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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정치 사회 현안

명 선생이 여사님으로 창원산단 해먹는 얘기

2024년 10월 26일 by 이상한 모자

이거 이번주에 얘기하고 다니는데 별 관심도 없는 거 같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거 같고 하는 와중…

자, 일단 시계열로 정리해보자. 2022년 6월달에 지방선거를 치른다. 이 직전 지방선거는 2018년이다. 재정렬이니 뭐니 떠들던 그 때다. 2022년 6월은 당연 국힘 압승이다. 지방권력이 크게 바뀌었다. 대선과 지선에 조금이라도 공이 있다고 생각하는 놈들은 다 고향으로 달려가 장사를 시작할 기회다. 하물며 궁정마법사들은 어땠겠나? 하물며 여사님이 영향력을 미치던 선거다. 명태균-김영선 건도 그렇지만 지방선거도 한 세트로 생각해야 한다. 당시의 당대표도 인정하는 사안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때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것은 맞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

이 의원은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의심할 건들은 있었다”며 “당 대표가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에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합리적 얘기를 하는데, 공관위원장이 듣지 않는다면 외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시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026/130298007/2

2022년 8월달에는 갑자기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를 조지기 시작한다.

2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최근 전씨가 고위공무원 A씨에게 중견 기업인의 세무조사 무마를 부탁한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에 나섰다. 전씨와 기업인 B씨가 만나는 자리에 A씨가 함께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의 기업은 세무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전씨와 B씨는 A씨에게 세무조사로 인한 애로 사항을 언급하며 무마를 요청했다. 전씨는 최근 기업인들을 두루 만나 김 여사와 관계를 과시하며 각종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처럼 과시하고 다녔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802511645

건진법사를 이렇게 조졌으면 건진법사가 깨갱하고는 다시는 허튼 짓을 못하고 이래야 되는데, 2023년 3월에도 아직도 이러고 있고 이 때도 대통령실은 공직기강비서실이 출동해 왠지 모르게 ‘경고’ 정도나 하고 뭐 그런다.

하지만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전씨를 둘러싼 이권 개입 의혹은 계속됐고, 대통령실은 실제 지난 1월 전씨의 가족 A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다녀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JTBC에 “A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내가 뭘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닌다는 첩보가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A씨를 직접 찾아가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친인척 및 주변인이 각종 사업이나 인사 등 이권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질 경우,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즉각 조치에 나서는 게 원칙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처럼 외부의 이권 개입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겠단 방침입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18159

아무튼 건진법사가 혼이 난 건지 아니면 그냥 한 마디 들은 건지 어쨌든 그 두 달 후인 2022년 10월달에 보면, 우리 존경하는 명 선생님 역시 자기 고향 창원에서 이런 걸 막 하고 있다.

24일 한겨레21이 입수한 문건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명씨는 2022년 10월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을 면담하고 산단 관련 문건을 보고받았다. 한겨레21이 확보한 4건의 문서는 △‘창원 방위 원자력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 제안서’(대외비 자료)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현황’ ‘국가산업단지 개발 관련 업무현황 보고’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현장점검 대응계획’(창원시 내부 자료)이다. 이 중엔 입지별 현황 비교, 거점 개발 계획, 유치 시설 목록 등 외부에 유출해서는 안 되는 민감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

명씨는 창원산단 선정에 개입하면서 산단 예정 부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도모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10년지기’이자 ‘동업자’인 강아무개씨와 2022년 하반기 무렵부터 산단 예정 부지에 있는 땅과 건물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실제로 동업자 강씨는 창원산단 지정 두달 전에 공단 예정 부지의 땅과 건물을 샀다. 한겨레21이 확인한 등기부등본을 보면 강씨는 2023년 1월24일 창원 의창구 동읍 화양리에 72㎡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고, 명씨는 같은 해 7월께 미래한국연구소 집기를 이 건물로 옮겼다. 강씨는 이 밖에도 공단 예정지에 있는 다른 땅도 산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64246.html

이 기사 딱 보면 뭐가 떠오르는가? 창원시 공무원, 명 박사님…. 그러면 딱 떠오르는 기사가 있어.

E씨의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명씨가 업무보고 차 김 전 의원의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방문한 창원시청 공무원들에게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음성 녹음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고 했습니다. E씨는 김 여사의 육성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오빠(윤석열 대통령)한테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는 내용입니다.

