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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Author: 이상한 모자

책에 대한 장선생님의 서평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프레시안
‘이재명·윤석열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장석준 칼럼] ‘반대의 정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자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11816142200175

관심에 감사드린다. 오늘 낮에 유튜브 방송에서 책 소개를 하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라고 했는데, 그런 내용이 뭐가 아닌지를 잘 설명해주셨다. 감사드리고. 파레콘이니 뭐니 책에 써놨는데, 그런 개념이나 생각, 주장 자체를 장선생님 김선생님들에게 배웠다. 이것도 깊이 감사드린다.

대안 부분에 대해서 비현실적이지 않느냐, 그리고 극우포퓰리즘의 세상인데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면 오히려 세상은 더 개판 되는거 아니냐,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는데… 책에도 그렇게 썼다. 그리고 실제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사례들도 썼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책에는 아래와 같이 썼다.

실패와 파국은 예정돼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핵심은 모든 것이 성공으로 귀결되는 낙관적 체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비관적 실패 속에서 공동체가 무언가를 남기고 집단이 학습할 기회를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에 있다. 어떤 정파가 집권하느냐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 요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실패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더 나은 실패를 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책에도 써있지만 참여계획경제 등은 이러한 개념 자체를 포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된 시스템 안에서도 (정당)정치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Posted in: 잡감, 홍보 Tagged: 장석준,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여리 스텐팬 계란말이 찐사랑?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기사를 보는데 여성들이 많이 모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도 올라온다 라면서 호들갑을 막 떨어놨든데…

스텐팬은 나도 있다. 무쇠팬도 있다. 계란요리는 스텐에 할 필요가 없다. 논스틱에다가 하는 게 낫다. 물론 안 들러붙게 하는 방법이 있고 석열왕이 그걸 보여준 거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 그냥 논스틱에다 하면 됨.

그럼 스텐이랑 무쇠는 뭐에 쓰냐? 논스틱으로는 초슈퍼하이퍼울트라 강불조리를 못한다. 코팅이 타버리기 때문. 스텐이랑 무쇠는 이런 때에 동원되는 것이다. 소고기를 기름이 탈 정도로 센 불에 굽는다든지 할 때. 이태원 판잣집에 살 때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다가 종종 해먹었다. 지금 살고있는 궁전으로 이사해서도 몇 번 했는데 집안 전체가 연기로 가득차서 이젠 안 한다.

어쨌든. 이런 점에서 보면 스텐팬은 어떤 자상함이나 세간에서 말하는 가정적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아니다. 스텐팬의 본질은 식탐이다. 석열왕은 식탐이다. 석열왕은 딱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말할 때만 빛난다. 수사랑 식사/음주… 나쁜 놈 잡아 넣고 부하/후배들과 먹고 마시며 떠드는 걸 즐기는 호탕한 왕…

다른 건 모르겠고, 하여간 식탐은 우리의 공통분모다.

Posted in: 소박한 철학, 잡감 Tagged: 무쇠팬, 스텐팬, 식탐, 윤석열

2차 가해

2022년 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사실 내가 무슨 2차 가해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럴 입장은 아니다. 겸허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엠비시 보도 다음날 그니까 어제 아침 라디오 방송 중에 인서트가 나왔는데 김건희 씨의 문제 발언이 포함돼있었다. 나는 당황했다. 그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엠비씨가 취재를 중심에 놓고 방송을 했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문제 발언을 늘어 놓듯 방송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낮에 티비 방송을 갔는데, 이 방송은 특별히 중립적일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보수가 돈으로 어쨌다는 둥 그런 통념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윤석열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입장 표명 해야 하고, 김건희도 본인 육성으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 라는 정도로 얘기했다. 그랬더니 김건희 씨의 서면 사과가 있었는데? 라고 질문을 하는 거였다. 그래서 그냥 얘기했다. 피해자가 엠비시 방송 통해서 이 얘기를 들었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2차 가해의 전형적 사례 아닌가. 진의가 왜곡됐다는 등의 방식으로 사과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렇게 떠들고 난 이후인 오후에 김지은 씨 입장이 나와서… 그때부터는 좀 부담을 덜고 얘기할 수 있었다. 오늘 오후 방송에서는 2차가해가 아니라는 우리 당대표님 말씀에 대해 사족을 달았다. 2차 가해가 무엇이냐?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 대해 주변에서 수군수군 하는 거다. 그게 직접적으로 피해자에게 전달되진 않지만 나중에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2차가해라고 부르는 거다. 전형적으로 여기에 해당한다… 스케일이 전국적이었을 따름이지.

그냥 그랬다고.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2차 가해,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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