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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수산업자 어쩌구 사건… 게임을 시작하지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월요일날 방송국 가서 이 사건에 대해 떠드는데, 그때는 그냥 경찰이 검사 압수수색 한 사건이었거든. 경찰과 검찰 관계 예전같지 않다… 근데 같이 방송한 손변호사님이 방송 중에 뇌물이면 공수처 건인데 경찰이 부패방지법으로 입건해서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라고 하는 거야. 이런 얘기 들으면 괜히 상상하게 되잖아? 그래서 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동훈 씨 얘기가… 이러면 나는 또 못참지.

일단 이 기사를 보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30/107728066/1

기사에 익명처리된 사람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A씨: 사기꾼

B씨: 사기꾼한테 시계 등 받은 부장검사

C씨: 마찬가지로 뭔가 받은 총경급 경찰 간부 (경찰대 출신)

D씨: 사기꾼과 빵 동기 인연으로 여야의 유력인사 소개시켜 준 정치인 /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라고 쓴 건, 예비후보 까지만 하고 불출마 했든지 경선에서 졌든지 공천 탈락 했든지 했기 때문일 것.

E씨: TV조선 앵커 출신으로 중고차 받은 분 / 체육 단체 회장 취임 행사에서 “사업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일복도 많고, 재복도 많은 분”이라고 말함

E씨는 이미 기차 화통 삶아 드신 분으로 다른 기사에서 확인됐는데, 이제 구글에다가 “사업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까지 하고 있다. 일복도 많고, 재복도 많은 분”으로 검색을 돌려보자. 그러면 삭제된 기사가 하나 나오는데 그 기사 주소 앞에다가 cache: 를 붙이면 구글이 캐싱한 기사 본문을 볼 수 있다. 거기 나오는 이름 중에 D씨의 전력과 일치하는 분… 그니까 빵에 갔다고오 선거 나가려다 예비후보만 등록하고 공천 못 받은 분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고.

그담에 시계 받은 B 부장검사. 아래와 같은 기사들을 보면 성은 이씨고 원래 서울남부지검 소속인데 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되셨음.

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107011005001

요 아래가 최근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인데 컨트롤 에프 서울남부지검 검색해가지고 앞에는 부부장인데 뒤에는 부장이신 분을 찾으면 빙고. 가령 “부부장 김민하 (서울남부지검 어쩌구부장)” 이렇게 되신 분. 기사에 이모 검사라고 나오니까 이씨겠지.

https://www.immigration.go.kr/bbs/moj/182/549203/artclView.do

이제 이 분 이름을 검색해서 이력을 찾아보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알게 되겠지요.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수산업자, 이동훈

조국만 도려낸다고 말하면 안 되는 거냐?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흑석 김선생이 엠비시라디오에 나와서 또 그 얘기 하시는데… 윤석열 씨가 그 당시에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밑도 끝도 없이 검찰개혁에 저항을 하기 위해 조국을 털었다로 가냐고!

예단을 가졌다든지, 이게 말과 행동이 가벼운 거였다든지, 공사를 구분을 못하는 거냐든지 이런 평가는 할 수 있겠지. 그런데 다 같은 식구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 다 서울대 나온 에리뜨들끼리 기왕 검찰총장도 시켜놨는데 이런 얘기 나올 수도 있는 거지. 신문에서 이렇게 떠드는데 내가 볼 때 일반적인 사기 수법이 연상된다… 이거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말씀을 드리겠다… 그런데 임명이 그냥 되니까 그런 이유로 모른척 할 수가 없고 그러면 수사는 그냥 go 하는 거고… 그리고 압수수색 전에 자꾸 내사보고서 있었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그거 배성범 씨인가가 국회 가서 말했잖아요. 사무실에서 신문 보는 거도 내사냐고. 8월 14일인가부터 보도가 나왔다니까.

지금 내가 하는 얘기가 털보아저씨가 한 얘기야. 난 이게 제일 웃긴 거 같애. 조국수호에 동조를 하면서도 우리윤총장의 생각과 의도를 그럴듯하게 재구성해내야 하는… 그러구선 똑같은 이유로 자기네 진영 내에서도 한쪽에선 미움받고 한쪽에선 사랑받는… 야 털보아저씨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의겸, 윤석열, 조국

동훈씨 문제 알았느냐 몰랐느냐는 안 중요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쓰다 보니까 생각났는데, 윤석열 씨한테 가서 어이 동훈씨가 골프채 받은 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이거 물어보는 게 무슨 소용이냐. 처음부터 알았으면 애초에 대변인으로 안 썼겠지. 모른거지. 그럼 그만 둘 때는 알았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할텐데, 알았어도 몰랐어도 문제지. 끝까지 몰랐으면 이동훈 씨가 날라간 거는 메시지 혼선 문제가 맞으니까 문제고.

근데 상식적으로, 이동훈 씨가 와서 총장님 죄송합니다 일신상의 이유로 저 사퇴하겠습니다 이랬다고 하면, 아 일신상의 사유가 있으시군요 굿바이 합시다… 이러겠냐?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하겠지. 알았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그러니까. 그러나, 알았다고 하면 뭐 어쩌라고? 여러분 정치참여 선언도 안 한 제 대변인이 글쎄 골프채를 받았다네요 짤라버렸습니다! 이렇게 기자회견이라도 하리?

여기서 중요한 건 골프채나 받고 다니는 대변인을 그 캠프 같은 데에 꽂은 건 그럼 누구냐는 거다. 윤석열 씨가 유튜브 보다가 픽업하진 않았을 거 같고. 누구 추천을 받았을텐데.

지금 그 사건을 보면, 사기꾼 김모라는 사람은 김무성의 횽아를 대상으로 사기를 쳤다는 것 아니야? 예를 들어 내가 이동훈 씨한테 가서 저의 골프채를 함 받아주십시오 하면 받겠어? 남부지검 부장검사한테 가서, 저의 IWC 시계를 받아주십시오 하면 받냐고. 먹어도 탈이 안 나는 무슨 배경과 맥락이 있다고 믿으니까 받은 거지. 김모씨가 회장인 생활체육단체 행사에는 죄 왜 갔겠어? 사기꾼 김모씨가 거물들과 교류하는 이 바닥의 대단한 사람이고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게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 너가 김모씨라고 생각해봐. 동훈씨랑 화통 삶아먹은 앵커 정도를 골프채나 외제차 따위로 속이려면 필요한 게 뭐겠어? 적어도 모두의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어떤 분이 이 친구 대단한 친구라고 인간적인 보증을 해줘야 그게 가능하지. 그리고 이 정도 되려면 사기꾼 김모가 돈 뿌린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닐 텐데, 어떻게 부장검사 총경 이동훈 씨 화통 이렇게 딱 부냐고.

윤총장님에게 독을 바른 사과를 건넨 이가 누구입니까!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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