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얘기를 한 게 사면 얘기였는데, 바둑이님의 사면에 대한 의문부터 얘기해보자. 바둑이님은 2021년 2월달에 확정판결을 받았고 2023년 5월까지 복역해야 한다. 가석방 있으면 줄어들 수도 있겠지. 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2022년 8월에 사면하는 게 맞냐? 상식적인 건 가석방이나 이런 걸로 나오고 형기 다 끝내고 나서 일정 기간 후에 복권시키는 거다.
이걸 권성동이라는 사람이 이명박 사면 주장하려고 작년에 문정권이 김경수 사면해야되니 이명박도 해주지 않을까 이렇게 말해버려서 이명박-김경수는 한 세트가 당연한 것처럼 돼버렸는데, 애초에 말도 안 된다. 오히려 이렇게 말한 게 전혀 도움이 안 됐다. 문정권이 바둑이님 사면을 애초에 할 수가 없는데(시기 적절성이란 문제도 있지만 자기를 위해서 선거운동하다 들어간 사람을 자기 대에 그냥 풀어준다? 최시중 천신일이냐 소리 또 나오겠지… 그리고 그 사람들은 고령이라든가 건강이라든가 댈 핑계가 없지 않았다) 이명박을 연계시켜버리니 당연히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이게 권성동의 정치력?
아무튼 뭐 후니횽이 반대해서 사면이 안 된 거처럼 막 쓰는데 그런 것도 있겠지. 석열왕이 후니횽 말은 들으니까… 근데 지지율 문제도 있고, 애초에 안 되는 구조였다 이것이다. 근데 연말되면 어차피 또 얘기할 거야. 그리고 이재용 사면… 귀찮아서 얘기 안 합니다… 입 아프고…
그담에 어제 또 얘기한 게 더블민주당 당헌 얘기. 그냥 보면 이해가 안 돼. 정치탄압이면 징계 처분 취소할 수 있잖아. 근데 왜 그게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이 얘기의 핵심은 검찰을 못 믿는 게 아니고 자기편을 못 믿는 것임. 합의가 안될 거라고 보는 거지. 이의원님이 본인이 직접 이 조항은 검찰의 정치개입 통로라고 말해버렸기 때문에 이제 통합이니 뭐니도 없는 거야. 수박타령만 하는 거지.
석열왕이 어떻게 할 거냐, 9월 10월 이 타이밍에 수사 진도 막 나가고, 동시에 국정감사에서 전 정권 얘기 쭉 나오고, 이재명=문재인 이렇게 묶어갖고 비정상인 두 사람 모두의 대척점에 선 게 정상인 우리들입니다 라고 연말까지 계속할 거라고. ‘우리편’을 ‘이재명-문재인 반대’로 묶는 거지. 이걸 해야 되기 때문에 전당대회도 미룰 거야. 물론 반대쪽에선 여러가지 주변적인 얘기까지 다 끌어 모아서 ‘윤석열-검찰-독재 반대’로 묶겠지. 그걸 통해서 준석의 난과 수박깨기를 주변화 시키는 거지. 말해 뭐하나. 책은 읽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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