(…)

이후 명씨는 공무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해당 녹음을 여러 차례 들려줘, E씨는 정확하게 김 여사의 육성을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0986

그러니까 이 공무원들이 저 공무원들인가? 그러면 이 저 공무원들은 오빠 소리를 듣고 대외비 문서를 보여준 건가, 아니면 그냥 진짜 명 선생님이 김영선 의원실 총괄본부장인줄 알고 대외비 문서를 보여준 건가? 진짜 오빠는 그냥 친오빠인가?

하여간 막 이러고 다니니까 소문이 안 날 수가 있는가? 심지어 이 동업자라는 인물이 주변에 땅 살 것을 권유했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러고 다니면 또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출동을 해야 한다. 이전 보도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명 선생님에게 두어 차례 경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시기는 모르겠으나 이 전 단계에서 벌어진 일 아닐까 하는데, 아무튼 2022년 10월 달에 드디어 명 선생님이 원하는 걸 손에 넣는 일이 일어난 거다. 그런데, 이 의원님이 설명한 내용에 의하면 이 시기에 또 의미심장한 일이 벌어진다.

이준석 : 2022년 10월, 10월쯤에 (윤 대통령 내외가) 관저 들어가면서 황종호가 거의 명을 차단해 버려.

기자 : 아, 그래요?

이준석 : 명이 종호를 졸 취급해 가지고, 종호가 완전 명 쓰레기라고 이렇게 간 적이 있었어. 그래서 그때부터 차단이 돼.

기자 : 다른 사람이 아니라 황종호가 차단한 거예요?

이준석 : 황종호가 거의 그러니까, 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여기도 명의 주장이야. 명이 어느 날 전화를 받았대. 2022년 연말에 윤석열한테 전화 받았대. 그래가지고 ‘명 박사, 내 와이프랑 전화하지 마’ 이러고 끊었대. 근데 그 것의 인풋(Input)이 황종호였다고 알고 있는 거야.

기자 : 아, 어쨌든 황종호가 (윤 대통령에게) 삼촌 삼촌 하니까 많이 옆에서 얘기해 줬겠지.

이준석 : 그리고 내가 공교롭게 그 시점에 전혀 다른 이유로 종호하고 00랑 술을 먹은 적이 있었어. 광화문 어디서. 근데 종호가 그때도 보면은, 이제 종호는 자기 주변에 인제 이상한 업자들 쳐내야 된다는 식의 얘길 하더라고.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3052

이 황종호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는 이미 다 얘기된 거니까 넘어가고. 저는 이 얘기를 반만 믿는 게, 황종호 씨가 자체 판단으로 ‘명 선생이 나에게 모욕감을 줬으니까 이번에 제껴야겠다’ 이렇게 갈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여사님이나 윤통의 어떤 판단이 있으니까 황종호가 움직일 수 있는 거다. 근데 황종호가 윤통에게 얘기를 하고 윤통이 움직이는 그림이니까, 그 결단은 여사님으로부터 왔다고 봐야겠지. 그게 아니면 윤이 저렇게 움직일리가 없겠지? 여사님으로부터 온 오더가 아니면, 네가 뭔데 날 가르치냐… 이러지 않겠어?

그럼 여사님은 황한테 왜 이런 오더를 줬을까? 그건 이 의원님이 얘기했지. “인제 이상한 업자들 쳐내야 된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음. 지방선거 치르고 나서 궁정마법사들이 다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나도 여사님과 무슨 인연이 있노라며 사기를 치기 시작한다…. 이게 부담스러워 진 거지. 그런 와중에, 창원에서 저러고 있는데 그게 귀에 안 들어오겠냐고. 이거 큰일나겠다 싶으니까 정리해보자, 근데 잡아가거나 그렇게까지 하면 탈날 거 같으니까 적당히 관계를 끊는 선에서 일단 처리하자… 그렇게 간 거 아닌가 하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달에 명 선생님이 다시 여사님하고 이어진다. 그건 왜냐? 그것도 이 의원님 말씀 보면 알 수가 있다. 앙코르와트 대화를 봤다는 거거든? 근데 앙코르와트 갈 뻔 일정이라는 건 언제 이뤄지며, 2022년 11월달에 이뤄져요. 그 보도를 보면 처음에 명 선생님이 ‘불길한 꿈을 꾸엇어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는데 여사님이 답을 안 해. 근데 그러다가 웬 신부님이 비행기 떨어지는 얘기를 올리니까, 여사님이 갑자기 감명을 받아가지고 명 선생님에게 답문을 보낸다고. 선생님 이런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아셨어요~ …. 어떻게 알긴! 몰랐지… 심지어 그 일이 지금 벌어졌는지도 몰랐을걸… 하여간 그래서 황당하게도 이 마법사 코드 덕분에 여사님과 명 박사님 연락이 재개된 것임.

