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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잡감

각하 그럼 진짜뉴스가 뭔지라도 알려주세요

2022년 11월 18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갈수록 더하네… 아주 막장으로 간다. 이런 똥고집을 보았습니까? 이런 똥고집이 있었기에 대텅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 뭐 좋다 그러면 그거라도 알려주세요. 가짜뉴스 알겠으니까 진짜뉴스가 뭐였는지를 알려주세요. 뭐라고 말했는데요.

https://youtu.be/Fa2opwu2GrI

국회 이 쌔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는 쪽팔려서 어떡하나

저는 그렇게 들리는데, 그게 가짜뉴스다 그러면, 실제로는 뭐라고 말하는 건데요? 그거를 알려주셔야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우리가… 울고 싶네… 이 새끼들은 국회 지칭한 거고 바이든이 아니면 날리면이다 라는 홍보수석 얘기도 마음에 안 들어하신다면서요… 뭔데요 이게?? 뭐라고 말하는 건데… 그냥 이 새끼들아 내가 그랬을리가 없잖어! 이거 하나 갖고 다 가짜뉴스라고 그러면 누가 납득을 하냐고.

아 최소한 그게 있어야 될 거 아니냐고! 답답해서 환장하겠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MBC, 가짜뉴스, 바이든 날리면, 윤석열

피장파장의 오류

2022년 11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은 방송에서 빈곤 포르노 얘기를 하는데, 상대편에 앉으신 분이 얘기를 한다. 이재명 장경태도 다 빈곤포르노 하지 않았느냐! 자기들부터 스스로 비판하는 게 맞다! 내가 그래서 그랬다. 민주당도 당연히 자유롭지 않다, 다만 자기가 왕년에 가난했다고 말하는 거랑은 다른 문제다… 그 분은 여전히 말했다. 선거 때 민주당도 어려운 사람들과 사진 찍고 하지 않았느냐!

시간이 없어서 이 다음 얘기를 못했는데, 그니까 민주당이 자유롭지 않다고 말한 거 아닙니까. 근데 진짜 아껴둔 말. ‘너나 잘해’라는 그 논법을 할 말이 없으면 다들 즐겨들 쓰는데, 그게 논리적 오류의 한 종류라는 거.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있다. 다만 이 얘기로 가면 상대는 정말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아껴둔다.

정치에서 가장 고약한 게 바로 이 피장파장의 오류이다. 뭘 바꾸자고 하면 넌 그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고 되받아치면서, 실제로는 아무도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 현상 유지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래왔다. 이 피장파장의 오류를 한 바퀴 꼬면 내로남불타령이 된다. 이 관계에 대해서는 몇 개월 전에 한겨레 기자가 칼럼을 쓴 일이 있는 기억인데, 찾아보긴 귀찮다.

아무튼 앞서 글에서도 썼듯, 이 빈곤포르노라는 용어를 쓴 사람과 세력을 욕하기 위해 이것도 포르노겠네? 너네는 참사포르노네? 이것도 관광포르노겠네? 정우성은 포르노배우겠네? 이 지랄 하는 것이야말로 대표적인 반지성주의적 행태이다. 그 책에 한 사례로 소개 되어도 하나 이상할 것이 없이 자연스럽다. 문빠더러 반지성주의 어쩌구 했지? 나도 내로남불 타령 한 번 해보자. 너나 잘하세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내로남불, 빈곤포르노, 피장파장의 오류

중국식 언론관

2022년 11월 17일 by 이상한 모자

어제 또 방송에서 한 얘기. 진행자가 이용호 씨 국회 발언을 얘기하더라고. KBS 보도 그대로 인용하면..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과의 질의 과정에서 “해외 순방에서 취재 경쟁을 벌인다는 것은 난센스”, “취재 경쟁이 붙다 보면 오보가 생기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교는 민감하고 예민해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며 “회담 결과는 공식 발표만을 쓰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 그래서 내가 그게 중국식 언론관이다 라고 했다. 중국 관영매체 보도 보면 시진핑이 거의 바이든을 굴복시켰음. 거의 무릎 꿇음. 관련한 한겨레 보도를 인용하자.

<환구시보>는 “결자해지라는 말처럼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행동으로 보여야 미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기존 ‘4불(하지 않음)1무의도(의사없음)’ 약속을 확장해 ‘5불4무의도’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주장하는 기존 미국의 ‘4불1무의도’ 약속은 △중국 체제 변경 추구 안함 △신냉전 추구 안함 △동맹관계 강화 통한 중국 반대 추구 안함 △대만 독립지지 안함 △중국과 충돌 의사 없음 등 5가지인데,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개의 중국 지지 안함 △중국과 ‘디커플링’ 의사 없음 △중국 경제 발전 방해 의사 없음 △중국 포위 의사 없음 등 4가지 약속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국에 대한 중국의 요구 사항 모두를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했다는 것인데, 이는 미국 쪽 주장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 미 백악관은 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으며, (중국과 대만) 양쪽에 의한 어떠한 현상 변경에도 반대한다”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지만, 그와 동시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억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과 “비시장경제적 행위”에 대한 우려도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런 중국 관영언론은 왜 저렇게 보도를 했을까? 그거야 임마 정부가 그렇게 시키니까… 그러니까 MBC를 공격하는 국힘 의원들 주장은 언론이 중국 관영언론처럼 보도하는 게 맞다는 것. 남더러 친중이니 친북이니 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으면 그 누구보다도 중국 북한 비슷한 그 뭔가가 될 수 있는 분들.

중국식 언론관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 시진핑이 트뤼도를 만나서 했다는 말. KBS의 보도를 또 인용.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의 짧은 대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언론에 공개된 사실에 대해 트뤼도 총리에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희미한 미소를 띤 상태였지만, 트뤼도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며 “대화를 그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각종 현안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였습니다.

통역을 통해 이 같은 지적을 듣고 있던 트뤼도 총리는 시 주석의 말을 끊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 주석은 “그런 조건을 먼저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는 짧게 악수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비공개 발언을 보도하면, 아주 혼나는 거야 알겠어? 이 새끼인지 뭔지,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그건 모르겠고 보도하면 클나는거야. 이 양반들아 둘 중에 하나만 하세요. 남더러 친북이니 친중이니 하지를 말든가, 아니면 아주 뼛속까지 어메리칸스타일로 하든가.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바이든, 바이든 날리면, 시진핑,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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