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민주당의 검찰 얘기 이거 하나로 정권 끝날 때까지 승부 보겠다는 이 근성… 민생이 어딨고 경제가 어딨냐. 우리가 먼저 살어야지… 그리고 그런 이재명의 더블민주당 핑계로 얼씨구나 지멋대로들 계속 하겠다는 윤민의힘… 자학자해도 제대로 못하는 심의당…
더 말해 뭐하냐. 입 아프고 손 아프다. 이쪽 저쪽 다 욕하니 이쪽 저쪽에서 다 욕을 해와 귀도 아프다. 민주당만 빼고 이거 하셨던 분들 겸허하게 되돌아봐야. 민주당만 빼고가 어딨어 다 정줄을 놨는데.
오늘 한겨레 가는 날이니까 한겨레도 욕을 해보자. 더블민주당이 감~~ 히 우리 대표님을 검찰이 소환~~ 막 떠들고 방송경력 십 몇년 차에 빛나는 고모씨, 그 이름에 걸맞는 설화 전문 설모씨가 이게 만회의 기회다 하면서 막 나서는 그 국면, 바로 그날 한겨레가 쓴 사설을 보자.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057178.html
나는 아직도 이게 다 무슨 얘긴지 이해가 안 된다. 조사를 할 필요가 있는 건 분명한데 조사를 하려 하다니 탄압이다! 이게 뭐지? ‘나는 화를 내야되겠고 민주당하고 스탠스를 맞춰야 되겠다!!’는 것 이상의 무슨 메시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차라리 왜 이재명만 소환하고 김건희는 안 하냐, 이런 거면 또 모르겠어. 실제 토요일 경향신문 사설이 그런 야마다. 거의 정론에 가까운 얘기라고 본다.
야당 대표 부부에 대해선 압수수색, 소환 조사, 검찰 송치가 이뤄지는데 대통령 부인은 줄줄이 ‘면죄부’를 받는다면 형사사법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소추되지 않는다는 불소추 특권은 대통령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지, 대통령 배우자는 특권을 누릴 수 없다. 수사 대상자가 누구이든 엄정한 수사로 낱낱이 의혹을 파헤치는 게 검경 등 수사기관의 사명이다.
이 대표도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응해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대선에서 47.83%의 지지를 얻은 정치지도자이자, 법률가로서의 분명한 처신이라고 본다. 또한 여야 모두 이 대표 소환을 두고 정쟁에 지나치게 매몰돼 민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https://www.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209022028015
한겨레 오늘 사설 보면 뉘앙스 약간 다른데, 더블민주당의 무리수라는 느낌도 있지만 뭐 그럴 수도 있는 상황 아니냐 라는 정도이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057609.html
그나마 “이재명 대표 역시 ‘야당 탄압’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적극 소명해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한 마디 썼다. 앞의 사설에서는 “이 대표 역시 정치적 보복 논란과 별개로 제기된 의혹에 성실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 정도였다.
뭘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지경의 한겨레 사설보다는 경향신문 사설이 오늘도 톤은 더 낫다.
https://www.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209052019005
“그럼에도 이 대표의 소환 불응이 사법시스템 무시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라고 분명히 썼다.
한겨레 사람들 경향신문이랑 비교하면 약간 기분 나쁘고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똑바로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되는거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설이나 쓰고 그러면서 그런 태도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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