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JTBC하고 동아일보가 유튜브에서 뭘 하는데 컨셉이 레거시미디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특히 동아일보. 처음에는 자사 기자 불러서 취재 뒷얘기나 심층분석 듣는 거 하더니 패널 두 명 부르거나 정치인 불러서 심층 인터뷰 듣는 방식 등 공중파 라디오나 TV시사에서 하는 포맷으로 가고 있다. JTBC는 포맷 자체는 가볍게 가려고 하지만 결국 포털에다가 쏘는 거는 정치인 심층 인터뷰다. 돈 안되는 시사-정치프로들 정리하고 이쪽만 남긴다는 얘기가 있다. 제 일거리가 없어진다는 얘기.
이게 평시 같으면 이런 거 왜 하나 할텐데, 이동관 체제에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들이 쭈그러드는 국면이라는 점까지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 일종의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의도하고 노리는 거지. 꼭 조회수가 아니더라도 정치인 심층 인터뷰의 경우엔 인용보도나 이런 측면에서 아젠다 셋팅의 효과가 있다. 지금도 당장 봐라. 조회수 자체보다 인용보도가 중요하다. 계속 인용되면 어느 정도 시청자층은 서서히 형성되고 따라오게 돼있다. 그런 점까지 종합해서 보면 비용 대비 효과는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선을 제가 출연하는 한겨레라는 신문사 쪽으로 옮겨 보면… …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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