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님이 페이스북에 뭐만 쓰면 쪼르르 기사들 쓰지. SNS 없었으면 낮에 기사를 뭘 썼을까 궁금하다 정말. 그리고 거기 얹혀서 뭐든 한 번 해보려고 하는 분들도 참 짠하다.
기사를 쓰려면, 이준석이 뭔 말을 하는 건지를 설명을 해줘야지, 그냥 이준석이 윤핵관이 사성가노가 될 거랍니다 이렇게만 써놓으면 그게 뭔 말인지를 어떻게 아냐… 기사를 쓰시는 기자 여러분은 저 얘기를 이해합니까? 이런 얘기 하면… 아~~ 사성가노가 뭐냐면요 지난 번에 삼성가노라고 했거든요 … 그게 아니고 이 양반아! 저 글 맥락이 뭐냐고…
이준석 글 논리구조를 잘 보자.
1) 윤핵관은 뭔가를 푸짐하게 싸놨다.
2) 윤핵관들은 푸짐하게 싸놓은 뭔가 중 두 세 개만 걷어 놓고 그래도 좀 치웠다는 시늉을 한다.
3) 하지만 정말 싸놓은 거 다 치우면 사성가노가 될 것이다.
4) 그러니 ‘좀 치웠다’는 건 헐리우드 액션에 불과하다.
요즘에 대통령실이 흉흉하다. 직무감찰한다고 내쫓고 이런다는데, 난 지난 주말에만 해도 윤통이 물갈이 안 한다고 고집해서 아랫사람들이 감찰까지는 해봅시다 하고 하는 건줄 알았어. 근데 이후에 나오는 얘기들 보니까 건진법사 경계 경보 때랑 비슷한 얘기들 하더라고. 검찰라인이 비선라인을 친다는 둥… 그러더니 윤핵관 라인 정리설이 나오대. 오늘도 하루에 한 명씩 짐을 싸고 있다는 둥… 모 경제신문은 아예 이렇게 썼어. 윤통이 윤핵관에 실망했다… 해먹는 것만 좋아하고 책임은 안 져서…
근데 이 전 대표님은 그냥 언론플레이라고 보는 거지. 실제로 윤통이 윤핵관 라인 다 쳐내면 윤핵관들은 가만히 안 있을 거다, 그런데 조용하잖냐, 헐리우드 액션이다… 오늘 에스비에스인지 가서도 윤핵관 공천 못 받으면 각성하라 할 거다 얘기 하잖아. 비슷한 얘기야. 그러면서 충신인척 하는 간신 윤핵관 대 충신이지만 임금에게 버림받은 이준석 이렇게 가는 거지.
오늘 김여사 팬클럽의 윤통 일정 노출로 시끌벅적한데, 그게 어디서 나왔겠냐. 진짜 김대기 씨가 군기잡고 머리 박으라고 시키는 분위기면 이런 일이 일어나겠니? 검찰라인이 윤핵관라인을 친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결국 언론에 정보나 흘리는 배신자들 솎아내고 믿을 수 있는 충성파로 가겠다는 거 아니겠냐. 그 와중에 여사님과 코바나컨텐츠 라인은 언터처블인거다… 되겠냐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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