명 박사님은 이후 더 간이 배 밖으로 나와 가지고 창원 산단 2023년 3월에 발표나고 나면 이거 본인이 다 한 것처럼 광고를 하고 다니는데, 이제 2023년 중반 정도 되면 선관위가 회계가 이상하다고 김영선 씨 회계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2023년 연말 쯤 검찰에다가 사건을 넘겨 버린다고. 검찰도 사건 딱 받자마자 한 달도 안 돼서 이게 무슨 사건인지를 알어요. 동네 신문에 거의 전말이 다 보도가 돼. 그래서 수사과에다가 처박아버린 거라고. 그리고 2024년 초에 명 박사님은 이미 수사 받을 준비를 싹 끝마치지.

이때가 되면 공천을 받니 마니 하는데, 아무래도 여사님은 이 창원 산단 문제를 명 박사님이 팔고 다닌 게 문제가 될 걸로 생각했고, 명 박사님도 그게 마음에 걸렸던 거 아닐까 한다. 일전에 한겨레가 단독! 해가지고, 명 박사님이 김영선 공천 못 받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더라를 보도했었는데, 그게 100%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있었거든. 근데 창원 산단 얘기 나오니까 한국일보가 거의 이해가 가는 대목까지 기사를 썼더라. 아래의 기사.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이날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1월 23일 오후 8시쯤 강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김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A씨를 다음 날까지 해고하라고 강도 높게 압박했다. 명씨는 “A씨가 (내일도) 사무실에 나오면 대통령 여사에게 전화할 거다”라며 “나는 그냥 전화해서 김영선이한테 공천 안 줘도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할게”라고 말했다. 실제 A씨는 해당 통화 이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경남 창원국가산단 선정을 전담했던 보좌관이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2516240003785

잘 생각을 해봐. 명 박사님 논리는 이거잖아. ‘국가산단 선정 전담했던 A를 잘라야 김영선 공천을 받게 해줄 수 있다.’ 이 얘긴 뭐야? 1) 김영선 공천 받는데 A가 걸림돌이다. 2) 그래서 A를 자르라고 했는데 김영선이 말을 듣지 않는다. 3) 나는 아직도 여사님과 통하니까 혼나기 싫으면 말 좀 들어라. 그러면,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A가 있으면 공천 못 받게 되는 이유가 뭐야? 산단 관련 여사님이나 명박사님이 뭐가 켕기는 게 있고 A가 그것과 관련해 책잡힐 게 있으니까 이러는 거 아닌가? 여사님이 A는 자르고 얘기하자고 시켰거나 아니면 명씨가 제발저려 하는 얘기거나 말이다.

어떤 경우든 명박사님이 선거 때 세운 공으로 여사님 활용해서 자기 고향에서 해먹는 스토리에서는 대세에 지장없음이 되는 것. 여기서 같이 짚어볼 게 이준석의 재미있는 움직임인데, 요건 나중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명태균, 창원산단

동훈이가 무서워? 뭐가?

2024년 10월 21일 by 이상한 모자

대통령실에서 뿌린 사진 보고 웃었네. 이게 뭐야? 일부러라도 화기애애한 사진을 뿌리는 게 맞지 않냐? 근데 그게 아니고 동후니를 한 대 치고 싶은 석열이횽의 심경이 너무 투명하게 드러나서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후니를 바라보는 윤통의 표정

윤: 우리 한 대표…. 면담을 하고 싶다고 그렇~ 게~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게 많으셨나봐. 응? 자 여기 테이블도 이렇게 널찍허니 갖다 놨으니까 응? 어디 말씀을 해봐. 응? 말해봐. 말해봐 이 새끼야.

한: 저… 대통령님. 김

윤: 말해보라고 이 새끼야!

한: 김건

윤: 이 싸가지 없는 새끼

한: 김건희

윤: 너 임마 형수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문자에 답도 안 하고 너 같은 새끼를 내가 어떻게 믿고

한: 김건희 여사

윤: 너 같은 새끼를 뭐라고 하는지 알어? 배은망덕하다고 하는 거야. 미친새끼… 넌 도대체 어떻게 된 새끼냐?

한: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이

윤: 네가 누구 덕에 여기까지 왔냐? 너 3차장 누가 시켜주고 반부패부장은 누가 시켜주고 법무부 장관은 누가 달아줬냐? 네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너 진짜 눈에 뵈는 게 없냐?

