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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규직화 관련 라디오 방송 내용

2020년 6월 25일 by 이상한 모자

이 얘기 하면 답답하지.

6월 23일 화요일 방송분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짚었다. 아래 유튜브 클립 중 6분 55초부터가 그 얘기다. 그 전에는 우리 귀염둥이 볼턴 이야기…

그리고 그 다음 날인 6월 24일 수요일에는 하종강 선생이 나와서 좀 더 세세한 맥락을 짚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http://m.cbs.co.kr/fm981/board/?type=View&bcd=007C055E&multi=4&num=37539&page=0&pgm=1383

그리고, 또 6월 25일 목요일 오늘 내가 뭔가 하여간 떠들었다. 애초 8분이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지 사실. 그마저도 7분 아래로 짤려서 급히 떠들었다.

내가 한심? 사람이 그럴 수도 있는 거지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각자도생,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천공항공사

그게 뭐 어쨌다는

2020년 6월 23일 by 이상한 모자

지난 주에 어떤 분이 막 의기양양해서, 존 볼턴이 책을 냈다고,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없었고 트럼프는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만 했다는 게 드러났다고, 거봐라! 막 으스대는 것이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비핵화 의지든 빅딜 스몰딜이든 각각의 전제가 있다. 무조건 하겠다는 게 아니었다. 그 조건을 맞춰가자는 게 지금까지 한 일이었다. 수십차례는 했을 얘긴데 이럴 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얘기해야 한다.

존 볼턴이 사실왜곡을 했고 막 부들부들하는데, 난 참 뭔 말인지 모르겠다. 존 볼턴이 쓴 얘기는 대략 그럴 것으로 예상됐던, 아마 너는 그렇게 봤으리라 생각했던, 뭐 표현하기에 따라선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뭐 그런 것들이다. 디테일에서 사실을 왜곡한 게 없지는 않겠지만 큰 틀에서 없는 일을 지어낸 건 없어 보인다. 나머지는 존 볼턴의 해석, 의견, 느낌이다. 이걸 갖고 뭐 어쩌구 저쩌구 엉엉 너무 피곤하다. 한겨레의 이런 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0464.html 뭘 어쩌자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 존 볼턴 책 갖고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크게 두 경우 아닌가 한다. 첫째, 정파적 유불리가 중요하다고 생각… 둘째, 원래 북핵문제에 관심 없었음…

존 볼턴의 회고는 자기 앞가림 제대로 못하는 두 지도자 사이를 중재해 그래도 뭔가 되는 일을 만들어 보려고 했던 이 정권의 노력을 오히려 보여 준다. 하노이 회담에 이르는 과정까지는 잘했다고 평가해왔다. 그 이후가 문제지.

내 생각에 진짜 문제는 그나마 그게 한반도 평화든 뭐든 뭔가 대의에 입각해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던 주체는 문통이 거의 유일했다는 거다. 정부 여당 인사들 중에 어디 공개적인 자리 나와서 진심을 갖고 진지하게 한반도 평화 얘기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다들 경제를 말하거나(통일은 대박이다?) 지지율이나 선거에 좋은 영향 뭐 이딴 소리만 했다. 민족주의가 문제가 아니고 민족주의조차 없는 게 문제 였다. 지금 봐라, 망한데다가 성과도 없을 것 같으니 통일부 장관 아무도 안 한대잖아. 임종석? 저 바쁩니다… 그러자 한눈 팔던 이인영이… 뭐 나? 어? 지금? ?? ……

무슨 조씨 문중 얘기는 또 뭐고… 웃겼다. 남명 조식 선생 생각하니 중앙일보 조강수 씨가 일전에 쓴 글이 떠올랐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64584

이렇게 재미있는 세상을 우리고 살고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문재인, 북핵문제, 임종석, 조국, 존 볼턴

수령이 우습니

2020년 6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김여정 후계설은 좀 웃기다고 생각한다. 다만 김정은이 뭔가 스스로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참고할만한 사례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다.

당시 김정은의 후계작업은 완료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장성택-김경희가 커버했다. 김정일이 깨어나고 나서 장성택의 권력은 더 커졌다. 이 결말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봤다. 형장의 이슬, 아니 산산조각난 먼지로… 다들 장성택의 불행에 주목했지만 그 상황을 만든 김정은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독재자가 편집증을 갖게 되는 전형적 경로 아닌가?

김정은이 혹여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과 인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애국자일 것이다. 근데 그것보다는 새로운 장성택의 등장을 걱정하지 않겠냐는 게 내 생각이다. 이번 국면 같은 경우에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는 어렵고 누군가에게 맡겨야겠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다. 게다가 성과가 있을 경우 그 ‘맡은 놈’이 장성택이 될지 어떻게 알겠느냔 말이다. 김정은은 하노이에서 실패했는데 정반대로 한 NEW-장성택은 성공했더라, 이거는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안심할 수 있는 김여정에게 맡긴 것 아니냐는 게 내 생각이다. 로열패밀리여서 그의 성과가 곧 김정은의 성과인 것처럼 치장하기에 좋고, ‘여성’이기 때문에(이 사람들이 얼마나 보수적인지는 국내 일부 운동권들의 행태만 봐도 안다) 후계자가 될 일이 없어 자기 주머니 찰 일도 없다.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김정은이 만에 하나 쓰러지면 왕자님에게 안정적으로 권력 승계를 해줄 수 있는 책임자이다. 즉, 김여정은 안심할 수 있는 장성택인 셈이다. 김성택? 장성택 같은 사람에 대한 우려는 고금이 마찬가지다. 산보시라고 아세요?

그러니까 임마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는 거는 후계자가 되려는 게 아니고 오히려 그 가능성이 없어서라고 아 답답하네… 왕조국가에서 섣불리 형제로 후계자 낙점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여정, 김정은, 장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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