. 아래와 같은 기사들을 보면 성은 이씨고 원래 서울남부지검 소속인데 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되셨음.
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107011005001
요 아래가 최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인데 컨트롤 에프 서울남부지검 검색해가지고 앞에는 부부장인데 뒤에는 부장이신 분을 찾으면 빙고. 가령 “부부장 김민하 (서울남부지검 어쩌구부장)” 이렇게 되신 분. 기사에 이모 검사라고 나오니까 이씨겠지.
https://www.immigration.go.kr/bbs/moj/182/549203/artclView.do
이제 이 분 이름을 검색해서 이력을 찾아보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알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