한: 이러다 공멸

윤: 사람이 임마 해도 되는 게 있고 하면 안 되는 게 있는 거야! 은혜를 원수로 갚냐?! 이 싸가지 없는 새끼…

아무튼 딱 봐도 어떤 분위기고 이게 무엇이고 이 와중에 동후니는 뭘 건지려고 한 건지 알 수 있는데, 그걸 갖고 윤통이 동후니가 무서워서 안 만나주는 거라고 말씀하는 분도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독대를 사실상 거부하고 정진석 비서실장을 배석시켜 ‘차담’을 갖기로 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설득을 당할까봐 두려워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노빠꾸 정치》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과거 검찰 시절 때부터 얼마나 많은 ‘독대’를 가졌겠나. 그때마다 주도권은 늘 한 대표에게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2079

팬이야 뭐야? 더블민주당 사람이 이런 얘기 했어봐. 팬덤정치니 뭐니 난리 난리 쳤을걸? 오늘도 어느 보수 평론가분하고 방송을 하는데 피곤했다. 아유… 뭐만 조금 얘기하면 간 사람 왜 미워하냐는데 그만 얘기해야지.

내가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염병하지 말고, 특검을 하자 그래. 특검을. 해괴사님은 지난 번에 도이치모터스 그거 아무 문제 없다고 했지만, 신지호니 이런 사람들도 다 기소해야 된다고 하잖아. 지금 여사님을 검찰이 불기소 해가지고 얼마나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까? 동아일보가 이그노벨상감이라고 하더라. 동아일보의 이 주옥같은 말씀을 좀 들으세요. 글을 버릴 데가 없으나 일부만 인용한다.

이 사건을 경기 조작 스포츠단에 비유한다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은 구단주,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는 총감독(후반), 이○○은 전반전 주장, 김○○은 후반전 주장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가 2심에서 주가조작 방조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주’ 손○○ 씨는 후반 주장 김○○과의 인연으로 ‘크게 한판 벌어진다’는 정보를 귀동냥해 판에 끼었다가 손해를 본 인물이다.

이에 비해 김 여사는 ‘로열박스’ 유리창에 그림자만 비치는 ‘구단주의 VIP 손님’이다. 장기판 말에 불과한 이○○과 김○○이 찧고 까불 대상이 아니다. 14억 원(모친 제외)을 챙긴 김 여사를 놓고 “피해자” 운운하는 것부터가 뭘 모른다는 반증이다.

추리소설에서 작가의 트릭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핵심 팩트’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주가조작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장치와 도구는 계좌와 실탄(돈)이다. 주장이 무능해서 실패한 전반전은 논외로 치고, 후반전에서 김 여사의 통장 3개가 통정매매에 동원됐다. 전체 통정매매 98건 가운데 김 여사 계좌를 통해 이뤄진 거래가 47건이다.

그런데도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관련 진술이나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자발적인 진술이 없으면 통화나 문자, 메모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찾아 나서는 것이 수사의 ‘기본’일 텐데, 검찰은 단 한 차례도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유무죄를 떠나 ‘수사가 부실하다’는 사실 자체는 부인할 길이 없다. 그런 데다 브리핑에서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 사실을 교묘히 뒤섞어 마치 ‘압수수색을 하려고 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당했다’는 것처럼 ‘트릭’을 부렸다가 들통이 나기까지 했다.

해마다 노벨상 시즌이 끝나면 ‘이그노벨상’이 화제에 오른다. 미국 하버드대 유머 과학잡지인 ‘황당무계 리서치 연보’가 매년 황당하거나 욕먹어 마땅한 과학연구 등을 선정해서 시상하는데, ‘먼저 웃게 만들고 이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수상 요건이다.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발표를 보면 먼저 황당함에 웃지 않을 수 없고, 이어 특검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이그노벨상에 문학작품 분야가 없지만, 만약 만들어진다면 이보다 적합한 수상감이 또 있을까.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1020/130255166/2

흑서니 뭐니 쓰다가 지금 동아일보만도 못한 사람들이 돼갖고 한동훈 팬질이나 하는 게, 이게 도대체 뭡니까 이게. 한동훈 팬질이 아니고, 특검에 찬성을 하라 그래. 뭐 더블민주당의 의도가 불순? 더블민주당의 특검법은 악법? 정 그러면 여당 안을 내세요! 여당 특검법을 내라고 그럼! 그 얘기라도 하라고! 야 이게 뭐냐 도대체…. 그냥 다 줘패고 그만하고 싶다 뭔 평론이냐….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김건희, 윤석열, 한동훈

