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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성이 S시라고요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김 회장의 사기와 인맥 형성의 시작점에는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 사립대의 특임교수를 지내고 2016년에는 경북 지역 총선의 예비후보였던 S씨가 있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사기로 수감 중이던 김 회장은 2017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S씨를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소한 김 회장은 S씨에게 접근해 오징어 사업에 투자하면 3~4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7억여원의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S씨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 그리고 S씨가 교수로 있던 서울 사립대의 전 이사장과 같은 대학 교수들을 소개 받은 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오징어 사업을 할 의사도 그리고 능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회장은 또 S씨로부터 검찰 고위직 출신의 인사도 소개 받았고 이를 연결 고리로 이모 부장검사와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4623

이 사기꾼이 자칭한 이력 중에 인터넷언론사 부회장이라는 게 있는데, 앞에 떠들어놓은 정보들로 검색을 해보면 월드어쩌구 신문인 걸로 보인다. 거기 가면 놀랍게도 신문 대표님의 유튜브 채널 소개가…

https://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131

이분이 특임교수를 하셨다는 데는 자꾸 돈 사고가 나는 데라… 상상이 되네요. 그리고 또 다른 기사를 보면…

김씨는 올 2월 포항 북구 국회의원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 소개로 김씨를 만났고 식사를 함께 했다. 김씨는 이 때도 자신의 아버지가 고향 구룡포읍에서 큰 조선소를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거짓말하며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재 의원 측은 “포항 구룡포에서 큰 사업을 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알아보니 아닌 걸로 파악됐다”며 “이동훈 기자한테도 김씨에 대해 좀더 알아보라고 일러줬다”고 말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0116300003709?did=NA

올 2월까지도 활발히 같이 다니며 계속된 소개팅을… 그만 집착해야지. 계속 검색했더니 두통이…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사기꾼

김경율 씨도 감당을 못하는 민주당 경선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고만 쓰고 좀 자려고 그러는데 자꾸 답답한 얘기가 눈에 띄네. 윤석열 씨는 말이라도 뭔 탈진보 중도를 다 엮어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하는데… 정권재창출 하겠다는 사람들이 조국흑서도 감당을 못하면 뭐 어떡하냐. 조국흑서라는 또 하나의 서사라는 어떤 한계와는 별개로…

김경율 씨를 반대하는 게 핵심이 아니고, ‘김경율 씨의 심사를 거부하는 나’가 핵심인 게 아니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거잖냐! 이준석 씨는 청와대 정무수석한테 와서 대변인 심사해달라고 하는데! 비교되게… 거절할 줄 알고 뻥제안 한 것?

유인태 씨야 한참 원로고 미우나 고우나 어쩔 수 없는 식구시잖아요. 도대체 뭐를 하겠다는 건지… 유인태 씨가 막 쓴소리 하고 역정내면 이낙연 정세균이 어르신~~ 아이고~~ 저희가 잘 하겠습니다~~ 이러는 것? 코믹하다. (사실 몇 살 차이 안남)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경율

누가 뭘 주장하면 걔가 뭘 반대하는지를 먼저 파악해봐라

2021년 7월 1일 by 이상한 모자

나는 빼고… 왜냐면 나는 다 반대하잖아. 난 다 싫어. 다 안 해. 난 나만 좋아. 명심하시오. 나한테 뭐 잘해주고 친해지려고 하는 거, 그런 거 다 소용없어. 나는 병든 개 입니다. 병든 개한테 밥 주다가 물리는 수가 있음.

여까지만 하고. 아무튼 윤석열 씨의 자유민주주의 타령에 대하여 얼마 전 어떤 분이 말씀을 주셨는데, 그게 비자유주의적(illiberal) 민주주의 그 얘기 아니냐 라고 하셨다. 물론 그럴 수 있다. 문정권이 검찰 문제에 대해 한 일과 그걸 지지하는 대중적 에너지에는 그게 분명히 있지. 윤석열이 경험한 것은 바로 그 전형일 수 있음. 그러니… 여기서 정답은 잘 모르겠으니 더 지켜봅시다… 이지만 나루호도군! 이럴 때는 발상을 역전시켜봐! 정치라는 맥락에서, 윤석열 씨가 하자고 하는 게 아닌, 무엇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인가…!

가령 이런 인식.

‘자유’에 대한 다른 해석도 있다. 윤 전 총장의 다른 측근은 “‘자유민주주의’는 민주당 주류인 586 운동권 세력의 ‘민중민주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윤석열표 화두'”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다수결 민주주의’를 앞세워 개인의 자유를 훼손하면서까지 밀어붙인 입법·개혁 과제들이 많았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국민을 포용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3016100000314

자, 그러니까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로서의 행태의 본질은 586 운동권의 민중민주주의에 있다는 거다. 민중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거지. 그럼 민중민주주의가 뭔데? 솔직히 그런 개념이 뭐 어디있냐? 코뮌테른-스탈린-북한-NLPDR 이거잖아. 이거 외에는 없잖아. NLPDR에서 민중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어떤 완결된 체제를 말하는 게 아니고 목표 달성을 전제한 단계론의 한 단계일 뿐이야. ‘민주당 주류인 586 운동권’이라고 했으니까 이 ‘목표’는 북한이다 이거겠지. 그럼 이게 잘해봐야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라는 포장지로 감싼 반공주의지 뭔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자고 하지 않습니까아!”…란 서사의 본질도 이거야. 주간조선의 2018년 기사를 첨부한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495100008&ctcd=C03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라고 분류해 놓은 게 좀 웃기지. 근데 의외로 중간에 쟁점정리를 나름 했어. 21세기 포퓰리즘과 반공주의를 뒤섞어 ‘반대하자’고 하는 논리가 정확히 드러나지.

그러면, 이건 한국인들의 한계인가? 사회주의-전체주의의 성립과 자유선거에서의 트럼프 당선을 동일선에 놓는 서구인들도 차이는 있어도 마찬가지 착시를 갖고 있다고 본다. 명확한 한계를 가진 시선으로 레닌이나 트로츠키 전기 같은 거 쓰는 거. 현실사회주의를 반대해야 하니 시장원리주의를, 또는 시장원리주의를 반대해야 하니 현실사회주의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두 흐름은 본질적으로 동전의 앞뒷면 아닌가? 나는 다 싫다 이거야. 나는 병든 개입니다.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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