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가 보는 막판 판세
오늘 요미우리의 보도이다. 종합적인 판세는 아래의 그래프를 참고.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구도 자체는 크게 변화하지 않은 상태로 3강 후보들에 표가 모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순서대로 이시바 시게루, 다카이치 사나에, 고이즈미 신지로, 고바야시 다카유키, 하야시 요시마사, 가미카와 요코, 모테기 도시미쓰, 고노 다로, 가토 가쓰노부, 미정/무응답이다. 옅은 색이 의원표, 진한 색이 당원표. 아래는 기사 내용 일부. 번역은 귀찮아서 챗GPT에 시켰고, 오류를 조금 바로잡았다.
의원 지지 동향 조사는 중의원 및 참의원 의장을 제외한 36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월 24일 기준으로 98%인 361명에게 의향을 확인했다.
고이즈미 후보가 5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전보장 담당 상(49)이 42명,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63)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뒤로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68)이 35명, 다카이치 후보가 31명, 이시바 후보가 28명, 고노 다로 디지털상(61)이 25명,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71)이 23명,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68)이 21명 순이었다. “미정” 또는 “미응답”은 70명이었다.
요미우리 신문사가 9월 14일부터 15일에 걸쳐 전국의 당원·당우에게 실시한 전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당원·당우 표(368표)와의 합계에서는 이시바 후보가 126표, 다카이치 후보가 125표, 고이즈미 후보가 114표로, 이 세 명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
이시바, 다카이치, 고이즈미 세 후보의 득표율은 모두 20% 미만이므로,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에서 미정·미응답 103표를 합해도 과반수에 도달하지 못해 결선 투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 진영은 140표 전후를 확보하면 결선 투표에 확실히 남을 것으로 보고, 지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원·당우 투표는 9월 26일에 마감되며, 최종 단계에서는 국회의원 표를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50명 이상의 참의원 의원들은 자신들의 선거에 유리한 후보를 가리기 위해 아직 태도를 정하지 않은 비율이 상당수로 보이며, 각 진영의 활발한 지지 활동이 예상된다.
물론 아직 순위의 변동 가능성은 있다. 마이니치 등은 이시바-고이즈미-다카이치 순으로 보고 있기도 하니 지켜봐야 한다. 그러한 가운데, 당원투표는 거의 막바지고 여론조사와 아주 크게 다른 상황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의원표를 움직일 수 있는 보스들 의향이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보도 또는 소문을 종합한 이런 저런 얘기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가 자파 의원들에게 ‘고이즈미 신지로는 정책적으론 좋지만 경험이 없어 불안하고 하야시 요시마사가 좋다’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는 기시다파고 기시다 후미오의 해결사이며 아바타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고이즈미에 부정적인 태도라는 뉘앙스가 중요.
일부 타블로이드 등을 중심으로 아소 다로가 다카이치 사나에를 밀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는 아소-기시다-모테기의 공동 대응의 틀을 최대한 지켜가고 싶다는 의향이지만 이게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모테기 쪽에서는 ‘아소 다로가 설마 다카이치 사나에를 밀겠느냐’라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의하면 어제 고이즈미 신지로가 아소 다로를 찾아가 30분간 면담을 했다고 한다. 고이즈미의 계산법으로 보면 당원표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의원표를 충분히 확보하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더군다나 이시바와 다카이치는 의원들 사이에선 별로 인기가 없다. 다만, 아사히신문의 보도를 보면 고이즈미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을 경우’를 전제해 지지를 요청한 것처럼 돼있다. 이시바 대 고이즈미 구도가 되면 싫어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이건 전혀 관계없지만 여담. 입헌민주당 대표는 노다 요시히코가 됐는데, 당선 직후 지금부터는 노사이드다, 승리를 위해 전열 정비하자 뭐 그런 멘트를 했었다. 그런데 어제 인사를 낸 걸 보니 생츄어리 그룹 등 에다노 유키오 쪽이 전멸해있는 상황. 자민당 지지자들은 ‘노다로 리버럴에서 탈피하는 입헌’에 대해 좀 경계심을 나타내왔는데, ‘노사이드가 아니라 제노사이드였다’며 내심 고소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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