다 불어버리는 중궈니횽

2024년 10월 16일 by 이상한 모자

오늘 어떤 분하고 밥을 먹는데 해괴사님 얘기가 나왔다. 왜 나왔는진 중요하지 않고, 하여간 나왔다. 그래서 그 양반은 아직도 그짝에서 한동훈 편에 서가지고 그러고 있느냐 그랬더니, 같이 밥 먹는 분이 그런다. 미워하지 말어라, 이미 간 사람 뭘 자꾸 미워하냐…. 나는 할 말이 많았다. 첫째, 미워하고 말고 할 얘기가 아니다 이게. 둘째 가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다, 셋째…. 그러나 이거를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면 또 길기 때문에… 진보라고 하고 다니질 말든지 언제부터 진보였다고 진보가 어쩌고 그러고 다녀서 온동네 진보 망신은 다 시키고 이게 뭐냐고 그냥 그러고 말았다.

애초에 내가 미워할 이유가 뭐냐? 말 한 마디 섞어본 일도 없다. 그냥 내 기준으로 납득이 안 될 뿐이다. 뭐가 납득이 안 되냐, 이짝에서 저짝으로 진영을 옮기고 이런 사람은 많으니 그걸 문제 삼자는 게 아니다. 내가 언제 그거 갖고 뭐라 했나? 팀을 옮기고 싶어? 옮기란 말야. 옮기세요. 왜 실제로는 옮겨 놓고 안 옮긴 척 했냐고! 내가 자꾸 얘기하는 게 이거 아냐!

가령 오늘 중궈니횽이 얘기한 걸 봐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에 대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한남동 라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황종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아크로비스타에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황종호(행정관)를 직접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처음에는 (황 행정관이) 그냥 허드렛일이나 잡일을 하는 머슴인줄 알았다”며 “그 날도 모임이 끝나고 나를 차로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줬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369

일단, 21세기에 머슴이 어딨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어…. 그때 이재명이네 집에 갔는데 머슴이 있었다고 해봐라. 온동네 방네 난리 쳤을 거면서…. 그리고 여기서 알 수 있는 거. 1) 중궈니횽은 대선 때 아크로비스타에도 갔다. 2) 간 이유는 ‘모임’을 위해서였다.

야 생각해봐라. 거기 간 거 자체가 이 윤통 부부하고 이미 그때 보통사이가 아니라는 거지. 전화는 그래도 일방적으로 걸어올 수도 있는 거잖아? 이거는 자기 발로 간거거든? 끌려간 게 아니잖아. 납치된 거 아니잖아. 그지? 그리고 가서 뭘 했다는 거야. 모임…. 무슨 모임인데? 계모임 아닐 거 아냐. 보드게임 모임 아닐 거 아니냐고. 선거 얘기였을 거 아니냐. 이게 거의 캠프 멤버지 뭐냐.

그때 중궈니횽 논객질 했어요 안 했어요? 언론 인터뷰 하고 방송에 나오고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무슨 면접관 하고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한겨레 인터넷 방송 했어 안 했어? 그때 이런 얘기 했어 안 했어? 여보세요 내가 이거를 뒤늦게 알고 지금 하는 얘기가 아니여 그때 이미 소문이 파다해 심지어 캠프 출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있었어 이게 뭐냐 도대체….

이거를 뭘 잘했다고 지금 한동훈 도와준다고 시사 끝짱인지 시사 아포칼립스인지 이런 데 나가서 자랑스럽게 얘기를 하냐고 도대체…. 그때 저나 다른 어떤 평론가님도 어디서 연락 오고 그랬어. 대선인데 자기 편에 도움 될 거 같으면 최대한 긁어 모을 거 아니냐? 근데 우리는 문자에 답도 안 했다. 그러기로 서로 얘기한 적도 없는데, 그냥 아예 답을 안 했다고. 나중에 확인하니까 둘 다 그랬더라고. 그게 상식적인 거 아닌가?

이런 얘기 하면 뭔 소용이냐. 이렇게 얘기를 해도 그냥 나한테 와서 또 이미 간 사람 왜 미워하냐 이런 수준으로 또 얘기를 하는데… 그래…! 단순하게 살자! 씸플 이즈 베스트!

Posted in: 잡감, 정치 사회 현안 Tagged: 아크로비스타, 오빠,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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