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fans.go.kr/knda/ifans/kor/pblct/PblctView.do?pblctDtaSn=13964&menuCl=P07&clCode=P07
방송에 가서는 편의적으로 신냉전의 시대이다 라고 얘기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푸틴의 의도가 알렉스선생 말씀처럼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든, 어떤 신비주의적인 것이든, 아니면 실성이든 간에 그 결과가 냉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냉전 이전’으로 가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는 상당한 것 같다.
트럼프 시대만 해도 각자 이익을 챙기는 시대에 국익을 최대화 하자 막 이랬는데, 바이든이 가치 외교를 다시 한다니까 편을 제대로 먹자 또 막 이런다. 이리저리 휩쓸리는대로 살면 되는 시기가 아니고 중심이 있어야 되고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어느 방송에서 그랬다. 그리고 그건 그냥 지도자가 알면 되는 철학이 아니고 국민적 합의의 대상이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설득하고 또 그것에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무슨 말만 꺼내면 오만가지를 다 내로남불이라고만 하고(내로남불만 아니면 뭐든 된다는 것인가? 늘 말하지만 내로남불 타령은 사안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냉소적 인식을 전제한다) 그래서 너는 친미 친일 친중 친러 어느 쪽이냐고 묻는 이런 저질스런 공론 환경에서 뭘 설득하고 하겠느냐만. 그래도 결국 내가 이런 얘길 잘난 듯이 여기다가 쓰는 것도 어디엔가 누군가 언론 지면에 비슷한 얘기를 썼고 내가 그걸 주워 듣듯이 봤기 때문 아니겠나.
격리돼있으려니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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